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감초 연기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터트리는 이준혁의 밝은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전 역을 통해 마을 사람들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만큼 촬영현장에서도 모든 배우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 있는 장난을 통해, 촬영을 하는 동안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었다는 제작진의 후문.
각각 구돌과 끝녀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김기두와 이민지. 티격태격 다투기 바쁘지만 내심 서로를 챙겨주는 ‘구돌-끝녀 부부’의 케미는 ‘원심부부’ 못지않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부 케미 뿐만 아니라 친자매 같은 절친 케미 역시 비하인드컷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야외촬영에서 함께 우산을 쓰고 화기애애한 웃음을 짓고 있는 남지현과 이민지의 남다른 우정이 포착된 것.
마을 사람들의 질타는 물론, 시청자들의 분노까지 상승시킨 박영감 역의 안석환과 조현감 역의 조재룡은 비하인드컷에서 반전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홍심(남지현)을 첩으로 삼기 위해 원득(도경수)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안석환은 극중 캐릭터와 정반대로 도경수와 친밀하게 사진 촬영에 임하거나, 손하트를 날리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새로운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홍심(남지현)의 아버지 연씨 역을 맡은 정해균 역시 귀여운 포즈를 지으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고리대금업자 마칠 역의 정수교, 양춘 역의 이혜은, 주모 미금 역의 이선희 등 송주현 마을 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감초 배우들의 웃음 가득한 순간들도 비하인드 컷에 담겨있다. 촬영 중 다 함께 대본을 읽고, 쉬는 시간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나눴다는 배우들. 극중 아전의 “우린 뭐여? 하나여”라는 대사와 같이 촬영 기간 동안 실제 마을 주민들처럼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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