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건 바로 사쿠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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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사쿠라 정말 좋아하잖아. 늘 여자에겐 목석같았던 나루토가 유일하게 좋아하던 상대가 사쿠라였으니

하지만 사쿠라는 나루토를 좋아하긴커녕 개극혐함ㅋㅋㅋㅋ

그래서 맨날 나루토에게 험한말하거나 사스케와 비교해서 무시하거나 툭하면 꿀밤먹이기 일쑤..ㅋㅋ큐ㅠㅠㅠㅠ 


..그랬는데, 그런 애가 처음으로 자기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머리까지 조아리고 부탁하는데 어떻게 안들을수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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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ㅠ

나루토 진짜 찌통이다ㅠㅠ

저 씁쓸해하면서 억지로 웃어주는 표정 정말이지..


사쿠라->사스케 못지않게 나루토->사쿠라 짝사랑도 대단하긴했지.  

뭐 물론.....나루토 입장에서 좀 많이..미화했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겠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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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게 나루토에게 있어 일종의 속박? 그런게됐다고도 생각해.

물론! 사쿠라의 부탁 없었어도 얜 충분히 사스케 탈환하려 애썼을거야. 당연하지ㅋㅋ 나루토 성격알잖아?

나루토 본인도 2부에서 자기입으로 그렇게 말했고


하지만 난 솔직히 사쿠라의 부탁이 나루토가 사스케를 탈환하려하는 이유중 적어도 한 1/3정도는 차지한다고 봄..

나머지 1/3은 사스케에 대한 나루토의 유대감과 형제애, 또 나머지 1/3은 나뭇잎닌자로서의 의무, 동료들과의 연대의식 등등등..

아무튼 여러모로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봐(근데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사쿠라와의 약속이나 책임의식같은건 희미해지고 only사스케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지는바람에..)


그래서 난 사람들이 나루토가 사스케에게 집착하는 것을 무작정 호모라고 여기는것을 이해할수가 없어. 가끔 좀 경멸스럽기도 해

나도 물론 나루토가 사스케에게 가지는 감정은 사랑이 맞다고 보는데, 그게 에로스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실 어디까지나 전우애 형제애 동지애 같은 부류의 감정이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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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 후로도 계속 사스케를 보면 자기앞에서 눈물을 보였던 사쿠라와 함께 목숨걸고 싸웠던 동료들도 동시에 떠올리고 그래서 막 애가..감정이 격분해져서 극단적으로 나가고 그랬던거같아

그래서 강제로라도 데려가야겠다는 둥, 팔다리를 죄다 꺾어놓겠다는 둥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왜저래 돌았나;;ㅋㅋㅋ 하고 식겁하게 만들었짘ㅋㅋㅋㅋ


그래서 한편으로는 나루토의 행동이 짜증날때가 좀 있었어ㅋㅋㅋ 누가봐도 사쿠라의 부탁+탈환대 친구들과의 연대의식 때문에 행동하는게 눈에 빤히 보이는데, 이 자식은 사스케 사정 들어주지도 않고(하긴 그럴 여유가 없긴했지만) 자꾸 널 위해서라고 자기 생각만 강요해서 말야


  • tory_1 2018.09.17 13:48

    만화안에서만 따지자면 그나마 이게 가장 설득력있는듯.. 솔직히 난 나루토 결말이 단체결혼&육아일줄은 몰랐구.. 

    자본주의가 낳은 두남자의 사랑... 이렇게 해석할래.. 


  • W 2018.09.17 14:01

    근데 그거 사랑촌결말 어떻게보면 현실적인거야. 왜냐면 전쟁 끝나면 거의 필연적으로 베이비붐세대가 오거든 그러니까 어느정도는 현실반영을..웅앵웅

  • tory_2 2018.09.17 13:57
    호모라는건 농담일거야. 아마. 나도 그냥 가족애로 봤어.
    나루토는 외톨이였잖아. 같은 반으로 소속되서 서로 외톨이였던 사실도 위로받았고 정말 사스케가 형제같은 존재라고 봐.
  • W 2018.09.17 14:06

    그치. 헌데 워낙에 여기저기 남초 여초 할거없이 밈으로 소비가 되어서ㅠㅠ

    나루토는 어릴때부터 워낙에 사스케를 동경하면서 질투해왔기에 나름 형..?같은 존재라 여겼을거야. 사스케가 잘난 형 이타치를 그렇게 생각했듯이 나루토도 사스케를 비슷하게 여겼겠지

    그래서 난 좀 아쉬웠던게..작가가 나루토와 사스케 유대서사를 좀 더 넣어줬으면 좋겠다 싶었어. 아무래도 이타치-사스케-나루토로 이어지는 이 감정선은 그걸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잖아 그게 어떤건지..

  • tory_4 2018.09.17 14:10

    나도 이게 아주아주 크게 일조했다고 봤어. 그렇게 자기를 개무시, 멸시했던 사쿠라가 나루토에게 부탁하는 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실력을 믿는다는 표현도 되는 거고(실력인정).. 좋아하는 사쿠라가 눈물 뚝뚝 흘리며 '일생일대의 소원'이라면서 부탁하니까 나루토에게 있어 진짜 너무도 중요한 임무이자, 책임이자 짐이자 속박이 됐다고 연재 내내 생각했었음. 나루토가 일생일대의 약속이래잖아ㅜㅠ..... 자기 자신의 꿈이 호카게인 반면, 처음 생긴 동료와의 일생일대의 약속이 사스케 탈환인데 집착할만도 하지. ((((우리나루토))))
    그래서 그런가 나도 호게모이느낌은 전혀 못느꼈어. 만약 사스케가 나루토의 사랑을 느끼고 돌아와 게이루트 타려했음 '사스케 너 장난도 참.. 어서 빨리 결혼하고 정착해서 일족의 부흥을~' 했을 듯ㅋㅋㅋㅋ

  • W 2018.09.17 14:29

    그 감정에 둔감한 사이조차 나루토가 사쿠라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건 충분히 알아챌 정도였으니깐ㅋ큐ㅠㅠ

    그 뒤로 나루토에게 있어 너(사쿠라)의 그 부탁은 마치 나(사이)를 평생 옥죄어온 속박과도 비슷해보였다고 말했을때 좀 사이다였긴했어ㅋㅋㅋ

    진짜 그거 보면서 나루토는 사쿠라를 정말정말 좋아하는구나..새삼스럽게 재확인됐지

    어쨌든 작가가 형제애 서사를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ㅋㅋㅋ나루토 사스케 둘다 자기 짝 찾아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도 사기결혼,위장결혼이라는 말까지 듣고ㅠㅠㅠㅠ 

  • tory_5 2018.09.17 14: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03 18:10:44)
  • W 2018.09.17 14:36

    사실 나루토는 깊게 생각하려하면 지는 만화야 222ㅋㅋㅋㅋㅋㅋ 걍 의식의 흐름대로 보는게 가장 속편하지ㅋㅋㅋ


    암튼 나루토는 사스케랑 사쿠라 똑같이 사랑했다고 봐. 물론 그 사랑의 종류는 다르긴했지만, 강도에 있어선 둘이 꽤 비슷했을거야

    아마 나루토가 꿈꿨던 미래는 약간의 궁예심 넣어서 결국 사스케와는 둘도 없는 절친이자 의형제로 맺어져서 나루토는 나뭇잎 마을 호카게가 돼고, 사스케는 그런 나루토를 옆에서 직접 호위하는 보좌관이 되고(지금의 시카마루처럼), 마지막엔 사쿠라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거..였을거야.

    한마디로 사랑과 우정 권력과 명예까지 잡는 그런 인생이었을거같음ㅎㄷㄷ

  • tory_12 2018.09.17 15:08
    @W 음..... 난 사스케에 대한 나루토 감정이 사쿠라한테 가지는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봄.
    사스케가 사쿠라한테 쓰레기짓해도 그 순간에만 "야 임마 사스케! 이게 무슨짓이야!"이러지 그 뒤에는 특별히 사쿠라를 위해 뭔갈 행동하지도 않고 걍 사스케만 쫓아서.
  • W 2018.09.17 15:20
    @12

    그러게 사쿠라에 대한 감정은 그리도 후련하게 놓았으면서 사스케에 관해선 일절 포기하는게 없으니 원..

    사실 이렇게 감정선이 역전되어버린 계기도 궁금해. 결국 나루토는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시되었던건가..

  • tory_12 2018.09.17 15:29
    @W 애초에 난 나루토가 사쿠라를 그렇게 진지하고 깊이 사랑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어서.
    작품 초반부터 나루토 맘엔 사스케의 존재감이 가장 컸음.
    사쿠라는 그냥 어릴때 반에서 이쁘장한 애한테 호감 가지는 그 정도 수준에 플러스로 동료애가 큰 거 같고.
  • W 2018.09.17 17:32
    @12 하긴, 나루토가 사쿠라에게 품는 감정은 어린시절 풋사랑에서 지고지순한 참사랑으로 잠깐 진화했다 걍 동료애로 정착된거같은데
    반면 사스케는 어릴때부터 동경+질투+공감+측은+우정+유대 등등 나루토의 많은 감정이 교차된 상대여서 그런가 감정의 농도가 훨씬 다른듯해
  • tory_6 2018.09.17 14:24

    본문처럼 이게 아니어도 탈환하려 했겠지만 사쿠라와의 약속이 속박이 된 것도 맞는거 같음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오랜만에 나루토 짠해지네 사쿠라때문에 짠해진다는건 아니고 그냥 진짜 속박이란 말이 맞는거 같아서

  • tory_7 2018.09.17 14:30

    이타치가 나루토한테 환술 건 장면에서도 나오잖아. 그때 사스케 왜 못 데려왔냐고 다그치는 사쿠라 얼굴. 속박된 거 맞지. 사쿠라의 저 부탁과, 결국 지키지 못했던 약속이 큰 죄책감으로 남아서 나루토 내면을 계속 괴롭혀댔어. 그만큼 거짓고백 때 사쿠라한테 배신감 느꼈을거라는 5톨 말도 받는다.

  • W 2018.09.17 14:39

    아 맞어 생각해보니 그런 장면이 있었지ㅠㅠ 나루토 진짜 짠함..ㅠ 아무리 야망때문이었다곤해도 얘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사쿠라도 염치없었겠지만 고개숙여서 부탁까지 한터라 이후에 나루토 힘들게했다고 온갖 욕 들어먹고..ㅠㅠㅠ

    이것도 좀 궁예긴한데 아마 나루토는 사쿠라의 거짓고백 이후로 사쿠라에 대한 일방적인 자신의 감정을 어느정도 정리했다고 생각해..

  • tory_8 2018.09.17 14:33
    사스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 것도있지만 나는 사쿠라의 부탁이 나루토에게 속박처러 느껴졌다고 생각해. 윗톨 말대로 이타치가 환술걸었을 때 사쿠라 ㅠㅠㅠ
  • tory_9 2018.09.17 14: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9/30 23:09:30)
  • tory_10 2018.09.17 14:36
    이 때 기준으로 사쿠라에 대해선 완전히 맘을 놨다고 생각중
  • W 2018.09.17 14:40

    맞어 그 이후로 사쿠라에 대해선 좀 예전과는 달리 초연한듯 보이더라..아 얜 내가 어떡해서든 가질수없겠구나..싶어서

  • tory_11 2018.09.17 14: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6 00:53:06)
  • W 2018.09.17 15:26

    아 진짜 그 설정 정말이지 극혐이야;; 아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야지ㅋㅋㅋ 나루토가 사쿠라를 진심으로 좋아했던건 나루토 1권부터 완결까지 정독한 사람이라면 다 아는거아냐?ㅠㅠ 진짜 나루히나에 서사(히나타한테는 별다른 감정 없읍니다..얘도 알고보면 애니팀의 유별난 편애땜에 강제성녀가 되어버린 피해자인지라)몰아준다고 나루사쿠 캐붕됐어ㅋㅋㅋ 결국 나루토는 진심으로 사쿠라 좋아한것도 아니면서 사스케 의식하느라 좋아하는 척 해버린 기만자가 됐고, 나루토 맘 안받아줬다고 온갖 쌍욕먹은 사쿠라는 오히려 그런 나루토의 모순된 감정을 이해하고 감싸준 체멋닌이 되어버림ㅋㅋㅋㅋ


    헌데 따지고보면 나루-사쿠가 이어지지 않게된 이유는 사쿠라가 나루토에게 친절하게 안대해줘서라고 작가가 입을 털어버린..

  • tory_13 2018.09.17 15:09
    뭐 생사를 같이 넘나든 동료의 눈물이 담긴 부탁이었으니까. 저게 속박이 된 건 맞다고 보는데 그게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커서라기보단 가족과도 같은 동료애, 자신이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만든 그 7반을 다시 수복시키기 위한 바람이 컸기 때문이라 생각해.
  • W 2018.09.17 15:29

    맞어 그래서 난 나루토가 사스케를 이해못했고, 이해할 맘도 없었다고 생각해. 사스케를 탈환하려는 이유는 온전히 사스케를 위해서라기보단, 뭔가 7반만의 서사,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 그걸 뺏기고싶지 않아서였던거같아

  • tory_14 2018.09.17 15:30
    솔직히 이때 사쿠라 내최애지만 너무 밉고 그랬음.. 좋아하는 여자에게 그런말 들었을때 기분이 어떨지 ㅠㅠ
  • tory_15 2018.09.17 18: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31 22:49:26)
  • tory_16 2018.09.17 20:44
    마지막 문단 공감간다
  • tory_17 2018.09.18 00:46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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