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글케 생각했니?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인 캐릭터성은 쟌느인데, 서사는 또 레지나 조지 섞어놓은거같아
여튼..별라보면 꽤 시대를 앞서나간 캐릭터같아 수많은 순정만화나 하이틴무비 속 악녀들을 봐왔지만
별라는 음..진짜 흔하다면 흔하고, 또 독특하다면 독특하달수있는 캐릭터더라고
저렇게 대놓고 돈밝히고ㅋㅋㅋㅋ 돈많은 남자 꼬여서 어떻게서든 팔자펴려는 빌런인지라 참 참신했음
자칫 별라같은 캐들은 조금만 삐끗하면 사연많은 악역? 알고보면 불쌍한 악녀가 될수도 있는 캐릭턴데, 얜 순전히 그런 서사도없이 오로지 자신의 욕구만 위해 사는 야망가(그런뜻아님)잖아 ㅋㅋ
그러다가 결국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가 안타깝게 스러져가는 아이였지..
근데, 그건 어느정도는 예견된 상태였어. 왜냐면 이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엔 한국정서상 별라같은 애는 돈밝히는 김치녀,된장녀,악녀였고, 개똥이같은 애가 개념녀로 칭송받던 시절이었으니까
그런면에서 보면 베르사유의 흑장미 악녀 쟌느랑도 캐릭터 싱크로율이 많이 겹치는거같더라
쟌느도 대놓고 베르사유에서 팔자필 생각만 궁리하고, 물건을 훔치고 엄마한테 뺨맞을때도 전혀 기죽지않고 되려 그렇게 청렴따지다가 굶어죽기 딱좋지않냐며 받아치는, 아주 당차고 용감한 캐릭터였지ㅋㅋ
그리고 구남친때문에 여주 개똥이랑 대립하는것도 민걸즈 서사랑 진짜 존똑임ㄷㄷ
그러다가 개똥이 조지겠다고 다시 구남친이랑 재결합하는것까지 레지나 죠지 판박이더라ㅋㅋㅋ
베르사유는 안봐서 모르는데 ㄹㅇ레지나조지 서사넼ㅋㅋㅋㅋㅋㅋ뭔가 저런류 캐릭의 정석격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