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최근에 조신다정동정남 땡겨서 이것저것 검색해서 봤는데 아직 욕구불만이야 ㅜㅜ
전체적으로 달달한 걸로 더 보고 싶은데 뭘 봐야 될지 모르겠어 ㅠㅠ
이번 썸딜 중에 그런 거 있음 좋을 텐데 썸딜 아니더라도 카카페나 조아라 리디 예스 네이버 어디든 다 괜찮음!
내가 재밌게 봤던 건
*원, 수를 사랑하라 - 남주 아이돌이고 여주가 솔로 가수였나 아무튼 둘 다 연예인. 둘 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데 여주가 악마의 편집 희생자로 안티가 좀 붙었었는데 그 소스를 제공한 게 남주라고 생각해서 여주가 초반에 남주 싫어함. 그런데 남주는 그때부터 이미 여주를 좋아하는 게 좋았음. 오해는 금방 풀리고 전체적으로 달달해서 좋았는데 bl 요소 있어서 해당 키워드 싫어하는 토리한텐 안 맞을듯. 비중 있는 조연이라...
*미미일소흔경성 - 이거 중국 소설인데 남주가 동정이었는지는 기억 안 남. (동정에 모쏠임!) 대신 작품 내에서는 여주 온리인 게 좋더라 ㅎㅎ 남주 여주 둘 다 캠퍼스 내에서 존잘존예로 유명함. 가상현실은 아니고 남주여주 게임 속에서 만났는데 게임 이야기도 꽤 재밌었음. 이거 읽고 게임 로설 더 찾아봤는데 로설에선 게임 소재가 별로 없는 거 같더라 ㅠㅠ 혹시 게임 소재 로설 있으면 추천해줘!
*그 여름 나는 - 첫사랑 여주 못 잊고 산 남주 완전 내 취향이었음. 몇 년 전 글이라 여조가 좀 틀에 박힌 느낌이긴 하고 남주가 콘돔 없이 하는 게 지뢰인 톨 많던데 나는 그런 집착 좋아해서(크흠흠) 괜찮았음. 그리고 여주가 안 싫어했기 때문에...
암튼 이거 몇 년 전에 첨 읽고 한두달 전에 재탕했는데 남주 삐삐는 다시 들어도 눈물나더라. 내가 읽어본 첫사랑 재회물 중 원탑임.
*반짝반짝 - 이거랑 연작인 미로는 남주가 너무 개새끼라(..) 별로였는데 여기 남주는 여주한테 절절매는 게 내 취향이더라 ㅎㅎ 여주 캐릭터가 살짝 민폐스러운 구석이 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괜찮았음.
*시나브로, 촉촉 - 남주 여주 쌍방 첫사랑에 쌍방 짝사랑이고 서로 좋아하기 시작한 시기가 비슷한데(기간만 따지면 5년? 6년? 아무튼 몇년 단위) 남주가 여주 없으면 못 살 것처럼 구는 게 좋았음. 그리고 남주한테 여주보다 오래 알고 지낸 여사친(여주하고도 친함)이 있는데 굉장한 미녀인데도 이성적 관심 전혀 없는 게 좋았음(여사친도 남주한테 관심 없음 여주 더 좋아함)
*청룡 왕비에게는 비밀이 있다 - 읽은 지 조금 돼서 남주 동정 여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남주가 여주를 너무 좋아하는 게 좋았음. 근데 그만큼 여주도 남주를 좋아했음 좋았을 텐데 여주는 남주를 좀 무서워한다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차원이동했는데 신분차까지 있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여주도 남주를 많이많이 좋아했음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쉬웠음
*데자뷰 그 시간 속에서 - 여주한테 시간 돌리는 능력이 있음. 남주는 그때마다 데자뷰를 느끼는 바람에 일상 생활에 혼란을 느껴서 또라이라는 별명이 생겨버림... 이거 읽기는 조아라 연재 때 읽고 이북으로 나와서는 질러서 외전만 읽었음. 로설 학원물 별로 없는데 재밌게 잘 봤음. 여주가 귀엽고 남주가 은근히 하는 짓이 설레더라. 대학교 말고 사회에 나가고 나서도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는데 그 외전 없는 게 아쉬웠음ㅠ
*캐스니어 비망록 - 시골 배경으로 남주 여주 신분 별로 안 높아서 신선했음. 조금씩 조금씩 정주다가 눈 맞고 하는 게 귀엽고 설렜음 ㅎㅎ 여주 아빠도 귀여웠고.
위에까진 이북이었고 아래로는 카카오
*그냥 악역으로 살겠습니다 - 빙의물. 남주가 착실하게 여주의 개(?)가 되고 싶어하는 게 귀여웠음.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세계관이랄까 주변인물이 많아지고 있는데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조금 지쳐서 쌓아두고 있는 중. 편당 200원이라 결제할 때 좀 큰맘 먹고 하긴 했는데 일단 쓴만큼은 다 봄. 완결나면 그때 다 지를까 생각 중임
*던전에서 치킨 냄새가 나요 - 여주가 동생이랑 둘이 살던 집 지하가 다른 세계 던전이랑 연결돼서 그 세계 용병인 남주가 지하실로 떨어짐. 남주가 댕댕미 넘치는 게 내 취향이었음. 그리고 여주가 용병단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건물 사고 땅 사고 발전시키는 영지물 비슷한 느낌인데 영지물 좋아해서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완결이 얼마 안 남았단 공지가 올라와서 당황 중...
*다행인지 불행인지 - 빙의물. 이거 노정에선 늘어진다는 평이 많았고 나도 그렇게 느끼긴 했는데 쌓아놓고 한꺼번에 몰아서 보니까 괜찮더라. 지금은 완결났고 외전은 나올지 모르겠는데 남주여주 티키타카가 재밌었고 중간에 여주가 남주 대신 화내주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음. 혹시 보고 싶은 토리 있으면 지금 보는 것보단 나중에 이북으로 보는 거 추천해. 유료연재보단 이북이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함.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 먹방물. 약간 동화에 가까운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여주 부둥물인데 여주 귀엽도 남주도 능력 있고 좋았음. 중간중간 음식 묘사를 정말 맛있게 해서 보다보면 배고픔... 5월에 완결 났으니까 슬슬 이북 나올 때 되지 않았나 싶은데 연담 거라 또 모르겠음. 나는 재미있게 읽었고 남주 여주 둘 다 귀여웠는데 로맨스 기대하고 보면 안 될 거 같아. 로맨스가 없는 건 아닌데 동화에 가까운 느낌이라...정말 건전함. 건전 그 자체임.
*사내 맞선(현로) - 이거 이북으로 풀렸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카카오에서 봤으므로 여기에 넣음. 이거 런칭 됐을 때 읽었고 최근에 웹툰 나와서 재탕했는데 딱 로코라는 느낌? 유쾌하게 잘 썼더라. 다만 남주가 정말 결혼무새라(...) 진행 내내 결혼결혼결혼 하는데 완결까지 결혼결혼해서 그거 하나는 별로였음.
*검을 든 꽃 - 이거는 나 말고도 추천한 토리들 많아서 굳이 쓸 필요 없을 거 같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서 넣었음. 여주가 세계관 최강자인 게 좋았고 남주도 조신하고 여주 온리인 게 좋았음. 작가님이 세계관 덕후? 라고 하신 거 봤는데 세계관도 마음에 들었음. 아 같은 작가님이 쓰신 교룡의 주인도 재밌게 봤었음. 이 작가님 남주도 은근히 여주밖에 모르더라.
*마이 페어리 레이디 - 애교 남주 중에 최고봉인듯. 남주가 처음엔 여주 마음에 안 들어하다가 갑자기 여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서 그게 별로였음. 그리고 남주가 따로 첫사랑이 있었는데 작품 시작하고나선 싫어해서 상관 없었음. 그거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달달해서 재밌더라.
*레드 마리아 - (조아라 노블 미완) 이거 여기서 추천 받아서 본 건데 진짜 내 취향...로설에서 오메가버스 설정은 처음 봤는데 남주가 여주랑 처음 자고 바로 각인해서 10년 동안 수절한 게 마음에 들었음. 여주한테 어떻게든 사랑 받고 싶어서 안달복달 못하는 게 진짜 내 취향인데 안타까운 건 연재 텀이...ㅜㅜ 그래도 지금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남주 여주 감정선 쌍방에 가까워져서 추천.
남주가 작품 내에서 다른 여자 현재 진행으로 좋아하거나 잤다는 표현 나오면 지뢰야 ㅠㅠ
그래서 위에 내가 적은 작품들이 남주가 전부 동정에 여주가 첫사랑인지는 기억 안 나지만 일단 작품 내에서는 여주 온리임. 안 그랬으면 내가 재밌다고 생각 안 했을 테니까 (...)
혹시 아니라면 댓글 달아줘 첨언할게 ㅠㅠ!
암튼 읽은 거 많은데 당장 기억나는 건 이 정도? 여기까지 쓰니까 지치기도 하고 ㅠ
위에 작품들 재밌게 읽은 토리 있으면 따로 또 뭐 재밌게 읽었는지 추천해주면 고마울 거 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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