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봤어!
근데 나는 카이아랑 비토리아가 일찍 나왔다고 해서 금수저판 안됬을거라고는 생각 안돼
어차피 켄달은 모델 데뷔 했을꺼고 켄달이 데뷔함으로 인해서 아예 모델 판이 바뀐거라고 생각함
금수저시대 시작은 카라지만 사실 켄달이 그냥 다 뒤집어 엎었다고 봐서... 켄달이 진짜 어마어마함
그리고 비토리아는 시대 잘못타고 난거 맞고 이전에 나왔으면 훨씬 잘나갔을꺼지만 카이아는.... 오히려 시대 잘탔지
워낙 기본도 못하는 금수저들이 많아서 금수저 중에 그나마 낫다는 걸로 고평가 받는거지 엄마 빽 없었으면 글쎄...
칼리 데뷔 초 생각하면 진짜...칼리가 넥스트 슈퍼모델or마지막 슈퍼모델 이런 얘기 듣는거 너무 놀라움.
개인적으로는 조지아 메이 재거가 진짜 혜택 많이 본듯. 키 170인가 그런데 (170 안된다는 얘기도 있었음) 웬만한 런웨이는 다 섰고, 그렇다고 다른 금수저들처럼 심하게 욕먹은 것도 아니고. 물론 다른 금수저들만큼 유명세?는 없지만...그리고 얘는 런던올림픽 폐막식 때 런웨이도 했잖아ㅋㅋㅋ그 때 같이 섰던 모델들이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 스텔라 테넌트, 릴리 콜, 데이비드 간디, 조단 던 등등...
크흡.. 헐방에서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내 맘같은 글을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나 톨은 90년대 슈퍼모델들 덕질을 시작으로 모델 입덕했는데 그때부터 00년대 동안 모델들 열풍때까진 정말 덕질하기 너무 행복했었어.
외적으로도 완벽한데 실력마저 갖춘 인재들이 넘쳐났으니까.
게다가 나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다보니 실제로 저때가 대중적으로 하이패션 모델들 인기 제일 폭발적으로 많았던 때라 어떤 패션 하우스던지 자기네 쇼에 세우기만 하면 홍보 대박 잘 되고 서로 윈윈 쩔었잖아.
과거에도 도비마, 트위기같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모델들이 존재했지만 모델계 전체가 흥하면서 대중들한테 아이돌급 인기를 끈 건 90년대 슈퍼모델들 시대부터래. 그래서 모델 앞에 "슈퍼"가 붙게 된 거라더라.
근데 1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모델계에 그런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줄만한 어린 모델이 더는 안 나와주니까
이미 모델 효과로 인한 돈맛을 볼대로 본 패션계는 제대로 똥줄이 탔던 거지.
그래서 미국 국적인 칼리 클로스를 안나 윈투어까지 나서서 작정하고 어거지로 2010년대를 대표하는 탑모델로 만들어 준 건데
과거 안나 윈투어가 밀어줬던 인물들이 카르멘 카스같은 걸출한 모델이었던 걸 감안하면 진짜 숙연 그 자체...
칼리 워킹은 데뷔초에 비하면 일취월장했지만 화보는 지금도 여전히 못 찍기 때문에(모델은 이미지가 절반 이상을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워킹보다도 화보 잘 찍는 게 제일 중요함)진짜 국적 아니었음 절대 탑 못 찍었어.
딱히 라이벌이 없었다기보다 그냥 그 시기엔 칼리 포함 다 고만고만했고 꽤 오랫동안 미국 출신 톱 모델이 안 나오던 상황이라 미국 패션계에서 여기에 대한 울분이 좀 있었는데 운빨 대박이었던 거지
그래서 나 또한 찐톨이랑 똑같이 늘 드는 생각이 비토리아랑 카이아가 조금만 더 빨리 태어나서 칼리랑 비슷한 시기에라도 데뷔했더라면 지금 모델 판도가 엄청나게 바뀌었을 거라 생각해.
그럼 칼리가 톱이 되는 일 없이 다시 한번 대중적으로 인기 끌 톱 모델들이 생기니 패션 하우스들이 굳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금수저들을 모델로 쓸 필요가 없었겠지
카이아의 경우 마냥 금수저로 묶기 뭐한 게 어릴 때부터 엄마랑 종종 화보 찍거나 하면 포토제닉해보였는데 체형도 타고나길 말랐고 비율도 모델하기 딱이라 얘 원래 어릴 때부터 쟨 엄마 뒤 이어서 모델되겠다고 하던 사람들 존많문이었어.
그래서 얜 그냥 나이가 어느 정도 될 때까지 기다린 건데 먼저 데뷔한 조건미달, 자격미달 금수저들 때문에 같이 싸잡혀서 욕먹는 게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대놓고 금수저 극혐하고 절대 안 쓰던 프라다가 카이아만 쇼에 세운 것만 봐도 얘는 일반 모델 기준으로 봐도 괜찮단 반증이지.
게다가 엄마가 좀 대단했어야지, 얘 엄마를 아는 사람들은 그 향수에 젖고 싶어서라도 얘 나오는 쇼들 관심가질테니까 모델로써 조건도 괜찮은 애가 자동으로 딸려오는 화제성, 스타성 다 갖췄으니 완전 톱은 못 찍더라도 그 시기를 같이 이끌 인재로 완전 딱이잖아.
그리고 비토리아는 한창 걸출한 모델들 많이 나왔던 00년대에 활동했어도 탑 5에 무난히 들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 정도로 지금 어린 모델들 중에 외모, 화보, 워킹, 끼 모든 게 독보적인 인물인데 금수저들 유명세에 밀려서 지금 모델 순위 1위임에도 불구하고 하디드 자매들, 켄달 제너의 인지도에 다 묻혀서 지금 톱모델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다 쟤네 이름 말하는 게 현실.....ㅠㅠ
특히 우리나라에선 똑같이 실력 존못에 직업의식 1도 없는 노양심인데도 카라랑 지지는 생긴 게 호감형인 편이라 쟤네는 그래도 모델답다고 올려치는 경우가 유독 많은 것 같아서 난 솔직히 그런 의견들 볼때마다 진짜 아니꼽더라.
ㅇㅇ 모델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비토리아 인지도 그나마 좀 올라간 계기가 요새 카이아랑 둘이 사귀는 거냔 의혹때문이란 거 진짜 웃픔...ㅠㅠ
그리고 켄달은 원래 비호감 이미지도 강하고 워킹이 보통 빻은 게 아니다 보니 켄달은 모델 일 잘 못한다는 인식 있는 사람들도 꽤 있는 반면 만만찮게 모든 게 다 구린데도 올려치기 제일 심각한 건 지지 하디드라고 생각해.
모델 순위도 말도 안되게 금수저들 중 제일 높은데다 모델 잘 모르는 사람들이 지지는 크게 이상하다고 못 느끼고 톱 모델로 인정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복장터진다..
칼리 클로스는 미국에서 대놓고 푸쉬푸쉬 뿜뿜한 효과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밀어줄만 하기도 했다고 봐....
그리고 애초에 미국은 원래 늘 탑으로 올라오는 자국 모델을 열심히 밀거든ㅋㅋㅋㅋ
칼리 이전에 미국에서 캐서린 맥닐 슈퍼모델로 띄우려고 난리쳤던거 생각하면....(숙연...)
그리고 저때 베이비페이스 유행 지나간 이후 개성파들이 휩쓴 이후, 반작용이었던건지
무심한듯 시크함을 넘어서 단조롭기 그지없는..... 누가누군지 모르겠는 밋밋한 얼굴의 모델들이 유행탔었잖아ㅋㅋㅋㅋ
그때 탑이었던 애들 아직도 나 기억 잘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리가 라이징~탑으로 치고 나오던 시절 모델이었던 애들이 수비 코포넨 / 이리나 쿨리코바 / 시리 톨레로드 / 토니 가른 / 데니사 드블라코바 막 이런 애들이었으니ㅋㅋㅋㅋㅋㅋㅋ
카시아 스트러스가 저 부류(?)에서 가장 대박쳐서 그나마 혼자 좀 살아남았고, 나머지 애들은 저 전세대에 잘나가던 애들이 계속 장악했었지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라켈, 라라, 안야, 사샤 등등등)
그런 상황이었으니 오히려 칼리를 대놓고 미국에서 밀었던게 더 먹혔을수도 있어.. 몇시즌 활동해도 누가누군지 모르던 시절에 칼리 클로스라는 모델 자체를 주목해주면서 각인효과가 있었지.
본인도 욕먹던 워킹도 이젠 잘하는 모델로도 언급될정도로 연습해올정도로 의지가 있기도 했고 ㅋㅋㅋㅋ
암튼 모델은 패션이 그렇듯 유행이 있기 때문에....
시기를 잘 타고 나는것도 사실 그 모델의 복?이라고 해야하나 운대가 맞아야하는거 같아.
베이비페이스가 유행이던 시절에 지젤번천이 모델로 데뷔할 나이었다고 생각해보면, 과연 지젤이 그만큼 인기를 얻었을까?
반면 한창 브라질리언 모델들이 세계를 조지던 시절에 젬마 워드가 데뷔했다고 생각해봐.
(물론 저 둘은 둘의 데뷔로 브라질리언과 베이비페이스라는 유행 자체를 만들어내긴....했지만.......쑻......)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나 케이트 모스처럼 큰 유행의 흐름 속에서도 이질적으로 혼자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모델 역사상에서도 희귀한 케이스이니 저 둘이 슈퍼모델 대우를 받는거고ㅋㅋㅋㅋ
레전드급 슈퍼모델들로 언급되는 모델들이 아닌 이상, 탑모델들은 어느정도 시대를 잘 타고난건 다들 있다고 생각해ㅋㅋ
저중에서 비토리아가 젤 나은 건 잘 알 것 같음 진짜 금수저들 개극혐이야..
카라 벨라 ㅅㅂ ㅋㅋㅋㅋㅋㅋ
어떤 모델이든 시기에 잘 맞게 그 유행인 얼굴과 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금수저 모델들은 정말 극혐이다
난 진짜 지젤 번천 캐롤리나 쿠르코바 이 시기 모델들이 너무 좋아 ㅠㅠ 이 때의 워킹, 아우라, 이런 것들은 이제 다시 보기 힘드려나
역시 인생은 타이밍
지금이 모델 암흑기 수준임
카라 금수저였구나.. 어쩐지 쟤는 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여기저기 다 나오고 각종 명품 화보 꿰차나 했음;;;
카라 워킹 너무 웃겨서 계속 보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