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 이야기예요
저흰 딸만 둘인데 아빠가 퇴역 군인이시고 작은 아버지가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세요
같은 동네구요 어릴 때부터 작은 아버지 체육관에서 언니랑 저 사촌형제들이랑 태권도 배웠어요
저희 언니가 특히 잘했거든요
체전나가서 우승도 할 정도로요
작은 아버지는 선수로 키우고 싶었는데 엄마가 반대해서 그냥 일반 학과 들어가서 졸업하고 일했구여
언니가 그냥보면 운동한 사람 안같아요
키도 크고 날씬하고 애교도 많고~다만 활동적인거 좋아해서 취미로 클라이밍도 하고 스포츠 댄스도 배우고 요가도 하구요 뜨게질도 잘하고 음식도 잘해요
다만 한번 화나면 정말 눈 뒤집혔구나 라는게 느껴질 정도예요
세달 전 결혼하고 결혼하면서도 결혼 후에도 작게 말싸움이 있었는데 어제 정말 대판 싸웠대요
새벽에 자는데 언니가 불러서 언니네 집에 갔는데 와.....
진짜 집 개판이였어요 물건 부서진거 하며...
근데 그 와중에 형부라는 사람 얼굴이랑 옆구리를 부려잡고 언니에게 욕하고 있었어요
경찰 부르고 소동이 있었네요(새벽에 부천 상동 모 아파트에 경찰차 온거 보신분~~~~)
그 동안 작게 작게 싸움이 있었는데 풀지 않고 흐지부지 됐었고 어제 형부라는 사람이 술 먹고 새벽에 들어와 언니에게 싸움을 걸며 그 동안 일을 끄집어 냈대요
언니가 지지 않고 맞서니 언니 뺨을 때리며 욕을 했는데 그 때 언니가 눈이 돌아가고 발차기 나간거예요
형부라는 사람 180이고 언니 173이예요 체격도 둘다 마른 편이긴 한데 언니는 근육으로 탄탄한 반면 형부라는 사람 운동해본적 없대요 (군대도 공익 이걸로 아빠 반대 무지 심했어요)
언니 뺨 부어있고 입술 터져 있었는데 경찰분들이 상황듣고 보고 기가 막혀하더라구요
사돈분들 부모님들 다 소환되서 어른 싸움으로 번졌는데 형부라는 사람과 사돈 댁에서 언니가 운동한거 숨겼다고 사기 결혼이라고 해요
어이가 없어서... 운동한거 말 안한게 사기인가요??
언니는 말 안한거 없대요 그냥 어려서부터 운동도 하고 활동적인거 좋아했다 했대요 다~~~~~만 단증 있는거? 대회 몇번 나가 상 두번 받으거? 이거만 말 안한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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