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차별을 낳고.
하지만 차별 하려고가 아니라 이해하고 하는 사람에게까지 날카롭게 대해서는 절대 나아갈 수 없다고 봐.
날카롭게 지적하고 비판해야 한다는 게 틀린게 아니라고 생각함. 그것이 현재 일으킨 변화가 있고
그로 인해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도 많으니까.
하지만, 무작정 배척하고 비난하는 것도 또 다른 편견을 낳을 수 있다는 건 주목해야한다고 봐
인터넷에서.. 또는 현실이라도 대화 토픽이 확실히 페미니즘일때 굳이 조심스럽게, 유하게 말하는거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대신 현실에서 100번 거슬린다고 100번 다 말하니까 소중한 사람들이랑 너무 자주 싸움나더라 (연을 끊을수도 없는 가족...)
특히 남자치고는 나름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을 할줄도 알고 반성도 할줄 아는사람이란걸 내가 알고있는 상태일때 그런 상대한테는 조금 나도 둥글게 말하려고.. 근데 내가 진짜 속마음도 모를 사람한테, 연 끊어도 되는 사람한테 말 조심할 필요는 못느끼겠음
운동장이 극한의 경사로 기울어져 있어서 기를쓰고 기어올라가 수평 맞추려는데
"좀 천천히 기분 안나쁘게 올라왔음 좋겠어"라고 하는거 같네
부드럽게 말해서 바뀔수 있는 문제 였으면 여지껏 왜 고쳐지지 않았을까?
여권회복은 그렇게 쉽게 그냥 가져올수 있는게 아니야. 항쟁이고 투쟁이야 싸워야 쟁취할수 있어.
싸움은 누군가가 진다는 얘기고 누군가는 다친다는 뜻이야.
무작정배척하고 비난한다고 느꼈다면... 정말 기울어진 운동장을 못느끼고 있는거야.
죽기직전에 낫을 휘두르는 사람이 마주보고 있는 사람은 대포랑 탱크를 가진 사람이거든.
근데 그걸 보면서 너 낫 휘두르지마 누군가는 기분이 매우 나쁠수도 있거든. 하면서 총구를 들이밀고 있는 사람 편을 들어주고 있는거야.
이것 때문에 페미니즘은 무작정 강하게만 나온다는 인식이 생긴다고?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 실제 여성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비해 그런것쯤이야 정말 별것도 아님. 그런 여성들 옆에는 다른 여성들이 서서 그들을 응원해주는게 맞는거지 지금 누군가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고 기분이 나빠서 페미니즘을 나쁘게만 여길수도 있어~ 는 지금 나올 말이 아냐. 다시한번 기울어진 운동장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1톨말에 동감하는게 격한 표현으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말도 동의하지만
그게 어느 순간 '선'을 넘겨 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막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든가 혹 이미 알고 있던 사람도
약간 주춤할 것 같애
물론 쎄게 강하게 욕까지 하면서 말해야 겨우 알아듣지는 못해도 겁이라도 먹고 행동을 조심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지 하지만 1톨 같은 경우엔 본문에서처럼 부드럽게만 말해도 알아 듣는 사람쪽인거잖아 그럼 앞에 사람 하고 뒤에 사람한테는 당연히 화법을 다르게 하는게 맞는거고 그 정도 얘기는 할수도 있지 누가 페미니즘 하지 말란것도 아니고 그딴식으로 조롱까지 할일이야? 너한텐 이런이런 문제가 있는것 같아 라고만 말해도 알아듣는 사람한테 너 존나 개새끼야로 말문을 열면 당연히 역효과가 나지 본인이 말하는건 무조건 다 옳은 진리라는 ㅋㅋㅋ 그런 오만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와? 그리고 받아드려야지가 아니라 받아들여야지야 진리는 아는 사람이 맞춤법은 하나도 못 지키네 되게 웃긴다 페미니즘은 당연히 지지하지만 요새 인터넷에서는 말로는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특히 같은 여자) 계몽하는데만 더 열을 올리는 사람이 많아보여서 솔직히 설득력도 없네
2222222..........이거다..ㅠ
'버튼 눌린것 같다'고 또 조롱하네 그래놓고 무슨 대단한 정중한 대접을 바라? 솔직히 정말 지금 가부장제의 주류가 되고 있는 20대 이상의 성인 남자를 비판하는거야 나도 당연히 찬성이지 근데 그애가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도 모르면서 한남 유충 같은 자기보다 약자인 아동을 공격하는 단어를 쓰거나 퀴어들 전체를 싸잡아서 비하하거나 페미는 지능순이라는 말로 여성 장애인 전체를 지워버리거나 하는게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순 없지 그런 경우를 말하는걸수도 있는데 이렇게 다같이 달려 들어서 상대방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금수저로 태어나서 운 좋아서 곱게 자랐나보다 궁예까지 해대면서 비난하거나 가르치려 들일은 아니라고 생각할뿐이야 단순히 쎄게 말하는거랑 혐오적으로 말하는건 존나 하늘과 땅만큼 다른건데 요새 인터넷에선 그둘을 착각하고 섞어서 쓴다고 너야말로 버튼 눌려서 부들거리지 말길 바라
그리고 스스로를 페미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그럼 그런 식으로 애초에 댓글은 왜 달았어? 자기도 페미 아닌데 다른 사람 페미 아니라고 욕하고 싶어서? 무슨 그런 모순이 다 있어 말하기 전에 생각부터 좀 해 머리 위에 있는거 그거 머리카락 키우는 화분 아니니까 좀 써 아 그리고 내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틀린거 없으니까 말투 말고 내용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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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어느 선배님 생각난다. 대학원 다닐때 장학금 받았는데 결혼하고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면 장학금 못받게 될까봐 막달까지 임신사실 숨기고 연구실 계속 다녔다고. 설휴가 받아서 출산하고 한달도 못쉬고 다시 학교 나왔다고. 지금이야 상상도 못하지만 삼십년 전에는 그게 상식같은 일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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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는 이게 나라냐고 여성상위시대니 이러고 있음..ㅋㅋ..........다음인기글 댓글만 봐도 환장 ㅋㅋㅋ
좋다. 많이 배운 사람들이 저런 얘기를 해줘서....
이렇게 흘러가는 분위기 너무 좋아 ~
하지만 조금만 덜 공격적이고 덜 무안하게 둥글게 말해주는 것도 같이 이야기 했으면 좋겠어
안바뀌려고 고집피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만 맥락 짚어줘도 아 맞다 하고 바로 고치려 하고 충분히 고칠 수 있는데
가끔... 너무 강하게 훅 들어와서 무안을 주기도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