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야토가 너무 살인을 밥먹듯이 하고 다녀서
좀 무섭고 비호감이었던 편이었고
자현은 첨엔 씨발새끼....하다가
점점 정이 들어가던 차였는데 ㅋㅋㅋㅋ
위험하다고 제발 가지말아달라고 애원하는 소루 내치고 폭언 퍼붓고
가란 공주랑 잤잤하러 간거에서....자현 영원히 세굿빠함
근데 남주라서 자현놈 하반신 놀리고 다니는거 다 용서받고
소루는 다시 자현 돌아오면 웃으며 반겨주겠지...싶어서 좀 짜증났던데다가
자현 친구놈이 돌려말하긴 했지만 결국은
귀신공주라 불리우는 니가 옆에 있으면 자현 될일도 안됨, 자현 모르게 자현 곁에서 꺼지셈
이런 의미 담긴 말을 시전해서 화가 대폭발함
그래서 내 예상과는 달리
소루가 야토랑 단둘이 떠나버린거 속시원했어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자현 옆에 있었으면 계속 핍박받고 눈치보고 죽음의 위협에서 못벗어났을테니
오로지 소루만을 바라보고 소루만을 위해서만 살아갈 야토와 떠나는게 소루에게 있어선 최선이었고...
소루가 야토를 사랑해서 야토를 선택한게 아니라
동지애, 안타까움 등등의 감정으로 선택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야토 곁이라면 소루가 마음 편하게 짐 다 내려놓고 살수 있을것같은데다가
그 여관 주인?이었나? 그 사람이 소루야토 목격한 썰 풀때
소루가 행복해보였다는것에서...행복한 부부로 보였다는 목격담에서 진심으로 대만족함.
자현 옆에서는 평생 그런 안온함과 행복을 못느꼈을테니...
비록 야토와는 사랑이 아니라 동정심과 동지애로 시작했다고는 해도
점점 가랑비에 옷젖듯이 서서히 행복감을 느끼며 사랑하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함.
자현이 평생 소루에게 용서도 구하지 못하고
자기 죽이려했던 여자 옆에서 소루만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하는걸로 끝나서도 좋았음 ㅋㅋㅋㅋ
비록 겉으로는 왕에, 나라에, 공주 출신인 부인에 모든걸 다 얻은것 같아 보이지만
속으론 썩을대로 썩어갈테니....통쾌했음.
같잖은 후회 한덩이만 하고 용서해달라고 매달리고 괴롭히는 남주랑
맘 약해서 별로 사이다도 안마시고 바로 용서해주는 여주 나오는 후회물만 보다가
이렇게 똥차 남주 영원히 배제되는 후회물 봐서 간만에 속시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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