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연출 박상훈, 박상우/제작 MBC, 몽작소) 흥행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0월 29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내 뒤에 테리우스' 판권은 일본에 회당 약 14만 달러로 팔렸다. 대만에서는 회당 약 5만 달러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의 남다른 한류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
이와 관련 MBC 해외유통사업부 측은 29일 오전 뉴스엔에 "일본과 대만에 근래 들어 좋은 가격에 판매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판권 가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컬래버레이션을 그리는 드라마다. 거대한 국가적 음모의 중심 사건을 실감나게 그리며 긴장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소지섭을 필두로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등 배우들이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치고 있고 세련된 연출력과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 사이에선 삼박자가 완벽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소지섭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전설의 블랙요원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에 고군분투하다 점차 일상의 소소한 행복, 가족애를 깨닫는 김본으로 분한 소지섭은 액션부터 육아까지 반전 매력이 넘치는 이중생활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6년 1월 막을 내린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이후 2년8개월여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라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을 법 했던 상황. 그러나 그 사이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스크린에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둔 만큼 오랜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에서도 "역시 소지섭이다" 등의 극찬을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드라마 컴백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시청률이라는 토끼도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전작은 지난 9월 20일 종영한 '시간'이다. '시간'이 방영 내내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4%대 시청률로 고전하며 동 시간대 경쟁작이었던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1위를 내줬던 반면 '내 뒤에 테리우스'는 지난 24일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존잼존잼 ㅠㅠ 소지섭나오는건 다 잼게본듯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