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좋아하는 토리가 강릉에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자차로 갔고 (그동안은 엄빠 차.. 또는 기차) 숙박도 해서 (그동안은 바다 보고 가는 당일치기)
식당 몇 군데를 가볼 수 있었어 ๑ ❛ ڡ ❛ ๑
다들 국내여행은 먹방 때문에 가는 거잖아여..? 식당 위주로 후기 찔게 ㅋㅋㅋ
별방에서 강릉 맛집 소개글을 올려준 토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1.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의 핫한 맥주집이라고 들음
그렇지만 운전을 해야했기 때문에.. 맥주 아닌 음식으로 배를 채우려고 들렀어 •°(°`ㅁ´ °)°• 그래도 후회없는 선택이어따!
(참고로 맥주를 포장해갈 수 있어 ㅋ 1L 단위로)
메뉴는 자주 바뀌는 듯!
나는 뵈프부르기뇽 (와인갈비찜) 그리고 커리텐더치킨을 시켜 먹었어. 둘 다 맛있었다능 ㅠㅠㅠㅠㅠㅠ
부르기뇽은 고기에 와인양념도 잘 배어있었고 매쉬드포테이토도 부드럽고.
치킨도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닭가슴살 8ㅅ8 매콤한 커리양념에 찍어 먹으면 행복 8ㅅ8
샐러리 피클도 맛있었어 ㅋ
주변 테이블은 다 피자 먹던데 피자도 맛있어보이더라 ㅋ
강릉 시내 초입에 있어.
주차장은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주말엔 주민센터 주차장도 사용 가능!
2. 회 포장 - 강릉 중앙시장 회센터
친구가 회를 안 먹고 나는 회를 먹기 때문에
중앙시장에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함!
강릉에서 중앙시장 회센터면 만족할 만한 회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ㅎㅎ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횟집들이 몇 개 있어.
간이식탁 여러 개가 있어서 먹고 갈 수도 있어.
가격대는 다 비슷해. 좀 둘러보다가 사람 많은 데서 삼 ㅋㅋㅋ 회 뜨는 데에 15분쯤 기다렸어.
내가 산 건 광어회 + 오징어회였고 양념장은 천원 추가해서 사야해.
둘 다 부드럽고 쫀득하게 맛났어 ㅠㅠ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포장해온 맥주랑 해서 혼자 싹 다 먹었당 ㅋㅋㅋ
그 외 중앙시장 유명한 먹거리들은 고로케, 닭강정, 떡갈비, 호떡이 있지만 닭강정은 속초에 비하면 못하다는 평이 대세.
중앙시장은 근처 홈플러스에 주차할 수 있고, 공영주차장도 꽤 많음.
그러나 주말엔 주차난임. 홈플러스도 꽉 차 있었고, 공영주차장도 만차여서 세 바퀴를 뱅뱅 돌아서 겨우 주차했어 ㅠㅠ
3. 동화가든 (초당순두부)
초당순두부마을에 초두부 말고 짬뽕순두부, 청국장순두부, 얼큰순두부, 두부전골 등등 메뉴들이 많은데
짬뽕순두부를 먹어보자 해서 갔어.
초두부 백반 / 짬뽕순두부 / 모두부 반 모 이렇게 시켜 먹었고 예전에 왔을 때 다른 집에서 얼큰한 두부전골을 먹었기 때문에 비교!
개인적인 평가 : 콩비지 > 두부전골 = 초두부 >= 모두부 > 짬뽕순두부 임
백반에 주는 콩비지가 넘나 맛있어서 이것만 메뉴로 팔아도 사먹을 거 같더라 존맛개맛 ㅠㅠ 다 퍼먹음
(비지는 가게 옆에서 공짜로 포장해갈 수도 있어.. 포장해올걸.. 여행 첫날이라 못했어 ㅠㅠ)
초두부는 담백하고 고소하고 부드럽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간장양념에 먹어도 맛있고 저 시골된장찌개에 먹어도 맛있고 ㅠㅠ
모두부도 똑같은데, 난 부드러운 식감이 좀 더 취향이어서 초두부를 좀 더 좋았고 친구는 모두부가 젤 맛있다 했음 ㅋ
친구의 평가 : 모두부 > 초두부 > 짬뽕순두부
짬뽕순두부는.. 얼큰하고 걸죽한 짬뽕 국물이긴 한데, 좋아하긴 하는데 (교동짬뽕 스타일)
교동짬뽕 국물하고 비교하면 확실히 좀 뒤처짐 (*•̀_•́*) (나랑 친구 둘 다 의견 일치)
막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부드러운 순두부 + 얼큰한 짬뽕 국물 조화가 나쁘지 않네 하는 정도였어.
다음에 가면 굳이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 안 가고 다른 데 갈 거 같아.
왜냐면 동화가든은 다른 데보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그든..!!!!!
또 가면 다른 웨이팅 없는 데에 가서 초두부 모두부 두부전골 요런 걸 먹을 테야.
4. 강릉 불고기
강릉불고기이고 하시동리? 인가 여튼 시내랑 좀 떨어진 곳에 있음
TV에 나온 맛집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위치에 비해 사람이 많았어 ;;
메뉴는 오직 파채듬뿍 한우불고기 뿐! + 된장찌개 + 공기밥 + 수수어쩌고 하는 메뉴. 이게 다야.
들어가자마자 한우불고기 2인 시키고, 공기밥과 된장찌개를 시켰어.
그러면 반찬들과 함께 쌈채소가 세팅되고, 파채가 올려진 불고기를 버섯과 함께 육수에 끓여 먹어.
일단 반찬들이 깔끔하고,
쌈채소도 직접 재배하신 거라고 해. 그래서 그런지 크기는 작지만 싱싱하고 맛있어서 알배추를 생으로 먹어도 좋았다능 (っ˘ڡ˘ς)
된장도 시골된장.. 된장찌개도 시골된장찌개.. 야채랑 두부도 많이 들어가있구 ㅋㅋ
그리고 불고기 ㅠㅠ 파채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둘이 섞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구
저 육수가 진짜 맛있어서 밥 비벼 먹어도 맛있었어 ㅠㅠㅠㅠㅠ 육수 짱짱
반 이상 먹어가다보면 아주머니가 시크하게 나타나서 육수를 더 부어주시는데 그것까지 싹싹 먹었다.
진짜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집이야 ㅋ 가격은 불고기가 1인 18000원.
막 추천해주기엔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다는 게 단점임. 블로그 후기 보면 대기했다는 사람도 있음.
난 동선이 맞아떨어져서, 그리고 대기 없이 먹어서 불만 없었지만 ...
혹시 정동진 갔다가 다시 강릉으로 올라오는 토리 있다면 방문 고려해보렴!
영업시간은 10시부터 재료 소진될 때까지로 알고 있어. 주차장은 짱 넓음. 걍 시골임.
(아참 ☆주의☆ 불고기 냄새가 은근은근~하게 옷에 배어서 나중에 옷 갈아입음..)
5. 콩새야
꼬막무침을 먹고 싶었지만 더이상의 대기는 NAVER.. 라는 생각에
유명한 엄지네에는 가지 않고 콩새야로 향했당
여기도 영업시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랬나 2시랬나.. 어쨌든 오후 5시부터야.
치즈등갈비가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우리는 꼬막무침에 꽂혀있었으므로 꼬막무침을 시켰다 ㅋㅋ
엄지네는 간장양념 베이스고, 콩새야는 고추장양념 베이스라고 들었어.
엄지네를 먹지 않아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콩새야도 맛났음.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은 청양고추 빼달라고 말하면 빼주셔!
나는 호기롭게 먹었지만 중반 이후부턴 골라내면서 먹었어 ㅋㅋㅋ 그래도 다시 시켜도 청양고추는 안 뺄 거 같아 ㅋㅋ
계란찜과 함께 하면 더욱 좋다 ㅎㅎㅎ
꼬막무침이 따듯할 줄 알았는데 그건 나의 착각.. 꼬막은 차가워 8ㅅ8
하긴 조개무침이 따듯한 건 본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양은 꼬막무침 하나 시키면 적당히 둘이서 잘 먹었다 하면서 나올 정도의 양이야.
3인 이상이라면 추가로 더 시켜야 할 듯!
6. 가루 베이커리
마지막이당!
콩새야가 좋은 이유가 가루 빵집 옆옆옆집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가 여기 호평했던 기억이 나서 찾았는데, 강릉 시내에 두 군데 있는데 하나가 바로 콩새야랑 같이 있더라고
신나서 갔어 나는 빵순이니까
일단 빵 진열된 것부터가 여기는 깔끔하고 맛있는 빵집이예요 이런 느낌이었고
시식이 혜자혜자해서 하나하나 먹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 ㅠㅠ
정말 다 하나씩 사고 싶을 정도였는데 열심히 고르고 골라서..
위크엔드라는 레몬파운드케이크랑,
아몬드+카라멜의 앵가디너,
슈가 엄청 빵빵하고 달달한 슈크림빵 이게 정말 맛있었어 8ㅅ8ㅅ8ㅅ8
다른 것도 다 맛있었는데.. 또 가고 싶다..
내가 가본 곳은 여기까지!
안목/강문 커피집이나 테라로사는 .. 내가 커피알못인 관계로 카페 분위기만 평가할 수밖에 없어서 안 넣음
그리고 가진 않았지만 여행 전 서치한 결과로는
장칼국수는 형제가 유명하고 금학도 괜찮다고 들음
옹심이도 궁금했는데 못 먹고 왔네 ㅠ_ㅠ
주문진 쪽 가면 대게찜 또는 실비생선구이가 추천 메뉴인 듯
다 쓰고나서 보니 먹는 거 얘기밖에 안 썼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젤 중요한 거니깐!
다들 강릉여행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며! ٩(ˊᗜˋ*)و
배불리 먹으려면 해미가도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