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
최근들어 ㅇㅇ에서 한달살기가 엄청 유행인 것 같아 ㅋㅋ
그 중에서 원조격이자 가장 유명한 치앙마이 한달살기에 대해 글 쪄볼까 해.
한번에 다 쓰기엔 너무 양이 많아서
1) 준비 과정 및 생활비
2) 집 구하기 - 지역구분 / 소개
(http://www.dmitory.com/travel/4499895)
3) 집 구하기 - 나 토리가 둘러본 집들
4) 치앙마이의 식당 / 카페 소개
이렇게 나눠서 쓰려하는데... 전글 링크는 물론 앞에 함께 찌겠지만
(글이 추가되는 대로 그 전 글에도 후에 쓴 글들 링크 추가 할 계획)
혹시 이게 닉넴화가 된다거나 문제가 있다면 둥글게 지적 부탁해 ;-;
1. 치앙마이에서 살아볼까
나의 경우는 대학 졸업하구 (휴학도 하고 졸업 유예도 하느라 일찍한 편은 아니야) 학원강사로 알바 뛰면서 지내던 평범한 도토리였어.
생활패턴이 늘 똑같았고 나름 안정감도 있었지. 학원강사라는 특성상 일하는 시간대비 돈도 꽤 벌었구 ㅋㅋ 물론 버는 족족 흥청망청 써버리는 통에 저축같은건 하지도 못했던 하루살이였지만 그냥 불만없이 살 정도였어.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내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거야. 과연 이게 행복한 삶일까 싶었어
아무래도 익숙한 환경에서 계속해서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지내다보니 내 스스로가 안주하는 것 같았지.
그래서 '그래,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하고 떠나기로 결심!
2. 왜 치앙마이 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달살기의 핫플로 치앙마이를 꼽는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려 해.
1) 저렴한 물가
- 태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한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건 토리들도 잘 알거야.
방콕여행만 가도 돈을 흥청망청 쓰는 여행이라고 쇼핑하고 호텔 놀음하고 부자놀이하기 좋지.
치앙마이는 방콕보다도 물가가 전반적으로 더 싼 편이야.
물가 관련 얘기는 아래 생활비 목록에서 마저 후술하도록 할게.
2) 외국인이 살기 편하다
- 치앙마이는 실제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혀.
태국의 수도도 아닌 작은 도시, 치앙마이는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노마드들의 성지라고 불리우며 전세계의 디지털 노마드들이 잔뜩 몰리다보니
치앙마이는 저절로 외국인들을 위한 인프라를 많이 갖추게 되었어.
방콕처럼 화려하고 붐비는 대도시는 아니지만 백화점과 영화관 등, 문화 시설들이 부족하지 않게 입점해있고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맛집들도 잔뜩 있어(거기다가 가격까지 저렴!)
3) 적당한 기후
- 치앙마이의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나뉘고 이를 기준으로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결정이 돼.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우기가 끝나고 이번 달부터 성수기로 들어섰어.
성수기의 치앙마이의 날씨는 정말 좋아. 건기라서 비가 내리지 않고 요즘은 낮에도 30도 정도,
밤에는 무려 14도까지 내려가는 날씨야. 점점 온도는 낮아지구 이런 날씨는 1-2월까지 지속 돼.
동남아 답지 않게 선선한 날씨+건기라서 습하지도 않음=최고
이런 날씨의 이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를 찾고 있어.
3. 준비과정
1) 항공권 예약
- 요즘은 성수기라 항공권이 무척 비싸. 치앙마이까지 오는 방법은 직항은 ONLY 대한항공이야.
보통은 경유해서 많이 오고 방콕 홍콩 등 다양하게 경유해서 올 수 있어.
나톨은 8월 항공권 5월쯤 에어아시아 특가로 예약했고 수화물 20KG 추가해서 편도 15만원 정도
한달살이(혹은 그 이상)의 여행객들은 편도로 많이 끊고 오는데 최악의 경우엔 태국서 입국거부가 될 수 있어.
그럴땐 공항서 일단 아무곳이나 가는 티켓을 끊고 취소하는 방법을 많이 쓰더라구 오픈티켓이 최고긴 해.
나톨은 편도로 출국 할 때 인천공항 에어아시아 카운터에서 각서 쓰게했어 ㅋㅋ...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책임이란 내용.
태국에 자주 오고가는 경우가 아니면 보통은 잘 통과 된다고 하지만 케바케이니... 확실하진 않음.
2) 짐싸기
(1) 가져가면 좋은 것
- 수건 : 태국 수건 질이 별루고 비싸니 집에서 쓰던 수건 가져와서 편히 쓰다가 버리고 가면 됨 (최소 3장)
- 물티슈 : 태국 물티슈 비싸. 편의점 기준 20장 짜리가 이천원 정도
- 복용중인 약 : 상비약은 태국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안 맞을 수 있다.
- 화장품 : 태국 색조화장품, 특히 수입품은 비싸다. 면세로 사오자.
- 옷 : 요즘은 간절기 옷 필수, 밤에는 14도야 반팔로는 너무 춥다...
- 작은 전자제품 : 미니 드라이기, 고데기 등은 그냥 쓰던거 가져오자... 나톨은 와서 사려했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
- EXK 카드 : 나는 우리은행서 발급!!! 이거 필수야 진짜. ATM기 수수료 없고 환율 30%우대 되고 당일 환율로 바로 출금
(2) 안가져가도 되는 것
- 세면도구 : 샴푸, 린스, 폼클 등등 무겁게 사오지 마! 태국 로레알 싸서 샴푸 세일하면 3천원이야.
나톨은 로레알 많이 썼어. 세일도 자주하고 좋아
- 돼지코 변환기 : 태국 전자제품이 110V 처럼 생겨서 (둥근 코드 말고 네모 코드) 오해를 하지만
태국도 220V야!!! 그리고 대부분 돼지코가 만능 돼지코라 한국꺼 다 쓸 수 있어.
- 화장품 : 위와 모순되는 것 같지만 내 기준 기초는 여기서 사는게 나았어. 바디로션이라던가 수분크림류,
선제품, 클렌징제품들도 괜찮은 라인들을 꽤 저렴하게 살 수 있어
- 타이레놀 : 나톨 만성 편두통으로 태국올 때 타이레놀 두통 사왔는데 태국 타이레놀 겁나 싸 100알에 3천원 좀 넘음 ㅠㅠ
- 생활용품 : 식기류, 필기류, 생리대 등 다 필요없다. 무겁게 들고오지 말구 태국서 사서 쓰는게 나아.
4. 생활비
생활비는 모든 여행이 그렇듯 진짜 사바사, 케바케라 확실히 이 정도면 된다! 라는 기준은 없어
일단은 나톨 기준으로 풀어볼게 (이하 돈 단위 태국 바트 기준 한화 환산시 바트x3.5 정도)
1) 9월
9월은 첫달이라 지출이 많았엉... 3만바트 이상 썼으니 100만원 이상이었는데
보증금이 6000바트 (21만원), 생활용품(초기구입)이 선풍기, 모기약, 빨래바구니, 식기류 등 3420바트(12만원)
이런 금액을 제외한게 순수 한달 생활비야. 금액 설명은 아래 할게
(1) 월세 : 순수 월세 6500(인터넷, 수도 요금 포함)+세탁기 이용료 300 (전기세는 담달 납부)
(나톨 집 침대랑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방 풍경, 화장대 옆에 화장실인데 화장실 사진이 없네 ㅠㅠ)
(2) 통신비 : AIS사용 (치앙마이에서 젤 잘터짐)
(3) 식비 : 하루 2끼, 한끼 30-150바트 정도 금액대 먹고 픈 메뉴 고민 없이 먹음
(4) 커피 : 커피 덕후라 하루 한번 이상 꼭 카페에 갔다... 하루에 카페 두탕뜀
(5) 생활용품 : 선풍기만 600바트였고 기타 소모품, 잡화구입
(선풍기랑 빨래바구니 사진은 없네... 대략 이런걸 샀습니다)
(6) 담배 :
(7) 건강/문화: 마사지 비용... 한시간에 160바트 였나
(8) 마트구입비 : 생활용품과 다릅니다... 대부분 먹을거임 ㅠㅠ 나톨 군것질 넘 좋아하구 과일 덕후라서
매일 집가기 전에 마트가서 이것저것 사다가 집가서 먹고 잤어...
(9) 알수옶음 : 진짜 어따 썼는지 1도 모르겠는....
1)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