오컬트



내 태몽은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할머니도 아니고, 고모가 꿨다고 하더라구.(대체 왜....? 그리고 나는 고모를 닮아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약간은 무서워.


나톨은 우량아로 태어났거든? 완전 튼튼 햇지만 사실 속이 너무 여려서 속은 솔직히 거의 그냥 문드러질때까지 문들어졌거든...


내 태몽은 그 길하다는!!! 흑룡이었는데!!!!!!!(물론 난 용띠아님)


흑룡이 고모한테 인사를 했데. 근데 흑룡의 꼬리에 청룡까지 딸려 있었다는거야. 새끼청룡이.


근데 새끼청룡이 꼬리를 계속 물고있어가지고 흑룡이 아파해서 고모한테 떼어달라고 했다는거야.

보니까 흑룡 꼬리가 피로 범벅이었데.


처음에는 그게 쌍둥이 태몽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


뒤에 연년생으로 내 남동생이 태어났거든.


....ㅎ....거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지. 모든 것의 몰빵이 남동생한테 갈 줄이야......ㅎ.......


고모가 당시에 청룡을 자기가 어떻게 떼냐고 하니까 흑룡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쪽으로 갔다는거야. (고모집 방향에서 따지고보면 서쪽이 우리집이였긴 함. )


너무 현실과 맞아서 오히려 난 무서웠거든. 이렇게까지 태몽이 잘 맞아떨어지나...? 싶어서.


  • W 2017.12.30 21:34
    참고로...내 남동생이 용띠임.....;;.....
  • tory_2 2017.12.30 21:41
    나톨도 남 태몽을 잘 꿔주는데....태몽 꿀때 가장 신기한게 그 꿈의 대상이 누군지 확실히 안다는거야. 꿈 꾼 다음 슬쩍 알아보라고 대상자한테 말하면 백의백 임신이라고....완전 신기해. 이걸로 미성년자 친척들 주변 미성년자 애들 성관계 많이 잡았다....콘돔은 쓰자 얘들아.....
  • tory_3 2017.12.30 22:35
    헉 신기하다
  • tory_4 2017.12.30 22: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31 21:19:05)
  • tory_2 2017.12.30 22:43
    @4 미성년자 애들 태몽은 거의 다 조상님들이 나타나셔서 막으려고 애쓰시더라구......서양에 그런 문화 있는지 모르겠는데 대학 다닐때 원어민 강사 태몽은 대신 꿔준적 있어. 적용 대상에 차이가 없으니(....) 서양에도 비슷한게 있지 않을까?
  • tory_9 2018.01.06 13:53
    @2 할 토리 너무 신기해;;;;
  • tory_5 2017.12.31 13: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08 16:35:01)
  • tory_6 2017.12.31 20:09
    토닥토닥... 고모님 흑룡이 그렇게 우는데 청룡 좀 떼어주시지.. 아 그럼 남동생이 못 태어나는 건가?
    아무튼 토리야... 힘내고 사회생활 하면서 다 보상받을 거야
  • tory_7 2018.01.05 16:59
    울지마 흑룡톨아!!ㅠㅠㅠㅠㅠㅠ 근데 난왜 좀 귀엽지?ㅋㅋㅋ 뚝뚝 우는 흑룡 기엽당ㅋㅋㅋㅋ
  • tory_8 2018.01.06 13:08
    ㅠㅠ 슬프다 ㅠㅠ 그치만 그건 몇십년전 얘기니까! 톨이 이젠 훨훨 날아가길~~!!
  • tory_9 2018.01.06 13:54
    가여운 흑룡톨이 ㅜㅜ 꼭꼭 행복해져라!!
  • tory_10 2018.01.07 21:27
    동생 때문에 힘드나 보구나. 희생하지 말고 내몫은 스스로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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