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은 3년차 신혼(?)부부야.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 거의 한달 반 동안 정리하다가
이제는 더이상 못하겠어서 ㅋㅋㅋㅋㅋ 대충 하고 집사공을 해보려구해
이번에는 이사해보면서 정말 욕심이 많았는데,
채광이랑 평수 보고 덜컥 계약했더니, 은근히 배치가 애매한 부분이 많아서 골머리를 앓았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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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이야!
투룸인데 이렇게 현관이 넓게 빠진 곳을 처음 와봐서 뭘로 자리를 채울지 고민했어.
수납스툴에 방석을 얹어서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했고
원목 벤치를 둬서 슬리퍼랑 실내화, 디퓨저를 여기 보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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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이니까 마네키네코를 사려다가 찾은 고양이 인형인데
웃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바로 질러버렸어 ( ゚▽゚)/
밤늦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고양이 얼굴들을 보면 정말 행복해져..
뒤에 있는 트리는 외국에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받은 조립식 트리인데, 크리스마스 느낌 내려고 현관에 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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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라 중문 설치를 못하니 집안으로 들어오는 현관 먼지가 걱정이었는데,
코일매트를 깔았더니 확실히 먼지 차단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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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바라본 전경이야.
복도라고 할 것도 없지만 거실 들어가기 전까지
벽이 너무 휑하게 있어서 액자를 이것저것 좀 걸어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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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어!
저 왼쪽에 거대한 바구니 2개는 빨래바구니인데, 저렇게 클 줄 모르고 샀다가 후회중 ㅜㅜ
그래도 흰빨래 색빨래 나눠 담기 좋고, 뚜껑에 손잡이도 있는데다 위쪽에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젖은 빨래를 둬도 냄새가 안나
화장실은 작지만 변기 근처에는 우드타일을 깔고
세면대랑 욕조 있는 곳부터는 샤워커튼을 설치해서 최대한 건식 느낌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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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인데 욕실에 선반이 하나도 없어서 진짜 괴로웠음,,
흡착선반 두개 샀는데 둘 다 실패하고 접착선반 샀는데 드디어 죽어도 안떨어지는 선반을 만나서 햄보케 (°∀°)b
인테리어를 생각하면 샴푸같은걸 디스펜서에 넣어야 하는데
그것만큼은 너무 귀찮아서 그냥 쓰는 중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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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방에 어떤 토리가 소개한 글 보고 나도 세면대 필터 겸 led 조명 질러버림!
이거 진짜 유용해. 밤에 손씻으러 가거나 할때 너무 편하고, 웬지 엄청 고급스러워진달까 분위기가,,
현재 남편 최애템으로 등극함 ㅋㅋ 건전지도 안 들어가는데 불켜져서 너무 신기하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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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야!
푹 파진 공간에 일자로 주방이 있어서,
양 옆 벽에 냉장고며 각종 수납을 둬야 하는 수밖에 없었어.
아직까지도 집에서 제일 마음에 안차는 공간인데 그냥저냥 사용하는 중이야 ㅠㅠ
저 시커먼 가구는 렌지대+상부장 세트는 리바트 건데,
냉장고 색하고 맞춰 샀다가 집 전체적인 분위기랑은 약간 안맞는 것 같아서 후회하는 중,,
그래도 갖고 있는 가전들이 전체적으로 밝은 계열이라, 그나마 시커먼 느낌은 안드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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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는 좀 더 낮은 트레이를 두고,
아래쪽에는 라면이나 김 같은거 보관하고 위쪽에는 좀 더 자주 먹는 것들을 올려뒀어.
남편이 일본 출장 다녀오면서 미니컵라면을 사왔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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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싱크대 쪽에는 무선 led 센서등을 부착했어!
설거지 하러 가거나 물뜨러 가면 불이 자동으로 켜져서 너무 좋아 ㅠㅠ 밤에 물 마시고 컵 씻으려고 할 때 불이 알아서 켜지는 매직....
밤에 물 한잔 마시러 나갔는데도 불켜야 하고 이런게 너무 싫어서 달았는데, 삶의 질 100000000000배 올라감.. 건전지만 끼면 돼서 넘좋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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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지나쳐서 오면 거실이야!
집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라 정말 제일 열심히 고민하면서 꾸몄어 ㅠㅠ
거실에는 티비가 없어.
대신 테이블을 크게 놓고, 여기서 밥도 먹고 일도 하고 차도 마셔.
뒤쪽 좁은 바테이블에 커피머신, 그라인더, 전기포트, 탄산수제조기 등등을 모두 올려놓고 나름 홈카페처럼 꾸며봤어!
테이블 앞에 있는 쇼파는 색깔이 쨍한 파란색이라 맘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저렴이인데도 나름 푹신해서 잘 샀다 싶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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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받침대 할만한 테이블이나 스툴을 거의 한 달 동안 고민했는데,
맘에 드는 걸 도저히 못 찾아서 원래 옷방에서 쓰던 스툴을 받침대로 쓰고 있는데 꽤 괜찮았던 선택 같아.
높이도 적당하고 무난하게 거실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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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맞벽에는 책이랑 수집품을 모아두는 책장이 있어
책장 위 스피커는 야마하 건데 블루투스 스피커면서 씨디도 들어가는게 최대 장점이야.
씨티팝을 즐겨 듣다 보니 일본 가면 아직도 중고씨디를 많이 사오는 중이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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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편의 수집공간,,
이번에 이사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너무 잡다한 것들은 좀 버렸는데, 조만간 수납공간을 그냥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아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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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침실이야!
침실은 최대한 단촐하게 해두고 싶어서 별다른 걸 두지는 않았어.
(역시나) 꾸방 눈팅하다가 꽂혀버린 비구름모양 페이퍼크래프트 사서 만들어 걸었는데,
자칫하면 너무 허전할 뻔한 침실에 포인트가 되어준 것 같아!
협탁 앞에 있는 회색 스툴은 스툴 겸 발마사지기인데,
씻고 침대 들어가기 전에 발마사지 하면 온몸이 풀리는 것 같아서 잘 산것 같아.
안마용품 치고 인테리어도 해치지 않아서 마음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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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탁 위에는 시계 겸 공기질 측정기랑 전화, 리모콘 보관함, 폰충전기 정도만 두고
최대한 복잡하지 않게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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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티비를 두지 않는 대신 침대 맞은 편에 뒀어.
스위치랑 각종 게임기를 연결해서 게임용으로 주로 쓰려고 산 티비인데,
현실은 주말에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를 보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 마침 한식대전 재방 보는 중이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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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아래에도 주방에 단 것과 똑같은 무선 led 센서등을 부착했어.
밤에 자다가 화장실이나 주방 잠깐 갈때 침대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알아서 바로바로 불이 켜져서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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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이 너무 길었지?!
여기까지 읽어준 톨들 감사해(⌒▽⌒ゞ
뭔가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처럼 천편일률적으로 꾸미고 싶지는 않으면서도
안목이 출중하지는 않아서, 가구 색깔이며 배치며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정리하는 중인데
아직 내맘에 백프로 쏙 드는 상태는 아니긴 해 ㅠㅠ
하지만 이제 너무 지쳤어...
나머지는 살아가면서 조금씩 더 손보려구..
하다가 자랑할거 있으면 또 글쪄볼게 ㅎㅎ
그럼 톨들도 즐거운 꾸방생활 하고
남은 주말도 잘 보내길 바라!!!(쩌렁쩌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