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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 차리고 보니 커플 얘기 존많임(인연 이벤트 별로라고 하면서 존나 찍어댄 과거의 나 무엇?ㅠ)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서 린 까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사라랑 선배들 찾는 거 웃곀ㅋㅋㅋㅋㅋ 린 솔직히 주인공이라고 해도 너무 완벽하고 설정 몰빵인데 가끔 이런 장면 나올 때마다 내 웃음 지뢰임ㅋㅋㅋ
훈훈ㅠㅠ
티오 모델링 너무 잘 뽑힌 것 같음ㅠ 머리 색도 존예인데 뭔가 모델링 자체가 티오 나이에 되게 잘 어울리는 모델링 같음. 티오 나올 때마다 티오 보느라 바쁠 정도였다ㅠㅠ
리벨팀이랑 만나는 부분은 너무 감격스러워서 감히 스샷도 못 찍었고ㅠ 크로스벨팀이랑 만날 때 로이드가 잘생겨서 헉 이럼서 찍음ㅋㅋㅋ 글고 린이랑 로이드는 예전에도 이미 만났잖아? 2에서는 적으로 만났던 애들이 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뭉클했음ㅠㅠ..... 린이랑 로이드도 좋은 친구가 되겠지ㅠㅠ
루시 3rd(PC판 일러)에서도 이미 존예라고 생각했는데 섬궤 모델링으로 보니 빛이 난다^^ 저 색조합도 너무 예쁨!!!
내 태양 오셨습니까ㅠㅠ 태양 같다고 하자마자 태양의 면모를 보여주시는 태양님ㅠㅠㅠㅠㅠㅠ 하궤 인생 게임이라서 에스텔은 내 안에서 성역이 된 것 같다....
피 말 한번 잘했다!!! 나도 에스텔이랑 요슈아 진도 궁금해 죽겠으뮤ㅠㅠ 근데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요슈아 반응 넘나 태연? 초연?해서 더 신경 쓰임ㅋㅋ 맨날 에스텔만 부끄러워 하곸ㅋㅋㅋㅋㅋ 요슈에스 진도 좀 알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섬궤4 하면서 정말 많은 커플을 봤지만 요슈에스는 하궤를 전부 바쳐서 얘네 서사 풀어준 거잖아? 정말 최강의 커플일 수밖에 없는 듯ㅠㅠㅠㅠㅠ 난 아직도 SC 처음 시작했을 때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ㅠㅠㅠ 에스텔에 빙의해서 요슈아 찾으러 다니고(섬4 하면서 초반에 린 찾으러 가야 돼!!!!와 같은 기분이었음ㅠ) 루안 해변에서 요슈아가 우는데 진짜 숨도 못 쉬었다ㅠㅠㅠㅠㅠㅠ 요슈에스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거트는 애쉬 보면서 자기 옛날 모습 생각나지 않을까....ㅋㅋㅋㅋㅋ 좀 꼬인 부분 비슷하지 않음?ㅋㅋㅋㅋㅋ 근데 28인데 아저씨는 너무 했다ㅠ 형님이라고 불러줘라 애쉬ㅠㅠㅠㅠ
쿠르트는 사랑이기 때문에 중간에 한 번씩 찍어 줘야 함ㅠ 말 하는 것도 넘 예쁨ㅠㅠㅠㅠ
이때 안젤리카 앞에 키아/렌/티타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정신 못 차리는 거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 티타네 엄마 데려오면 안젤리카랑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솔직히 자꾸 애들 트라우마 끄집어내는 것 같아서 하멜 얘기 그만해!!ㅠㅠ 싶었고ㅠㅠㅠㅠ 최종막에서도 하멜 이계화돼서 3rd에서 케빈리스가 연옥에서 겪은 거 재현해 주는데 진짜 얘네 좀 가만 냅둬 싶었다ㅠㅠ.... 레베도 그만 부릅시다ㅠ 쉬게 해 줘ㅠㅠㅠㅠ
표정 넘 귀엽ㅠㅠ
근데 뭔가 상황은 성희롱하는 상황이라서 안 귀여웠다. 애들 가슴 얘기 그만해ㅠ
태양님ㅠㅠㅠ
이건 그냥 존잘 파티라 찍은 듯ㅋㅋㅋㅋㅋ 상황 심각한데 애들 미모에 감탄하느라 스샷 찍기 바빴음.
셰라 언니ㅠㅠ 모델링 잘 뽑혔어!! 셰라 언니는 새 시리즈 나올 때마다 점점 더 예뻐짐!!! PC판도 FC, SC->3rd 갔을 때 되게 예뻐졌다고 생각했는데 섬궤에서도 까만 피부에 분홍립이 넘나 잘 어울림ㅠㅠㅠ 그리고 솔직히 3rd까지 커플인지 술친구인지 애매했는데 섬궤에서 이렇게 염장을 질러줄 줄이얔ㅋㅋㅋㅋㅋ 올리비에 옆에 딱 붙어 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 하궤부터 섬궤까지 꾸준히 해온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어ㅠㅠㅠ 근데 셰라 언니 이대로 시집 가면 제국 황가의 일원이 된다는 걸 깨닫고 ㅇ0ㅇ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커플ㅋㅋㅋㅋ 엘리제->린이 너무 확실하게 드러나는데 엘리제가 의붓동생이 아니었으면 비주얼이 겁나 내 취향이기 때문에 아무 망설임 없이 엘리제를 응원했겠지만 오라버니! 하고 올 때마다 기분 요상해서ㅠ... 게다가 그 남작가는 왤케 엘리제랑 린 이어주려고 하는지 모를...ㅠㅠ?
2 마지막에 토와 선배가 우는 린 안아주는 이벤트 본 뒤로 토와 선배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원픽이었는데... 난 린->토와 선배의 일방통행을 응원했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에 알리사를 선택했지^^... 뭔가 토와는 린의 첫사랑 포지션(?)이라고 생각했었나 봄. 인연 이벤트로 히로인 역할이 갈래갈래 찢어진 와중에 린이랑 토와는 나름 서사 괜찮아서 좋았고, 특히 선배가 린을 달래주는 위치에서 린이 토와를 달래주는 걸로 바뀌었는데 넘나 설렜고요ㅠ(뭔가 린이 엄청 남자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음) 아마 이때쯤부터 팔콤이 각잡고 연애 시뮬이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음ㅋ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황태자님 중2병이 심하시네^^ 하고 웃으면서 봤지만.... 세드릭 정말 잘 만든 캐릭터임ㅠㅠ 세드릭에 관해서는 뒤에서 다시 쓰겠음.
이때까지 숱한 인연 이벤트를 봤지만 린이 먼저 손을 뻗는 경우는 처음이라 역시 공식에서 밀어주는 커플답다는 생각을 했음. 계속 알리사->린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때야 비로소 린이랑 알리사 쌍방 느낌 나고 좋았다ㅠ
로이드 넌 남말할 때가 아니야... 여기서 당당할 수 있는 건 요슈아뿐이다. 비록 마음 고생은 좀(?) 시켰지만 요슈아는 인생이 에스텔 외길이었다고ㅠ
애거트가 티타 겁나 챙기길래 이제 완전히 커플인가 했더니 역시나 그건 아닌가벼.... 여전히 티타 짝사랑 진행 중인가... 근데 얘네 나이차가 몇이더라......
잠깐 린네 반에 들어간 크로우 상상하고 웃었음ㅋㅋㅋ 이때는 아직 크로우의 앞날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조차 쫄렸지만ㅠㅠㅠㅠ
생각 못 한 커플1 근데 잘 어울림ㅇㅇ
생각 못 한 커플2 근데 잘 어울림222
애쉬 생각보다 배려심 있어서 놀랐다....
이때 무슨 얘기했는지 까먹었는데 그냥 에스텔이 귀여워서 찍음ㅠ
크로우 인연 이벤트 보려고 거울의 방 갔는데 크로우가 뜬금없이 도박운을 알려달래서 그게 지금 왜 궁금해ㅠ 했는데 다른 의미의 도박운이었음ㅠㅠㅠㅠㅠㅠ 머리는 크로우가 죽는 게 맞다고 얘기하는데 나톨은 아직 크로우를 보낼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마운 이벤트였다ㅠ
유시스랑 밀리엄은 언제부터 이런 애틋한 사이가 됐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남매인지 커플인지 불분명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김. 그래도 유시스가 밀리엄 깨알같이 챙기는 거 웃펐음. 유시스도 아버지, 형님, 밀리엄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했다ㅠㅠ 초반에는 예전에 크로우 떠올리던 린마냥 미망인 느낌 낭낭했고 엔딩 직전까지도 미망인의 기로에 서 있었던ㅠ
이 역할 맨날 린이 하다가 애들이 한마디씩 하겠다고 해서 오? 했는데 뭔가 확실히 린의 짐을 덜어주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좋았음. 그리고 크로우 선배의 잘생김은 어디 안 간다^^
세드릭ㅠㅠ 난 섬궤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캐릭터 쓰라고 하면 린 다음으로 세드릭을 꼽을 것 같음. 린만큼 우여곡절이 많고 변화가 큰 캐릭터였다고 생각함. 3에서 세드릭이 급변한 게 2에서 겪은 일이 트라우마가 된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물론 그게 방아쇠가 되긴 했지만 그 전부터 느꼈던 열등감(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도 궤적 세계관에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완성된 인물이 너무 많고, 영웅전설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영웅'이 난무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후반으로 갈수록 많아졌다고 느낌), 질투, 내전을 딛고 영웅으로 거듭난 린까지 세드릭의 일련의 선택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다 잘 갖춰져 있어서 그 어떤 캐릭터보다 행동 원리가 잘 이해됐음.(사실 자세히 묘사되지도 않고 과거 회상과 몇몇 대사만으로 세드릭의 상황을 짐작해야 했음에도 이해가 됐다는 점에서 그만큼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함ㅋㅋㅋ....) 영웅전설에서 영웅에게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캐릭터라니 너무 매력적이라 오히려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음ㅋㅋ 그리고 패배한 후에 결사에 들어가는 선택까지도 이해됐음ㅇㅇ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가족을 끔찍하게 아끼던 아이라 가족한테 제일 피해가 덜 갈 만한 선택을 하는 것까지도 세드릭다웠음.
존잘 형제는 스샷을 남겨야 제맛이죠ㅠ 위의 세드릭과 다르게 루퍼스는 솔직히 왜 이러는지 하나도 이해 안 돼서 계속 어리둥절해하면서 보긴 했지만 밑에 짤의 '결국 난 가짜.... 진짜 아들들에게는 당해내지 못하는 건가.....' 이거 넘 아련해서ㅠㅠ... 루퍼스가 공작의 친아들이었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까, 차라리 지금처럼 빼어난 인물이 아니었으면 좀 더 평탄하게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근데 이 다음에 유시스가 고맙다고 고개 숙이니까 마키아스갘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한마디 하는데 넘 웃겨서 찍지 않을 수가 없었음ㅋㅋㅋㅋ 녹음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나톨은 알리사와 마지막 이벤트를 봤기 때문에 아마 이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음ㅋㅋ 마지막 던전에서 말 걸었는데 이리나 회장이랑 그웬한테도 보고해야지 하는데 마치 이건 여자친구 집에 인사드리러 가는 미래의 사위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엔딩 크레딧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 커플 결혼식 보여줄 줄은 몰라서 너무 놀랐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러 너무 존예라 두 번 놀랐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셰라 언니가 진짜로 황가 며느리가 되다니!!!!!!!!! 근데 올리비에 황위는 알핀한테 주고 둘이 떠돌이 악사+무희로 세계 여행할 것 같은 삘임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두 분 행복하게 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솔직히 섬궤 시리즈에 불만 존많이었는데 이 일러 보니까 괜찮아졌음ㅠ 이 일러 본 것만으로도 보상받은 느낌임ㅠㅠ
나톨이 사랑하는 하궤 멤버ㅠㅠ 역시 이 파티가 제일 좋다ㅠㅠㅠㅠㅠ
여자애들 넘 존예라 안 찍을 수가 없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샷 위주 감상이라 스토리에 관한 건 자세히 안 썼는데 중간부터 너무 짜식었던 부분이 많아서 솔직히 별로 쓸 말이 없음. 섬궤는 스토리에 관한 애정 자체가 별로 없거든.... 하궤는 SC에서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승전결 완벽했고 영벽궤는 아쉬움이 좀 더 많았으나 벽궤 종장은 진짜 머리끄댕이 잡혀서 게임이 날 끌고가는 흡입력이 있었다면 섬궤는 글쎄.... 난 섬궤 하면서 캐릭터가 좋았던 적은 있어도 스토리가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그나마 젤 괜찮았던 부분은 3 종장 정도? 그 외에는 모든 캐릭터를 챙기느라 이야기가 이도 저도 아니었다는 느낌이고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많은 사건을 겪었더니 기승전결도 애매해서 섬궤4는 오직 린만 보고 달린 느낌임ㅠㅠ
나에게 섬궤4의 의의는 린이 살았다는 거 그거 말고는 없음. 3 끝났을 때는 종말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할 거 생각하면 차라리 린이 죽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내 새끼라 4 하면서 엔딩에서 진짜로 죽으면 어떡하지 전전긍긍했는데 돌이켜보면 '절대로 파티원이 죽게 내버려두지 않는' 게임이라 주인공이 죽을 리는 없었던 것 같긴 함ㅋㅋㅋ 암튼 그래도 린이 살아서 행복한 거 보니 마음은 편하다... 정말 그냥 린이 살아서 다행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