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 존잘 로판 '재혼 황후' 추천해!

요즘 나톨이 존잼으로 보는 로판이 있어 영업글을 쪄봄!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 중인 “재혼 황후”!

감히 나는 올해 본 로판 중에 작가님 필력 내 기준 탑 넘버원이라고 쩌렁쩌렁 외쳐본다.

 

여주는 동대제국 황후님이야. 어려서부터 황후 교육을 받고 자라 황제와 결혼.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황제, 황후로서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는 사이? 였는데.

어느 날 황제쉐끼(..)가 도망 노예를 주워 와서 정부로 삼음.

정부가 허용되는 나라라

지들끼리 세기의 사랑 찍고 자빠진 황제-정부 커플 앞에서

황후는 어머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는데...

 

[나중에 소비에슈 전하께서 정부를 들이시더라도 괜히 그 사이에 간섭하지 마렴. 그 일로 화내봐야 네 손해야. 나비에. 그럴 때 네가 해야 할 일은 소비에슈 전하보다 더욱 아름답고...건강한. 알지, 내 말? 그런 남자를 데려다가 네 정부로 만드는 거란다.]

 

그러하다.

이 소설 남주는 황제 아님. 도망 노예랑 바람난 황제쉐끼보다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이웃나라 왕자님이심

 

새로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이 왕자님은 새의 모습으로 동대제국을 정찰하던 중

황후님을 만나게 되고. 이후 종종 여주를 찾아와 애교뿜뿜 센스만점 스킬로 여주의 애정을 득템하는데...

우리 황후님은 이 새가 그냥 새인 줄만 알고, 남들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눈물도 보이시고 8_8 속마음도 털어놓게 되시는데.

 

[국민이 내게 기대하는 건 황제에게 사랑받는 황후가 아니야. 내 인생의 목표도 황제에게 사랑받는 여자가 아니고.]

 

바람난 황제쉐끼의 핍박에도 이리 꿋꿋하신 황후님 멘탈에 왕자님은 반하시었고?

신년제를 맞이해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초청된 와중에

진짜 사람 왕자님 모습으로 여주를 찾아와

직진 플러팅을 마구 시전해주시는데...!

 

한편 정부가 도망 노예라는 사실을 숨기고 평민이라 거짓부렁 큰소리치고 다닌 황제쉐끼.

신년제에 온 귀족 중에 하필 그 정부의 주인이었던 사람이 나타남.

쟤 내 집에서 도망친 노예인데? 까발리자 망신망신 개망신이 터지고.

황제쉐끼는 황후더러 저 귀족 네가 데려온 거지? 네가 나랑 내 여인을 망신 주려고?

따위의 손나 있지도 않은 근거로 개발싸발 착즙한 의심을 날려댐

어후 쓰바 혈압 올라...^^

그 와중에 황후님 말발 똑띠셔서 황제새끼한테 따박따박 멕여주시니 내가 그나마 참고 본다

그런데 정부와 그 정부의 주인이었던 사람 간에 또 하나의 막장이 펼쳐질 상황이고...? (존잼팝콘각)

 

보고 있으면 정말 레알루 혈압 올라서 저혈압인 나에게 건강지킴이와도 같은 소설...

하지만 몸에 좋은 약이라도 입에 쓰면 못 먹기 마련인 법!

저 황제쉐끼랑 정부 염병첨병 쌍으로 우리 황후님 속 뒤집는 거 보고 있으면 아오 이거 열받아서 못 보겠네!! 싶다가도

하차할 수 없다... 멈출 수 없어...

 

왜냐하면 여기 남주가 정말 내 기준 역대급 매력남!! 힐링남!! 심지어 여주보다 연! 하! 남!

남주 등장해서 사이다 날려줄 때마다 좋아쥬금 bb

고구마 후 사이다 맛이 카타르시스 오진다며

 

제목에서 느꼈겠지만 이 소설은 황후가 똥차 황제쉐끼 반품파고 영앤리치 톨앤핸썸 새남자랑 재혼하는 이야기!

남주가 여주의 환심을 사려 새의 모습으로 애교부리는 것도 귀엽고. (여주는 남주=새인 줄 모르고 새의 주인인 줄로만 알고 있음) 인간일 때 플러팅 작렬도 수준급이라 멋지고!

우리 황후님 매력 짱짱이니, 남주가 여주님한테 반하는 이유 너모나도 잘 알겠자나!!

 

황제쉐끼가 황후님한테 잘못해놓고 적반하장하는 상황에서, 황후님이 맞서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주가 새삼 황후님에게 두근두근하는 장면이 있숴.

 

“왜 이렇게 속이 좁지? 원래는 안 그랬잖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그리고 반말하지마, 소비에슈.” (황제 이름=소비에슈)

차갑고 서늘한 얼음 같은 태도에 표정은 무심했다.

하인리(남주)는 멍하니 선 채 그녀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저 입에서 나오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도 좋았지만, 차가운 목소리도 제법 괜찮게 들렸다.

저런 말투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어떤 기분일까. 하인리는 아찔한 상상에 마른침을 삼켰다.

저 고압적인 황후 아래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 위에 키스를 퍼붓고 싶었다.

그녀에게 차가운 명령을 듣고 싶었다.

그녀의 명령에 따르고 복종하고 반항하면 어떤 기분일까.

 

하.... 남주 심리 뭔가요. 변태인가요. 근데 나도 뭔지 알 거 같자나요. (야광봉)

 

진짜 작가님 필력 오졌다리 오 졌어.

삽화 보느라 무료분량 보다가, 유료 분량 순식간에 결제해 보고 말았다 ㅠㅠ

(삽화도 존!멋! 고급스러워! 네웹소 사상 역대급인 거 같으다!)

 

톨들, 나와 함께 이 꿀고구마밭길 산책해보지 않으련...?

https://novel.naver.com/webnovel/list.nhn?novelId=765207

황후님 안전이혼, 재혼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