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어.
전작이 [속죄캠프]더라고, 이 작가님.
개인적으로 속죄캠프 보다가 말았어. 뒤로 갈수록 별로이기도 했지만... 무엇을 목적으로 그렸는지 전혀 모르겠었거든.
이 작품은 약간은 더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긴 해.
유명 감독 A
A와 내연관계의 여배우 B
B의 아들이자 문제아(재수생) C
그리고 C의 여자친구, D
이 네명의 서사인데,
왜 나는 이 만화를 보고... 버닝이 생각났을까.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는,, 남자문학,,,의 느낌.
C는 영화감독이 꿈이고,
그런 C를 보조하고 그의 작품에 처음으로 출연하겠다는 D는 정말 순수하고 티끌같이 하얀 여자아이.
A는 C가 탐이 나고, B는 그런 A의 마음을 눈치챘고,
C와 D의 갈등, 그리고 D의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D는 A에게로 도피하고,
결말이 너무 허무했어. 뭔가 더 내용이 파고들어갈줄 알았는데
몇편 안되더라고.
결국 D는 가출 후 A와 동거하며
A의 작품에 출연하지만, 그 작품은 A의 필모를 무너뜨릴만큼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돼.
그 뒤 A는 D를 거의 감금한 것 같지만,,, 내 생각에는 D는 A에게서 탈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이라는 짐,,, 으로 인해 연예계 생활을 쉬다가 한 작품에 출연하게 돼.
그 와중에 C는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하지만,
그리고 다시 D를 만나 다시 시작하고싶어하지만,,, 급 자살을 하더라고.
웃긴건, A와 B가 그 와중까지 계속 만나더라고.
보면 알거야. 초반 서사를 잘 쌓다가 인기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급 완결.
초반 서사가 좋은 건 아니지만 잘 쌓은 건 맞아. 그 느낌이 그놈의 남자문학의 그 느낌이 나서,,, 싫었던 것 뿐.
제목 감각적으로 지으면 뭐하나.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막판에 나오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돼.
밀렵꾼은 솔직히 A같거든. 갈매기는 D같고.
근데 C가 왜 그걸 보고 자살을 하냔 말이지... 갈매기를 지키지 못해서? 솔직히 지키지 못한건 자기 자신의 탓이 최고 큰 것 같은데...
밀렵꾼을 막지 못해서. 근데 갈매기는 죽지 않았어. 분명 다시 시작할 수 있었을텐데 D와, 그러지도 않고 자살을 하다니.
이해할 수 없어 C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