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외전을 사놓고 이 글 전편을 다시 읽었음. 어떤 글들은 한번 읽고 버리거나 돌아보지 않는데도, 어떤 글은 다 읽었는데도 내가 제대로 다 읽은 건가 싶은 느낌을 받아서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들도 있는데, 내게는 토주가 그러했음.

대부분 잘 쓰여진 글들이 다시 한 번 읽게끔 만들더라구. 허투루 쓰이지 않고 문장도 말끔하고 감각적인 글, 전체적으로 어딘가 휩쓸리지 않고 본인이 쓰고 싶은 글을 제대로 잘 쓴 글은 나중에 계속 생각나던데 몇 가지 작품 중에 그런 글들이 계속 재탕하고 싶고 다시 읽고 또 새로운 느낌 받고 그러더라.

이번에 외전 나왔다고 해서, 예전에 후루룩 읽었던마냥 세부적인 건 기억도 잘 안 나고 요즘 읽을만한 흥미로운 신간들도 없고 해서, 그리고 이 글에 대한 내 나름 판단이 어느 정도인가 궁금해서 1권부터 각잡고 다시 읽기 시작함.



결론은...굉장히 좋았어..!!!!! 세상에...너무 좋았다구...ㅜㅜㅜㅜㅜㅜ 내가 팀장님 많이 오해했구나 싶은 게 제일 죄송했고....무엇보다 서단이를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면서 거의 빠져들어서 읽음...팀장님 죄송해요...서단이도 미안해...

내가 전에 읽었던 건 그냥 대충 읽었구나 싶을 정도로 이제야 제대로 읽었구나 싶은 게, 이전에 가졌던 약간의 이해 안되는 의아한 감정들은 내가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해서 어느 한쪽으로 휩쓸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냥 예전엔 대충 읽었던 거지. 아니면 별 생각이 없었거나.


나는 귀가 얇아서, BDSM에 대한 논란 같은 것들로 인한 기대치 하락이 읽는 행위 자체에 대한 장해요소가 되더라. 그래서 글 자체로 온전히 내가 느낀 감정으로 이해하려면 최대한 선입견 없이, 정보 없이 읽는 게 최선이긴한데....로맨스도, 비엘도 사실 그러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이 작품은 사실 처음엔 제대로 읽지 못했어도, 꾸준한 언급 때문에 계속 생각나게 만들고, 호불호를 떠나 지속적인 언급 그 자체가 글에 대한 재평가를 고민하게 만들더라고. 그래서 다시 읽고 나만의 재평가에 성공함.ㅋㅋ 톨들이 왜 그렇게 섬온화님의 문장과 글과 차기작과 토주의 대하서사시를 부르짖는지 알게 되고 나도 인정하는 라인에 줄 서서 넘나 기쁘다. 기대작가가 늘어난다는 건 독자로서 참으로 행복한 일 아니니. ㅎㅎ




서로가 만나서 잠자리를 갖는 게 전부였다면 BDSM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제든지 비난할 수 있는 설정임에도, 얘네들은 애초부터 정상 기준이 아닌 욕망의 방식을 갖고 있고, 서로가 갖고 있던 욕망의 방식이 부딪히면서 융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그리고 그 융화가 사실 참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음. 


스물 세 살때부터 강압과 폭력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ㅅㅅ를 해왔던 한 팀장과, ㅇㄱ을 당하는 방식으로 아웃팅을 당한데다가 그 피폐한 상황에서 가족으로부터 분리되어서 고등학교때부터 혼자 고립되어서 살아왔던 이서단, 두 캐릭터는 살아온 설정만 봐도 서로 치유 자체가 가능할 것 같은 접점이 전혀 없어. 

게다가 한 팀장은 본인의 입으로도 BDSM에 빠졌던 시절에도 그 설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 아닌, 상대방의 일상까지 통제하는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상대를 컨트롤하고 파괴하는 극단적인 플레이로 욕망을 해소하는 인간이었고, 이서단은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ㅅㅅ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있어서 단 한번도 제대로 사람을 사귀어보지도 않고 세상밖으로 제대로 나와보지도 않은 인간임. 둘의 온도 차가 지나치게 양극단에 있는데, 그 두 사람이 결국 사랑하게 되는 개연성은 이 작가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장 사이의 행간에 존재함.


ㅅㅅ 자체가 도구로 이루어지는 행위와 다를 바 없는 한팀장이 왜 그렇게 처음부터 서단이에게 일방적으로 강압했을까, 자신의 이상성애가 일반인인 서단이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왜 설명조차 해주지 않는 걸까, 난 이게 계속 읽으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는데, 한팀장이 이서단에게 제안한 계약은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서 존재해달라는 제안이었기 때문인 것 같아. 이서단에게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거나 어쨌거나 취향이라 성적으로 끌리는 그 느낌이 과거 파트너를 선정할 때의 그 감정과 별다를 바가 없었다고 생각한 거지. 

도구로 취급하니, 도구가 항의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거야. 자신의 욕구를 풀어내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당연히 괴로워하지만...그런 반응 자체가 한팀장에게는 쾌락과 맞물리는 성적 취향의 요소였으니 상대방의 감정이나 괴로움 따위 전혀 상관이 없었던 거지. 

한팀장이 서단이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전에 서단이에게 했던 강압적인 행위들은 사실 한팀장 시선의 외전이 한번 더 나와야 그나마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이서단을 만나기 이전의 모든 ㅅㅅ 행위들은 그냥 도구만 주어지면 쾌락에 이르게 하는 것 그 이상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 서단이에게 초반에 ㅇㄹ을 강요했던 행위들 보면 한팀장은 서단이의 동의 그 자체를 자신의 욕망을 받아주는 도구가 되는 것에 대한 동의로 이해하고 있고, 서단이를 그렇게만 써먹고 있어. 

마음에 드는 외모를 가진 상대방의 약점을 움켜쥐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시작이 한팀장이 기존 파트너를 고르는 방식의 버릇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이서단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 자체가 서단이가 '자신만의 도구’로서 동의했다고 생각하면서 예전 파트너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이서단의 괴로움이나 아픔이나 그런 것들은 그냥 응당 수반되는 당연한 것들이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아. 

하지만 나중에 감정이 변화하면서, 한팀장은 이서단에게 자신의 아프고 고통스러운 행위에 대해서 ‘서럽거나 괴로운’ 마음이 드는지 신경쓰기 시작하고, 서단이가 한팀장의 모든 것을 품고 싶다면서 매달릴 때, 한팀장이 자기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서단이 감정에 비로소 신경을 쓰기 시작하지.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행위는 원래 그러하니 그렇다 쳐도 서단이가 서러워하면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한팀장의 성장이자 사랑의 자각인 거라고 이해함.



이서단의 캐릭터는 생각보다 수동적인 인물이 아니었다는 게 의외였음. ㅇㄱ 트라우마 자체가 너무 처절해서, 이 설정이 왜 있을까 생각했는데, 작가는 그런 트라우마 자체를 누군가에게 치유받고 극복해야 한다고 보았던 게 아니라, 구원받으려면 스스로 한발 디디기 시작해야 무엇이든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해. 어떤 심리 치료도 계기나 의지가 없으면 치료되지 않는다고 말하니까. 

어떤 사람이든 마음의 치유를 받는 그 시작이 어떤 계기가 있어야 다음 단계가 저절로 이어지는 것일텐데, 이서단의 입장에서 그 계기란 것이 입사 때부터 마음에 품었던 한팀장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 그리고 어찌되었던 한 팀장의 그러한 ㅈㄹ맞은 성질머리와 이해할 수 없는 성적 취향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아니고서는 겪을 수 없는 한계를 넘나들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되돌릴 수 없게 되고 급기야 소유하고 싶어지게 되는 그 의지 자체가 ㅇㄱ 트라우마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게 만드는 계기라고 보았음.


어린 나이였음에도 자기 자신을 오롯이 그 자체로 보아주어야 할 성장기에 끔찍한 일을 겪으면서, 억울한 온갖 경멸과 수치를 당하면서도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하는 그 순간 가족에게 버려진 게 아니라 자신이 버리고 나와서 가족과의 단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서단은 그렇게 살았어. 보통 고집이 아니라는 얘기고, 이서단이 생각보다 수동형 인간이 아니라는 증거야. 이서단은 자신을 본질부터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을 단칼에 끊어내는 고립을 스스로 선택했고, 그때 자신이라면 어떻게 되든 끝까지 네 편에 서서 싸워주었을 것이라며, 가족이 틀렸다고 말하는 한팀장에게 자신의 곁을 내주거든.

이서단은 자기 자신 그 자체를 제대로 보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다음에는 절대 그 고집을 꺾지 않아. 다만 너무 일찍 겪은 감정의 상처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상대방 감정을 확신있게 읽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최소한 자신의 옆에 두어야 할 사람에 대해서 직진하는 모습을 보면 서단이처럼 신중하고 결단력 있는 캐릭터도 드물 거라는 생각이 듬.



치유라는 게 모든 일상이 평범하게 일반화되는 정상적인 범주로 편입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서단이가 가족들과 부딪히면서 그들의 끝까지 이기적인 면모에 학을 떼고 결국 한팀장에게 달려가 '울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학대당하고 싶다'는 방식으로 괴로워하면서 자기파괴적으로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 이 장면 보면서 울컥함. 

서단이 뿐 아니라 불행을 겪고 그걸 혼자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닥친 불행을 발산해서 날려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 안에 꼭꼭 눌러 담아서 어디에다가 두었는지 잊어버리는 방식으로 감내하곤 하는데,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불행들은 결국 서단이 인생 자체를 좀먹고 황폐하게 만들었어. 마음이 너무 다쳐서 어디서부터 치료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어진을 치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애쓴단 말이야. 방법이야 어땠든 간에 감정을 끄집어내어 발산하도록 도와주고 결국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치유에 다가가게 만들어준 게 한팀장만 할 수 있었던 일 같아. 한팀장에게도 서단이가 마찬가지로 같은 역할을 했을 거라고 생각함.

두 사람이 결국 자기가 혼자 살아오면서 고집했던 것들을 조금씩 양보하고 버리면서 자기만의 고치를 깨고 나와서 서로에게 둘도 없는 원앤온리가 된다는 점이 참 좋았어. 그게 믿어지더라고. 외전까지 읽으면 정말 더할 나위가 없더라.
 


암튼, 작가가 공들여 쓴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건 참 대단히 축복받은 일인 것 같아. 작품 속 문장들이 대단히 공감각적이라, 아 너무 좋더라. 욕망이 조용하게 끓어넘치는 이 차분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흥분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읽을수록 상상의 여지를 만들고 계속 상상하게 하고 오감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어서 한 팀장님이 숨만 쉬어도 섹시하게 느껴지는 거, 둘이 한공간에 있기만 해도 공기 밀도가 달라지는 거, 너무너무 잘 느껴져서 좋았음. 한팀장님이 '정장을 갖춰입고 있다'는 간단한 서술만 읽었는데도 한 팀장님이 눈 앞에 서 있는 거 같고 막....ㅎㅇㅎㅇ



바람이 있다면 우리 애기배추, 욕망코알라 이서단 씨가 한팀장님에 버금가는 집착과 구속력을 좀더 증명해주시면 좋겠다 는 바람이 있음. 조금만 더 체력을 보강해서 한팀장님의 체력을 끝까지 상대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외전도 그렇고 5권쯤에서 반말 하고 서단이라고 부르는 게 너무 좋고, 한팀장이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플레이가 서운한 건 나뿐인가 싶으면서... 순간순간 툭툭 튀어나오는 한팀장의 주인님스러운 대사에 심쿵하는 내가 순간 변태가 되었구나 싶은 생각까지 들고 그랬음. 외전이지만 권수로는 5권이니까...여름쯤 6권이 나오면서 제대로 플레이 하는 주인님과 서단이의 일상을 기대하고 싶다는 게 내 바램임.....ㅎㅎㅎ





  • tory_1 2018.10.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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