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렇다 할 대통합 장르가 없는것도 한몫하겠지만 나는 그보단 다른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함.
나는 원래 동인판에서 행사도 자주 나가고 2차 연성으로 돈도 벌고 했던 톨인데 요즘들어 연성 자체가 시들해졌어.
왜냐면 빻았다는 말로 자신의 입맛을 맞추려드는 자들이 너무 많이늘어나서..
실제로 연성했다하면 빻았다, 빻았다 하는 말을 마치 녹음기마냥 틀어대니 뭘 할 수가 없음. 최근 동인판 죽은거 빻았다는 소리가 한 몫 단단히 했음을 부정할 수 없는것 같아..
그렇다고 빻은작품 그대로 파자! 는 아님. 당연히 잘못된 것들 바로잡아가는것이 맞지.
만화에 비일비재하게 놓여있는 '여캐를 성적 대상화로만 이용'한다던가 과한 남캐주의 서사몰이거나 그런건 당연히 나도 보고있기 힘듦.
이런건 확실히 나아져야 함에는 동의를 하지만,
그러한 작품을 안판다고해서 본인이 깨끗하고 올곧은 사람이 아니듯이 저런 작품을 판다고해서 멍청하고 순진한 사람은 아니잖아?
근데 요즘 동인판보면 그런작품 판다 = 넌 아직 빻아있는 불쌍한 영혼
이런식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빻았다 빻았다 공격하니까 그거에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사람이 늘어난거같음.
자연히 동인판 소멸되고.
더 참을 수 없는 이유는, 빻았다 빻았다 하며 무차별적으로 남을 공격하는 사람을 보면 아주 근과거. 혹은 현재의 본인도 아주 빻은 짓을 열심히 하고있음. 그게 더 화나. 피씨함을 말그대로 자신의 멋을 위한 악세사리로 사용하고있다는게 너무너무 티가 나서.
본문 다받음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빻은 장르를 패는게 아니라 장르파는 사람들을 빻았다고 패고앉아있으니 당연히 사람들이 떠나지
트러블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디있겠어? 덕질도 즐겁자고 하는 짓인데 스트레스받으면 아무리 갓장르고 인생장르래도 탈덕하고도 남음....
그래놓고 팔장르 없다고~연성없다고~존잘님이 없다고~요즘 동인판 왜이렇게 시들시들하냐고~
댁들이 그 팔 장르 다 밟아놨소 캬악 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