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로망에서 더이상 안사려고 잘 버티고 있었는데... (뷰어때문에) 별보라님 신작에 무너져서 결국 지름. (원래 ㄹㄷ 주력톨)

로망 이용안한지 한달밖에 안된거같은데 그사이에 로망 앱이 바꼈더라 ㅋㅋ 나만 이제 안건지 ㅋㅋㅋㅋㅋㄱㅂ보다 나은 듯.. 



바로크 전체적인 평은 극호!!!

원래 별보라작가 소설들 극호+무덤작에.. 재탕도 많이 할만큼 좋아하기도하고..

그런데 이번작품은 이전작들이랑 느낌?이 조금 달랐던거같아 ㅋㅋ

개인적으로 전작들 읽을 때 MSG팍팍팍!!! 증오!!!!!!원망!!!!!!!!!!!!애증!!!!!!!!!!!!!!! 감정들이 허리케인처럼 휘몰아치는 기분에 읽고나면 내가 너덜너덜해진거같았는데..

이번작품은 그런건 없고.. 약간 차가운 느낌나더라 ㅋㅋ 겨울은 겨울인데 하얀눈 쌓인 포근한 겨울이 아니라 얼음같은 차가움.. 남주 여주 둘 다 속에 쌓아둔걸 겉으로 다 뱉어내는게 아니라 드러낼듯 말듯..

그리고 피폐함은 전혀 없었음 (다만 나톨 피폐물 잘 봄)


남주 캐릭터는 집착남+동정남

((((((((((((((((((내기준))))))))))))))))) 개쓰레기남주는 아니야.. (여주 임신할때까지 방안에 가둬서 그짓하지만..)

그리고 남주가 후회없어서 좋았음. 가끔 강한 집착남주가 후회할때 약해보이고.. 집착남주처럼 안보여서 아쉬울때가 많았거든..

여주 몸이 약해서 여주가 조금이라도 아픈걸 못보는 캐릭터. 그리고 여주한테 해를 입힌자에게 보이는 잔인함. (잔인한남주 좋아하는데 이런 모습은 초반에만 묘사되서 초큼 아쉬웠어. 오랜만에 잔인한남주 만나서 설랬는데..... )


남주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발췌..


<그는 제 눈앞에서 엘라가 사라지는 걸 싫어했다.>

 - ㅇㅇㅇ여주 안보이면 날카로워지면서 퍼주다가도 여주한테 강압적으로 변함.


<에셀먼드가 배 속에 있을 때는 좋았다. 엘라가 제 씨를 배었다는 것만큼이나 완벽한 제 표식인 것은 없어서.>


<수태는 계획된 일이었다. 엘라를 그리 살도록 두지 않을 작정이었으니까.

그에게는 조금의 친절도, 조금의 사랑도 바라지 않는 눈으로 살게 하지 않으리라.

조르고 매달려 그가 아니면 살 수 없도록 해야지. 그는 그럴 수 있었다.>


<라르크는 엘라의 피를 닦은 순찰병의 수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무엇을 흘리든, 그는 그것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타인에게 돌려주고 싶지도 않았다.>

-여주가 다쳤을 때 여주 피닦은 수건조차 소유하려는 남주


<엘라에게 끊어 낼 수 없는 인간은 라르크 폰 듀락 하나로 족했다. 아니 그로 족해야 했다.

반드시 그 하나여야 하며 다른 존재는 끼어들 수 없다.

감히 그의 어린 아들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두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앗을 수 없다. 그 여자는 온전히 제 것이었고 그여자의 세계는 오직 그 하나로만 가득 차야 했다.>


남주한테 아들은 여주를 묶어둘 수 있는 하나의 수단? 같은 느낌으로 표현되는데.. 이게 호불호 갈릴 듯! (그리고 여주는 아이에게 집착해)

애초에 남주가 여주말곤 감정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고 아들한테 험하게 대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행동은 다정함. 애정이 없을 뿐......



<"어째서 그것이 네 비위를 거슬렀나."

"후작의 부인이 제 비위를 거스른 게 아니라..."

"다른 걸 물은 게 아니야. 그것이 어째서 네 비위를 거슬렀나. 그리 물었다. 엘라."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으면 말해. 맞출 테니."

기꺼이, 비천한 여종에게 자신을 맞추겠다는 소리였다. 스스로를 낮추겠다는 말이었고 가장 바닥에 있는 자를 추어올리겠다는 태도였다.>


천민인 여주앞에서 후작부인을 천민 비위 맞춰줘야 할 존재로 만들어버림 ㅋㅋㅋㅋㅋㅋ

남주 권력 쩌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음 ㅋㅋㅋ  이런 장면 나올때 그냥 짜릿하다..



<"왕비 전하를 어떻게 죽여요?"

"왕도 죽일 수 있어">


왕도 죽일 수 있다는 권력&무력 내가 제일 좋아한다구요...

남주가 왕인것보다 왕도 무시못하는 권력을 가진 귀족인게 더 좋음.



<"돼먹지 못하게 싸질러 배태한 젖먹이까지 왕궁으로 데려오셨던데 배 속에 애새끼까지...">


<"벌려요. 왕녀."

"나랑 하던 씹질이 그립잖아.">


저런말하는데 우아하게 저질스러워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말 안할꺼같은애가 한번씩 해주니까 좋더라구..


그리고 남주가 존대하다가 빡쳐서 왕비한테 반말하는데 이때 ㅈㄴ 섹시해보였어... 왜그런진 모름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왕녀인거 알고도 반말하는데 좋더라..



여주 캐릭터도 좋았어. 무작정 처연처연한 캐릭터가 아니라 천민이면서 주인한테 대꾸도 잘함. 풀죽어있다가도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변할때나 예민해지는 캐릭터? 특히 아이관련되면... 그리고 남주가 정부인을 둬야한다는걸 잘 납득하면서도 가만히 안있는..?

그리고 미모 존예. 여주 미모 얘기나올 때 글로 읽는 나도 반해버림. 이런 얼굴 가진 여주라면 외모가 개연성인거 파워납득. 게다가 연약함..


<"입은 왜 그렇게 다물고 있나?"

"무얼요."

"시침녀면 시침녀답게 돌아온 주인에게 나붓하게 안길 줄도 알아라."

"제가 언제 그런 계집이던가요."

"표정이라도 풀어 봐."

"제가 어떤 표정인데요?">


톡톡튀는 매력넘쳤어 나름 ㅋㅋㅋ

특히 남주를 사랑하면서도 떠날생각만하는 여주를 바라보는 내맘 젤 짜릿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도망칠 생각할때마다 나혼자 좋아죽음.. )

남주가 결혼해도 달라지는건 없다는 말에 여주가 그럼 나도 다른남자랑 서류상결혼만 하면 달라지는거 없지 않느냐 그런데 당신 왜그렇게 하게 냅두지 않느냐 너도 다르다는걸 아니까 내가 너랑 똑같이 하게 내버려두지않는거 아니냐 !

라고 할 때 속시원한 사이다는 아닌데 사이다드링킹. 이 장면 말고도 전체적으로 여주 심리가 잘 느껴져서 좋았음.


결국 다른방식으로 도망친건데 쾌감쩔더라.. (신분상승) 도망여주 원래 좋아했지만 여주의 신분상승이라는 새로운 취향 깨달음.

여주 신분때문에 소유하는 방식으로 집착할수 있었는데 그게 불가능한 신분이 되버리니까.. ㅋㅋ


여주 신분 드러나기전에 남주 여주 둘만 있을 땐 남주가 종같고 여주가 귀족같고.. 개인적으로 신분의 차이때문에 느낄 수 있는 피폐함이 없어서 좋았음..

(그런데 여주 출생의 비밀? 이건 좀 갑작스러웠음 ㅋㅋ 밑밥 깔아까면서 드러난게 아니라 밑밥 제대로 깔기도 전에 짠~ 하고 드러난거 같아서..)


전작들에 비해서 글이 다듬어진 느낌이었어ㅋㅋ 그래서 MSG맛이 덜했던가?

오랜만에 밤새서 재밌게 읽었던 소설인 듯. (ㄹㄷ에서도 또 살 예정인데 오타 수정 됐으면.. 오타가 내기준 많아서 후반부가선 신경쓰였음..)




<"네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나 혼자 가지고 싶은 사람이요.">




<"그런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나를 믿지 않아도, 네가 내게서 늘 도망치고 싶어 해도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여전히 네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다."

"네가 나에게 유일하듯 너에게 내가 유일해지고 싶어.">




<".....사랑한다. 살아 보니 너와 사랑을 말하던 그 시간조차.">

  • tory_1 2018.10.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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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10.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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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8.10.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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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18.10.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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