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짓기는 백투터퓨처1속 브라운 박사의 드립에서 따옴
너 입양아일꺼야.......
고로 제목은 욕이 아니고 매우 좋은뜻이자 큰 칭찬
Q1.스웨덴 왕족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길래?
A1.단 한어로 정의하자면 남자는 '한량'이요 여자는 '치장'에만 관심이 넘쳐나서
Q2.그래도 멀쩡한 왕과 왕비의 태생인데 입양아같다는건 욕 아닌지?
A2.한량 아빠랑 얼굴만 가꾸는 엄마(이미지가 그래서 그렇지 커리어좋음)밑에서
똑같이 엄빠 복사한 형제들까지 있는 집구석에서 식구들과 전혀 다른 인물이면 이건 칭찬 아닌가여
Q3.아무리 그래도 형제들이랑 같이 컸을텐데 성향이 전혀 다를까?
A3.삐빅-! 집안의 유일한 사람이랩니다
주인공은 스웨덴의 제 1 왕위계승녀 빅토리아
스웨덴의 다음 왕위를 이을 그녀는
1977년 7월 14일
세계 의대 순위 말할때 우리도 대강 들어본적 있는 카롤린스카 대학 병원에서 태어났어
부모는 스웨덴의 왕 칼 16세 구스타프와 왕비 실비아 형제는 없음 고로 첫째
스웨덴은 당시 살리카 법이라고 남계 상속만을 인정하는 나라였는데
그래서 빅토리아는 왕의 유일한 자식이었는데도 왕위 계승권이 없었음
타이틀도 HRH Princess of Sweden 고작 하나에 다른 작위도 없음
하지만 빅토리아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미 스웨덴에선 여계 상속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있었다고 하네
그리고 77년 12월에 집권당 정부는 여계 상속이 가능한 법안 수정건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79년 5월 13일 왕비인 빅토리아의 어머니는 두 번째 출산을 했는데
이번엔 남자 아기가 태어남 이 아기는 태어나는 그 순간 왕위 계승 1위가 되고 왕세자가 됨
그리고 스웨덴 왕실의 왕자들에게 주어지던 공작위도 받음
11월 7일 스웨덴 국회는 남녀 구분을 하지 않는 왕위 상속법을 통과 시키는데
이 법의 발효는 80년 1월 1일부터라고 발표
80년 1월 1일 빅토리아는 남동생을 제치고 서열 1위가 되었고 그냥 공주가 아닌 왕세녀가 됨
또 1월 9일엔 남동생처럼 베스테르예틀란드주의 공작위를 받았어
빅토리아의 존재로 인한 스웨덴 왕위 상속법 개정으로 인해
82년에 태어난 빅토리아의 여동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왕위계승서열 3위와 함께
헬싱란드와 예스트리클란드의 여공작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인물이 아닌 남의 나라 법개정 과정 설명이 길었는데
이거는 빅토리아라는 인물을 설명할때
어느 나라 언론이든 꼭 짧게라도 설명하는 부분이라서 생략이 도저히 불가능함
이 사람이 남동생도 있는데 여자인 본인이 남동생 제치고 왕위 1순위가 되었고
이 사람을 서열 1위로 만든 그 법안이 세계 왕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너무 중요한 대목이라서
(나도 생판 남의나라 헌법 개정 찾아보느라 힘들었다 후...... 얼른 다음으로 넘어가자구)
어린시절의 빅토리아
빅토리아 왕세녀하면 일단 크게 알려진것이 거식증을 앓았단것과 그것을 극복한 스토린데
성년이 된 빅토리아는 정말로 거식증을 심각하게 앓았어 그당시 사진 보면 ㅈㄴ 뼈밖에 없음
유럽 왕족은 성년이 되면 의무적인 공무 수행이 기다리고 있는데
막 왕족의 업무에 데뷔한 왕세녀에게 쏟아진 언론의 주목과
왕세녀라는 직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거식증을 심하게 앓았다고 해
95년도 만 18살이 되던날엔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성인 왕족의 첫걸음을 시작헀는데
(18살 성년이 되던날의 연설)
무슨 행사길래 저런 성장차림이냐면 왕세녀 책봉식 개념의 이벤트였거든
진짜 국왕 대리가 가능해진 나이로(그간은 미성년이라 불가능) 그 권한을 국가로부터 인정 받으며
아무런 제한 없는 진짜 서열 1위임을 공표하는 자리
연설 내용은 국왕과 스웨덴 의회에 충성하며 스웨덴 헌법을 받들겠다고 맹세하는 내용이었다함
연설 마치고 기념사진
2년뒤 97년에 들어서선 거식증 의심을 대대적으로 받기 시작함
이건 그냥 살빼서 마른거 같지만
옆에서보면.....
97년 4월 오스트리아에서 디너 갈라때 앙상한 팔뚝을 내보이며
언론들의 본격적인 추적을 받게되는데
97년 내내 스웨덴 언론을 비롯해서 유럽 언론들의 무수한 소문에 시달렸어
결국 11월 왕실은 빅토리아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음을 인정하게돼
96년부터 겪었음을 공식 인정하며
스웨덴의 대학에서 공부 하려던 학업 계획도 수정
언론의 추적과 관심에서 떨어져 지내며 공부할 수 있도록 미국의 예일대로 유학길에 오른다
예일대에서는 익명으로 지냈다고 하네
언론의 가쉽에도 시달리지 않고 거리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삶을 살며 평범한 학생으로 지냈다고 함
훗날 이 시기를 고백하기를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빅토리아로서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고
내 인생 전부와 나의 주변이 타인으로부터 통제를 받는 느낌이었으며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내 몸안에 음식물을 넣는것 뿐이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괜찮아졌고 이제는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을 도움을 줄 수 있게되었다고 말해
그리고 빅토리아에게 유명한 또 하나는 바로 결혼이야기인데
이거는 헐방 톨들도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을꺼야
거식증에 시달리던 공주와 그 공주에게 건강을 되찾아준 헬스 트레이너가
서로 사랑에 빠져 왕실과 국민의 반대를 뚫고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야기
ㅇㅇ 그 이야기의 주인공임다
그 헬스 트레이너의 이름은 다니엘 베스틀링이고 현재는 스웨덴의 프린스 다니엘임
재밌는건 다니엘은 원래는 빅토리아의 동생인 마들레인의 트레이너였다고 해
원래 마들레인이 고객이었는데 언니한테 소개시켜 줘서 빅토리아도 그 피트니스를 다니게 됐다고 함
이렇게 쓰면 다니엘이 그냥 강사 한 명 같겠지만 그래도 나름 그 피트니스 사장이었다
다만 학벌이 없었고 집안도 없었고 인물도 없었.......
그 시절 다니엘
ah.... 무테에 색깔넣은 안경 센스.....
공주 여친따라 파티간다고 꾸민게 이거
그만 alaboja.....
왕실과 국민들의 반대가 엄청났는데 빅토리아는 굴하지 않음
특히나 언론과 국민은 빅토리아 옆에서 꿋꿋히 버티는 이 남자에게
'개구리 왕자'라는 멸칭에 가까운 별명을 붙이는데 현재도 다니엘은 개구리 왕자로 통하는거 같더라
다만 의미가 바뀜 멸시에서 애정으로ㅋㅋㅋ
개인 감상 쓰자면 당시 다니엘
분수도 안 맞는게 여친옆에 붙어서 안 헤어지며 버틴다고 멸시 진짜 많이 받았다
유럽 왕실 섹션에서 개구리 왕자라고 하면 다니엘 베스틀링으로 통함 전유럽에 다 퍼짐
정말 멘탈 안 갈리고 버틴게 용해 멘탈관리법 책써야해
국왕 부부와 왕실과 스웨덴 귀족사회와 국민들이 수년간 반대했지만
빅토리아의 나이는 혼기에 max상태가 되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다니엘을 인정하게됨 근데 바로는 결혼 안시켜줌
스웨덴 왕실은 다니엘을 받아들이기로 한 후 촌뜨기 같던 스타일부터 교정에 들어가는데
스타일링부터 상류사회의 예절, 정치, 외국어등 신사로서의 교육을 받게하고
야생마같은 자연인의 매력이 있던(빅토리아 피셜) 다니엘을 환골탈태 시킴
스웨덴 왕실 스텝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애프터
왕실은 08년부터 언론에서 다니엘을 언급할때 사업가로 소개해줄것을 권했다고 함
그래 헬스 강사보다야 사업가가 그럴듯해보이긴하는데
다니엘 이력 만들어주려고 쥐어짜는게 보여서 당시엔 꽤 웃펏던 기억이
(전세계 왕실 커뮤니티 다들 비슷한 반응이었음 암것도 없는 남자 사위로 들이려고 애쓰네등등)
09년 2월 24일 약혼 발표
1년여뒤 10년 6월 19일에 결혼
갈수록 용되지 않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 처음에 빅토리아 남친인걸로 알려졌을때 동서양 공통적으로 나온말이
인상이 너무 별로고 야망남이라는 소리 꼭 있었는데
결혼쯔음엔 왜 다니엘이 멋있어보이냐고 내눈이 미쳤냐곸ㅋㅋㅋㅋㅋㅋ
약혼남 시절만해도 저 다소곳하니 손모으는 시그니처 포즈를 벗어나질 못하며
긴장한 티를 역력히 냈었는데
장모님한테 애교도 부리고(feat.빅토리아 엄마 실비아 왕비)
딸 데리고 혼자 공무도 다닐만큼 여유있어지고(feat.에스텔 공주)
커플로 공무 다녀도 빅토리아 뒤에서 긴장하던 모습도 사라지고
어지간히 짬차야 할 수 있다는 연설 공무도 단독으로 하는 레벨이 됐고
현재 둘은 딸 하나, 아들 하나 두고 잘 살고 있음
프린스 다니엘 최종 완성판
빅토리아 나이 세대에서 여자 후계자는 오직 빅토리아 하나 뿐인데(본인세대 타 왕실 후계자들은 다 남자밭)
유럽 왕실 후계자중 홍일점이라 그런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자라왔어
아무래도 남자형제를 제치고 후계자가 된 인류 역사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고
빅토리아는 미래 왕으로서의 훈련과정을 충실히 잘 거치며 성장한 후계자로 평가받아
특히 동년배 남자 후계자들이 한 두번씩은 크다면 크게, 작다면 작게 저지른 병크도 없었고
왕족들 특유의 거드름을 부려 논란이 일어난 적이나 주댕이로 사고친 적도 없고
무엇보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10대시절에도 엇나간적이 없는 성실함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임
왕실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fm대로 성장한 왕족이란 이미지가 있음
(내가 하는 말이 아니고 자국이랑 해외 평가야ㅋㅋㅋㅋㅋ)
빅토리아는 부계로부터 유전된 난독증,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
학창시절엔 반에서 책을 낭독하게 되면 친구들이 다 웃어댔다고 함
하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극복했고 현재는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함
스웨덴어를 비롯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총 4개국어를 구사해
그리고 빅토리아는 스피치에 능한 왕족으로 평가받기도 하는데
갠적으론 신뢰감있는 이미지를 가진 인사라서 플러스 알파되는것도 있다고 봄
그러면 남은 가족들이 어떤 이미지길래 그러냐면
(남은 가족들은 사진 생략)
부왕인 칼 국왕은 결혼 생활내내 외도를 한것으로 유명해
아예 그쪽으로 이미지가 레알 바닥이야
귀족 친구들과 창녀들 불러놓고 난교파티를 벌인걸로 유명하고(;;;)
왕의 중요한 덕목인 성실, 근면한 삶과는 100만광년정도 거리가 있음
왕비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돈 외도의 역사가...... 그냥 존나 막장 내입에 담기도 난감할 정도
왕의 사생활을 고발하는 폭로책도 나왔었고 창녀들하고도 놀고
애인으로 두는 여자도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젊은 시절을 외도에 바침
그냥 왕실의 탕아 근데 그게 왕
모후인 실비아 왕비는 수많은 시술과 성형을 해서
분기마다 빵빵해진 얼굴로 공무시에 국민앞에 등장하는 성괴이미지가 매우 큰 사람
한국 여자에게 성형했다고 성괴라 한다면 지하철만타면 성형광고가 보이는 나라에서
사회가 여자에게 요구하는 외모 코르셋부터 버려야한다 말하겠지만...... 저기는 북유럽이란말임
그것도 야금야금 조금씩 다듬는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주사맞고 풍선같은 얼굴로
공무에 등장해서 국민들을 만나고 다니면..... 국민들 단체 갑분싸행
그 이미지는 순전 본인이 짊어지고 가야지뭐ㅜ
그리고 독일&남미계인데 스웨덴어를 구사는 할 줄 아나 매우 심각한 발음을 보유한것으로도 유명
외국인이 다커서 언어 배우면 발음이 당연하 어색하지 어떻게 네이티브겠냐싶겠지만
그건 우리같은 사람의 이야기고 왕족은 이야기가 다르지
롯*같은 사기업 회장도 국감 나와서 일본인이 하는 한국어 특유의 발음나오니
국민정서가 요동쳤는데 나라를 대표하는 왕족이 외국인 발음 내면 말해 더 무엇하겠냐구
그리고 남미계임에도 칠순이 넘은 지금까지 멋진 몸매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더더욱 외향 치장에 관심 많은 이미지가 있음
바로 아래 남동생인 칼 필립 왕자는 왕실 한량
노는거 좋아하고 카레이싱에 빠져살고 아버지처럼 막장으로 놀진 않았으나
총각시절 누나처럼 성실히 공무를 다니며 왕족의 삶fm을 보여주지는 않음
부왕과 모후의 하나 있는 아들편애속에 자라왔단 평이 지배적이며
그래선지 그냥 지하고싶은거(놀고싶은거)하며 살아온 왕실 백수 이미지
근데 웃긴건 결혼하고나선 공무 그래도 꽤 나옴(이거 안하면 연금 타내기 힘들지)
유일한 여자형제이자 집안의 막내인 여동생 마들레인 공주는 파티걸
밤 파티를 너무 사랑해서........
사실 난 자식 가운데 칼 국왕 제일 많이 닮은게 마들레인 같거든
아니 칼 필립 왕자랑 똑같이 노는가본데 왜 이미지가 다름이라 물으면
내눈엔 마들레인이 좀 더 열심히 놀았다고 보여지네 그리고 좀 더 화려하게 놀기도 했고ㅋㅋㅋ
그리고 마들레인 공주는 유럽 전체로봐도 주목을 많이 받으며 자랐어
언니와는 다른 유형의 주목이긴하지만
미녀 공주로 소싯적부터 이름을 날렸거든 한때 샬롯 카시라기랑 양대 산맥을 구축한게 얘였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노는 이미지가 더 퍼질 수밖에
맨날 밤에 싸돌아나가 파티다니며 노는게 일이라 스웨덴 언론이 그녀에게 붙여준 호칭은 '파티 프린세스'
왕실가족의 이미지가 이러다보니 빅토리아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었고
왕실의 유일한 정상인 취급을 받으며 스웨덴 국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음
스웨덴내 왕실폐지 찬성인 국민들조차 왕족들이 한심한 족속들이라 생각해도
빅토리아만큼은 좋은 사람임을 인정하는 분위기 왕실은 반대해도 빅토리아의 인간됨은 수긍하고 넘어감
스웨덴에서 왕족 인기 설문조사나 사회적 공인들 신뢰도 순위조사 같은거 하면
왕 포함 나머지 왕족들 인기는 바닥인데 빅토리아만 매번 1위 먹더라고
유럽 왕실 가운데 이런 경우가 잘 없어 아무리 병크가 있어도 왕이면 대부분 지지해주고 힘실어주더라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경우도 인기가 절정이었을때조차 여왕의 인기는 못 넘어봤거든
후계자 인기가 아무리 좋아도 재위중인 왕만큼은 아닌경우가 많더라구
근데 이 집안은 빅토리아 빼고 다 전멸
이쯤이면 집안의 (착한)변종 인정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이상 마침.
안그랬으면 저렇게 한량처럼 못놀았을텐데 ㅋㅋ
딴소린데 빅토리아 동생들둘다 인물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