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화유기 사건사고 관련해서 비하인드 스토리랑 기사 일부 정리해봤어.
*먼저 화유기 PD가 어떻게 유명한가 살펴보자 feat. 박볼트의 탄생
1. 늑대라는 드라마를 레알 사고로 급종영. (촬영당시 사인이 안 맞아서 생긴사고. 한지민과 에릭은 각각 한달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병원에 입원 이 때 크게 다친 에릭은 결국 공익판정을 받음.) <당시에도 빡센 스케줄로 제대로된 현장점검 없이 촬영 하다가 시속40km 차에 한지민과 에릭이 부딪혀서 붕 떴다가 그대로 낙하함
2. 뉴하트때 예술혼 발휘한다고 제작비 오버해서 180억 초대형 블록버스터 병원물로 만든탓에 시청률 30퍼를 넘는 대박을 내고도 회당 3억씩 수십억 적자를 내면서 시말서씀(하얀거탑이라는 훌륭한 세트장있음에도 우겨서 새 세트장을 3층짜리 병원수준으로 짓고) <당시 세트장에서 중소형 외과수술을 그대로 할 수 있었다고 함. 세트뿐만 아니라 메스 등 의료 기계와 소도구 모두 진짜
3. 선덕때 경고먹고 제작비 아끼려고 밥안줌 (제작비 다 털어먹어서 고현정이 마지막 8회는 무보수로 출연하고 오죽하면 고현정 본인이 직접 스탭들한테 밥도 사먹이고 했음) <선덕여왕 촬영 때 스탭과 배우가 모여서 감독 욕을 하는데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사람, '볼드모트'의 볼트를 따 박볼트가 됨
4. 그냥 지나가는 쓸데없는씬 백번씩 찍어서 배우들 개고생시키고 생방촬영하게 만듬 (덕분에 b팀 감독이 개고생/ 강소라 6시간인가 비맞는 촬영 시켰는데 본방에 1분도 안나옴 강소라는 그거 찍고 응급실행) <응급실 안 가고 저렇게 장시간 찍고 날려먹은 건 도대체 얼마나 된단 말인가...
5. 선덕여왕 촬영당시 죽어서 중간에 하차하는 배우들을 다른 배우들이 매우 부러워하고 마지막씬 찍은 배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촬영
6. 드라마끝나면 모든 배우들이 하나같이 힘들었다고 다시하라면 절대 못환다고 디스 (최고의 사랑 마지막까지 찍고 공효진은 추가촬영하자고 할까봐 휴대폰 아예 꺼놓을 정도)
출처: ㄷㅋ, ㄷㅇㅋㅍ, ㄷㅁㅌㄹ 등
*박볼트는 정말 연출을 잘해서 계속 일을 받나?
일단 잘 찍든 못 찍든 히트작이 많음. 뉴하트, 최고의 사랑, 선덕여왕 등. 그리고 알잖아 엔터 쪽은 일 못해도 인맥으로 다 잡솨드시는 거. 저 드라마 재밌게 본 사람 중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잘 찍긴 해... 근데 말야. 정말 잘 찍는다는 게 뭘까? 똑같은 씬을 3시간만에 찍는 사람이 있고 30시간 만에 찍는 사람이 있는데 결과물이 둘다 비슷하다면 둘다 잘 찍는걸까? 절대 아님.... 한정된 자본과 한정된 시간, 한정된 인력을 가지고 제대로된 결과물을 내놓는 사람이 '연출을 잘하는 사람'이야. 저렇게 자기 마음에 찰 때까지 죽어라 찍어대는 인간은 무능력의 화신이지. 수십 시간이나 찍어놓고도 방영할 결과물이 안 나올 수가 없잖아? 그런데 화유기는 실제로 방영시간에 완성된 결과물도 안 나왔네?
*스탭 추락사고로 방송사고가 났다고?
...지난 23일 새벽 1시께 경기 용인의 ‘화유기’ 세트장에서 천장에 샹들리에를 매달기 위해 작업하고 있던 A씨가 3m 이상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당시 ‘V자’ 형태로 추락해 허리부분이 1차 충격을 받은 뒤 곧바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2차 충격이 가해져 뇌출혈 증세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을 당시 척수 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로 의식까지 없었다. 의료진은 A씨에 대해 “뇌사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중략)
지난 24일 방송 지연 사태 끝에 방송 중단 사고를 낸 것도 이 사건의 여파다. '화유기'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람이 죽다시피 했는데 촬영이나 후반작업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느냐”며 “2회 방송중단 사고는 당연한 일"
기사 출처:http://www.hankookilbo.com/m/v/ad9094f90c39451eacb36a65462bc0ec
>생각을 해봐. 23일 첫방인데 스탭이 당일 새벽 1시에 세트 만지다가 저런 사고가 났어. 물론 분위기가 말도 못하게 심각했겠지. 근데 애초에 바로 다음날 방송할 2회 방송이 전날 벌어진 일로 인해서 완성되지 못했다는 게 말이 돼? 2달 동안 찍었는데 그 중 하루, 사고가 나서 분위기가 안 좋아서 2회를 최종 완성 못한다는 게 말이 돼? 엄청 비정상적이잖아. 애초에 사고도 무리한 스케줄 때문에 새벽 촬영하다가 났지만 (지시한 피디가 박볼트건 아니건 샹들리에를 뭘 얼마나 꾸며보겠다고 그 새벽에 사람 올려보내서 만지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됨) 사고가 안 났어도 스케줄 상 완성된 2회를 내보내는 게 이미 불가능했다는 거야. 그런데 무슨 스탭이 죽을 뻔한 사고가 나서 방송사고가 난 거래.
*화유기 첫촬영이 10월 초, 그동안 1,2화도 안 찍어두고 뭘한 걸까?
...이와 관련해 한 방송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촬영 속도가 더디다. 3신 찍는데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들었다. (이 씬이 LED 장미꽃을 송도에서 스탭이 한송이, 한송이 심은 그 씬이라고 함...도대체 왜...) 제작진이 열정을 갖고 완벽을 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노력으로 촬영 스케줄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몇 몇 제작진 교체도 있었다"며 "방송사고가 난 2회 방송 분량은 '40신' 정도만 방송된 걸로 안다. 지나친 완벽함이 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tvN 측은 '지난 10월 초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6화 분량을 촬영 중에 있다. CG작업은 촬영과 편집이 완료된 분량을 최대한 빨리 전달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유기'가 다른 작품보다 요괴, 퇴마를 테마로 하는 만큼 CG 분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2화 후반부 CG 완성본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 입고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기사 출처:http://news.joins.com/article/22233141
>개인적으로 선덕여왕이나 뉴하트 등의 연출도 그다지 잘 찍는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분명 재밌게 보고 높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어느 정도 우수한 결과물이래도 3신 찍으며 6시간 걸리는 연출이 정말 잘하는 연출일까? 중견배우 (윤여정인지 모르겠는데 기억이 잘 안남) 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이 거기서 동선을 짜고 있더래. 보면서 이렇게 찍으면 좋을까 저렇게 찍으면 좋을까 고민해. 그럼 배우랑 스탭은 미침. 이거는 촬영 시간에 스탭이 세트 준비 안 한 거고, 배우는 대본 안 외워온 거랑 똑같은 거야. 연출은 대본 미리 안 봐? 왜 어떻게 찍을지 사전에 계획을 안 짜고 현장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 배우로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현장에서 찍은 거 비교해보고 그래?? 뇌가 있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고, 이 ㅅㄲ는 양심도 없는지 지 예술 하겠다고 돈 쓰다가 일하는 사람 밥도 안 줌. 김은숙이 그랬지, 남의 돈으로 예술하는 거 아니라고. 이 인간은 남의 돈과 피땀으로 예술하고 있네. 이래도 이사람이 계속 연출하는 드라마를 계속 봐야할까? 난 모르겠다.
*생방촬영으로 이골이 난 이승기가 화유기 제작발표회 당시 한 말
...그는 “군대가 도움이 되고 있다. 제가 참여한 현장 중 가장 힘든 현장이다. 컴퓨터 그래픽이 굉장히 많고, 촬영에 시간이 더 소요된다. 살면서 이렇게 잠을 안자고 촬영하는 건 처음이다. 가장 힘든 현장 전역이 얼마 안되서 그 정신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이 잘 맞는 배우들과 함께 하니까 피곤함 보다 즐거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http://tv.edaily.co.kr/News/NewsRead?NewsId=01377606616158848&Kind=Spn
*화유기 스탭들이 무더기 이탈했다는 풍문에 대한 tvn 반응
'화유기'의 사령탑인 박홍균PD는 '늑대' '뉴하트' '선덕여왕' 등을 만든 스타PD이자 유난히 꼼꼼한 PD로 알려져있다. '선덕여왕'을 연출했을 당시 전국을 떠돌며 타협 없이 진행되는 꼼꼼한 촬영(해석: 배우랑 스탭을 전국적으로 끌고다니며 개고생시키는 촬영) 때문에 배우들과 스태프가 모두 혀를 내둘렀다는 (해석: 스탭과 배우가 한마음으로 박볼트를 저주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했던 이야기다.
이러한 박홍균PD의 디테일한 연출법은 '화유기'에서도 그대로 작용했고, (해석: 과거에도 해온 ㄱㅅㄲ짓을 화유기에도 그대로 했고,) 이에 학을 뗀 스태프가 무더기로 이탈해 후반 작업을 할 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해석: ..기자님 이건 해석이 필요없네요?) 이와 관련 tvN 관계자는 26일 "조연출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시긴 하셨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정이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스태프가 교체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스태프가 무더기로 이탈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다. '화유기'는 정상적으로 촬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석: 원래 이런 ㄱㅅㄲ짓은 방송계에 흔하고 피디 지랄로 그만두는 것도 정상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