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33333333 양남이면 결혼하고 애 낳을 생각 들지도 모름
근데 난 저거 다 감안해도 괜찮은 남자가 있다 하면 결혼 뿐만 아니라 출산에도 속아볼 의사가 있거든? 근데 일단 한남에서 아웃. 저 힘든걸 다 해야하는데 쓰레기들 중에서 있을까말까한 원석 찾아서 연애할 맘이 안들어.
저거 다 받고 한남 받고 ㅇㅇㅇ
ㄹㅇㄹㅇ
맞벌이는 애기 맡기려면 1년전부터 줄서서 들어가야 맘에 드는곳 골라가고, 막키울그면 그냥 보내고,
근데 직장에서 보육시설이 가깝지 않음 ^ㅁ^, 맡기는 것도 내 퇴근시간에 눈썹빠져야 시간맞게 애 데려옴. 늦게가면 나도눈치+애도눈치.
애 아파도 맡길곳 없으니 환절기에 단체감기, 단체 눈병은 확정. 그래도 보내야하고, 애가 다 나으면, 다음엔 엄마가 아픔.
해외처럼 10분~20분거리 보육기관? 어느나라 꿈이신지 ㅋㅋ 어이구 애 맡기기도 힘들고, 키우기도 힘들고, 일하면서 진급은 꿈도 못꾸고,
어차피 애키우고 퇴사할거니까 연봉 차별, 진급 차별. 취업도 차별. 아기 병원보내고, 학교 행사 빠져서 가야하고, 직장에선 그냥 죄인.
대체휴일도 엄마는 일하는데 학교같은 곳은 쉬니까 애어떻게하지가 고민.
임신과 동시에 퇴사를 강요받고, 애키우면 경단으로 10to4 기업을 찾아서 서류 광탈을 맞보며 취준생처럼 이력서 넣어봐야함.
이런 나라에서 애키우라는건가.
난 내가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라서 결혼하기 싫음..
윗댓 말대로 결혼하면 딸려오는게 다 날 괴롭게 하는 거라 (시댁+임신+육아+남편 뒤치닥거리)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 인생 즐기다가 가고 싶어.
33333333과도한 경쟁
시험이 상대평가다 보니 미친 너무 피가 마른다.
내 유전자가 남기고 싶은 만한 유전자도 아니고 도태될 유전자가 도태된다 생각하니 마음편하다
저말 맞는 것 같아. 일단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애를 어떻게 낳고 키워. 동물들도 미래에 대한 확신(기후가 혹독해진다던지 먹이감이 부족해진다던지)이 없어지면 짝짓기 하지 않고 있던 새끼도 죽여버리는 수가 있어.
사람도 짐승이랑 같은 거지 모...나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비협조적인 파트너와 함께 짐덩이를 20년간 먹이고 키우고 하려니 시작할 엄두가 안나는거지
남자 안 만나서 신세 망친 여자 이야기는 못 들어봤는데 남자 잘못 만나서 신세 망친 여자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음 한남이 매력적인지는 둘째치고 결혼리스크가 너무 커
구구절절 공감된다... ㅠㅠㅋㅋㅋ
나의 비혼 비출산 이유 1순위는 이 미친 남성우월주의인데 그걸 빼먹었네.
다른 댓글에서도 말했듯이 어짜피 여자로서 애까지 낳으면 애에 대한 사랑을 족쇄로 만드는게 이 가부장사회야.
거기에 대한 저항의 의미에서라도 출산은 안하려고 하는게 지금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