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지난주 도쿄에 다녀왔다.
여행 일정 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 위주로 갔어ㅋㅋㅋ
그래도 구글맵 평점도 참고해서 나름 알뜰살뜰하게 먹고 왔다!
먹은 순서대로 사진과 후기 대방출!
1. 시부야 미도리스시
시부야 마크시티 4층에 위치한 미도리스시
웨이팅이 길었어 ㅜㅜ 내 앞에 12팀이였는데도 거의 50분 기다린 듯.. 가게가 작아..
웨이팅 시간 감안하면 그렇게 맛집은 아니야. 그냥 가격대비 괜찮은 가게 그 정도.
존맛탱 스시 먹고싶은 톨들은 츠키지시장이나 긴자에 유명한 스시집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이건 2000円 세트!
게내장 샐러드랑 오토시로 나오는 해파리초무침? 도 맛있었어.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서 들어가자마자 나마비루 시킴ㅋㅋㅋㅋ 시원하고 맛있더라.
초밥은 관자랑 장어가 특히 맛있었고 나머지는 걍 무난했으
여기 가게가 좀 활기찬 분위기라 그건 좋았어 ㅋㅋ
손님 들어가면 직원들 전부다 이랏샤--마세!!! 하면서 외치고 나갈때도 인사하고. 우렁찬 분위기
2. 이치란 라멘 시부야스페인자카점
시부야에 이치란이 두 군데 있는데, 시부야점보다 스페인자카점이 덜 기다린다고 해서
여기로 갔어. 밤 9시에 웨이팅 안하고 바로 먹었다.
원래 이치란에 가면 한국사람 엄청 많잖아? 약간 정모 느낌 들만큼ㅋㅋㅋ
근데 여기서는 나 혼자 뿐이였어.
돌이켜보면 도쿄가 넓기도 하고 서양관광객도 워낙 많아서 한국사람이 눈에 덜 보이는 듯
라멘은 맛있었고 맥주는 별로였어.. 아사히 꺼져 아사히인줄 알면 안시켰을거야 ㅜㅜ
난 이치란 입에 잘 맞아서 좋아해.. 담에 일본가면 또 머글꺼야 헤헤
3.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키치죠지점
후와후와 한 팬케이크 정말 먹어보고 싶었어.
키치죠지에 시아와세노와 플리퍼스 두 군데가 있는데 좀 더 원조? 격인 시아와세노로 갔어
평일 점심이고 한산하더라 ㅎㅎ
팬케이크 먹을 톨들은 시부야, 하라주쿠 등 번화가에서 먹지 말고 다른 지점에서 먹는 게 편할듯
하라주쿠 플리퍼스는 지나가다 보니까 줄 진짜 넘넘 길더라 ㅜㅜ
할로윈 주간이여서 한정으로 호박 팬케이크가 있더라구
호박 크림은 안달아서 좋았고, 위에 올려진 버터가! 존맛탱!
팬케이크는 엄청 부드러운 달걀빵 느낌이었는데 ㅜㅜ 생각보다 별로더라..
그리고 혼자 다 먹으니까 좀 물리더라구...
커피랑 세트로 먹고 17000원 정도 씀 ㅋㅋ
4. 신주쿠 우동신
운좋게 웨이팅 15분 하고 먹었다 ㅋㅋㅋ
웨이팅 30분 이상 하고 먹었으면 몹시 화났을듯 ㅋㅋㅋ
대단히 맛있진 않았어.
닭고기튀김 자루우동 먹었는데,
닭고기튀김은 생각보다 평범하고 약-간 진짜 약-간 닭냄새 나더라 ㅜㅜ
우동은 탱글탱글하긴 한데.. 걍 평범 ㅋㅋㅋ
후쿠오카 다이치노 우동이 훨-씬 맛있었어 !
후쿠오카 가는 톨들은 꼭 가라! 가서 야채튀김붓카케우동을 먹어!
5. 카네코 한노스케 본점
니혼바시에 있는 본점으로 갔어.
웨이팅 하는데 고소한 챔기름 냄새가 장난아니더라 ㅜㅜ크으
웨이팅이 좀 오래걸리는 대신 앉으면 음식이 바로 나와.
사람이 나와도 기다리는 손님 안들여보내길래 뭐지? 했는데, 음식 준비되면 착석시키는 듯
여긴 웨이팅 한 게 아깝지가 않았어! 정말 맛있었어..10점 만점에 10점
도쿄에서 하나만 먹으라고 한다면 여기를 추천하고 싶어.
정말 맛있는 음식은 여러입 먹어볼 필요가 없구나,
딱 한 입 먹으면 바로 느껴지는구나! 하고 실감했다.
첫 입 먹었을 때부터 엄청 맛있었어 ㅋㅋㅋ
6. 블루보틀 아오야마점
오모테산도에 있는 블루보틀-
영업시간이 생각보다 짧더라, 첫 날 저녁에 갔다가 실패해서 3일차 아침에 다시 갔어
뉴올리언스로 시켰는데, 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랑 비슷한데 약간 덜 달아ㅋㅋ
맛있긴 한데, 굳이..? 갈 필요는 없어보여. 나는 여기가 도쿄여행의 상징처럼 여겨져서 갔어.
근데 도쿄에 워낙 멋진 카페가 많아서 동선보고 맞으면 가고 아니면 다른데 가는게 더 좋을듯.
7. 모리바커피 시부야점
돌아오는 날 아침에 간단하게 카페 모닝메뉴 먹으려고 갔어.
코메다를 갈까 튤리스를 갈까 했는데, 지나가다보니 여기가 사람 많더라구
검색해보니 도토루의 약간 상위호환버전?인 체인점이라는듯..
모닝세트 시켰다. 커피랑 샌드위치가 390円
샌드위치에서 바질향이 나서 참 좋았어.
직장인들이 출근하기 전에 들러서 아침 겸 커피 해결하고 가는 분위기
다음에 또 가고 싶다 ㅋㅋㅋ
8. 편의점 편의점 편의점!!
나는 일본 편의점을 사랑해...정말.. 너무 좋아
달걀샌드위치 정말 좋아하는데, 약간 물려서 먹어본 달걀빵 ㅋㅋ
이것도 역시나 맛있었어.
로손에서 오뎅~ (완자랑 무지만ㅋㅋㅋ) 탄수화물로 유부초밥
편의점 오뎅 정말 맛있다 ㅠㅠ 추울때 여행가면 꼭 편의점 오뎅 먹기야.. 나랑 약속쿠
나리타공항 세븐일레븐에서 동전 털려고 산 니쿠망
볼륨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는 출국심사 후 편의점이 없다.
편의점은 출국심사전에 1층이나 4층 세븐일레븐 이용해야해 ㅠ
당고도 넘 맛있어! 쫀득쫀득
저게 108円이라니 가격도 넘 싼거 아니냐
톨들 당고 산쿄다이 라는 노래 알아?
나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 했는데 그 때 배운 노래거든
그 이후로 당고만 보면 그 노래가 머릿속에서 재생돼 ㅋㅋㅋㅋ
로손에서 야무지게 털어봄
나리타공항 세븐일레븐에서 야무지게 털어봄
타마고산도야 워낙 유명한데, 치킨까츠샌드 !!! 진짜 맛있어.
이것도 추천템
휴... 다 썼다.. ㅠㅠ
이거 쓰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다면 믿겠니..
다들 즐거운 먹방여행되기를 바라면서 썼당 ㅎㅎ
그럼 이만!
으앙 이거 보니까 배고파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