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쓸데없는 거라서 아무데도 말할 수 없던 건데
한번 오늘 털어놓아볼게.
흔히 다람쥐 그림을 보면 고양이처럼 이마에 줄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
우리나라 다람쥐는 줄무늬 다람쥐니까 줄무늬 있는 게 맞겠지?
하지만 사실 이마 무늬는 이렇다는 거...
실제 다람쥐로 확인해봅시다.
그리고 동물들 보면 코랑 입부분이 되게 귀엽게 생겼잖아.
민지 와쪄염 뿌우~ ' ㅅ' 처럼 말이야!
그래서 나도 사람 인중처럼 일자인 부분이 있고 그 밑에 입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저렇게 벌어진다는 거...!
저 윗부분은 잇몸, 밑부분은 이빨이야.
물론 평상시에 저러고 다니진 않지만 다람쥐와 격한 스킨십을 하며 살다보면 가끔 보게 되지.
그리고 다람쥐 꼬리 있잖아.
다람쥐하면 꼬리 아니겠어?
다람쥐는 보통 두툼한 꼬리 모양을 보고 쥐와 구분하잖아.
하지만 실제 다람쥐 꼬리는...
물론 저 그림은 좀 오바지만- 개나 고양이처럼 두툼한 꼬리에 털이 달린 게 아니라
그야말로 쥐꼬리에 기다란 털이 나 있다는 거!
털이 길고 평상시에는 누워 있는 상태인데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는 꼬리털이 꼿꼿하게 서서 꼬리가 굵어보여.
그래서 사고로 물에 빠지면 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버림!
평상시 꼬리(1)
평상시 꼬리(2)
평상시 꼬리(3)
부풀어 있질 않고 거의 까만색에 흰 털이 희긋희끗 섞여 있는 것처럼 보여.
쫌 부품(1)
쫌 부품(2)
쫌 부풀면 이렇게 줄이 보여.
많이 부품(1)
희한하게 꼬리 뒤담화 하고 잇는 줄 어떻게 알고
이거 적다가 꼬리 부풀어 있는 사진 있나 찾고 있는데 밖에서 새를 봤는지 갑자기 꼬리 부풀린다.
다람쥐 꼬리는 꼬리털 하나가 한 가지 색깔이 아니라 꼬리털 하나에 무늬가 들어가 있다고 해야 하나? 길이에 따라 색깔이 달라!
꼬리가 가장 크게 부풀 때는
☆새나 개 등 자기 천적을 보거나 냄새 맡았을 때☆
단순히 꼬리만 부푸는 게 아니라 몸 움직임 자체가 엄청나게 경직되어서 버퍼링 걸린 것처럼 움직이니까 바로 알 수 있오.
이상 모르고 살아도 인생에 전혀 지장 없는 다람쥐 TMI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