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던 유명 남자아이돌 '동맹신기'가 오늘 오전 돌연 은퇴를 선언하여 대중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최근 동맹신기의 2인조 유닛인 JNJ가 내놓은 7집 앨범 <우리는 하나>가 대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더욱 의외였는데요.
어떠한 속사정이 있는지 토리 기자가 단독 취재해보았습니다.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맞은 동맹신기는 결성 초기부터 많은 관심과 우려를 모았던 팀입니다.
북한 출신의 멤버에 한국말을 전혀 못 하는 외국인 멤버까지 있어 리더 한 사람이 센터와 메인보컬까지 겸해야 했는데요.
1집 <삼각 관계>, 2집 <포옹>, 3집 <정상 회담>, 4집 <새로운 시작>으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물론, 유닛 앨범인 5집 <JNJ>와 6집 <우리는 하나>, 리패키지 앨범인 7집 <우리는 하나>까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세계적인 위상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동맹신기의 소속사 '코민테른'이 갑작스럽게 은퇴 결정을 내리면서 이러한 승승장구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사실상 해체나 다름없는 이 선언에 팬들은 물론 대중들까지 술렁이는 상황입니다.
그간 멤버 몇몇의 SNS 사건사고에도 끄덕없었던 소속사가 갑자기 이런 결정을 하게 된데에는 과연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요?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매니저 M모 씨 : (음성변조)아, 그게 갑자기 멤버들이 개명 신청을 하고, 전신 성형 예약도 잡았다고 통보하는 바람에 사장님과 조금 의견 다툼이 있었습니다...
연습생 A모 씨 : (음성변조)그동안은 수익 정산이 5:5 비율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정산 비율을 조정하기로 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는걸 여러번 보았어요.
연습생 B모 씨 : (음성변조)사장님이 이제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줄줄이 런칭하겠다셨거든요. 선배님들 입장에서는 그게 자기들이 힘들게 벌어온 돈으로 후배를 키우는 셈이 되니까 그게 조금 마음이 불편했던게 아닌가...
사장과 멤버들간의 불화, 놀랍게도 그리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몇 달간 지속된 극심한 불화로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오게되었던 것입니다.
△ 동맹신기의 마지막 콘서트 모습 [사진 출처 : 탑시드 홈마]
저희는 오늘부로 동맹신기 활동을 마치려 합니다....
비록 동맹신기는 여기까지지만 저희는 여러분을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저희를 사랑하고 기억해주시는 한, 저희 동맹신기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사랑해요, 가시오가피! 그리고 감사합니다...!
-콘서트 엔딩 멘트 中에서
짧은 활동 기간 한국과 전세계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동맹신기, 두유노 전당의 일원이 될 수도 있었을 인기 그룹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멤버간의 결속이 아직 끈끈하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다른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선택지는 당장은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현 소속사와의 계약 기간이 1년 10개월이나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전세계 동맹신기 팬들은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집단 서명을 제출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소속사 사장 T모 씨가 독단으로 동맹신기의 상표권을 등록한 사실이 밝혀져 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 디토 뉴스 토리 기자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토리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