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 있다고 말안했어요?
말하면 뭐가 달라지나?
적어도 속은 기분은 안들었겠죠.
당신한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여자랑 잘먹고 잘살아요.
진심이에요?
진심이 아니면?
진심이 아니길 바란다면 그럴 수 있나? 말해봐요. 진심이 아니길 바란다면?
진심이에요. 축하해요. 결혼.
그럼 감사히 받아야겠네. 그 축하.
아. 축하선물을 깜빡했네.
앞으로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내가 방해되지 않을거예요.
당신 상대가 태산이든 문재상이든 회장님이든 내가 그들 편에 설 일도 없을거고.
그게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당신이 움켜쥘려는게 뭐든 나는 상관안해.
세상 사람들이 당신을 욕해도 난 아냐.
이게 내 진짜 선물이에요.
이제부터 뭘하든 나는 진심이야.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거짓같은 건 없어.
설령 비난을 받을지라도.
거짓이라고 스스로 부끄러울 일은 없다는 거야.
대체 뭘하려고 이렇게 비장해요?
민채린이란 여자가 뭔지 알아보려고 이 차은혁한테 대체 뭔지.
당신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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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부분은 아개 대사임.
내가 살다살다 속기사도 아니고 영상돌리며 대사 베끼기를 하고 있다.
아 어쩔꺼야. 이 대사만 적어도 그냥 로설이다....
차은혁 돈 받아넣으면서 그럼 그 축하받아야겠다고 이죽거릴때 텐션 하악.
아니 민채린이 잘못했네. 아개 그냥 영혼없이 결혼하려 했는데 채린이가 저런 선물을 주는데 어떤 남자가 그냥 있어!
걸크리쉬 쩐다. 둘다 팽팽해!!
이게 흔한 주드의 남주여주 대사랍니다 껄껄.
그리고 은혁이 대사 포인트...ㄷㄷㄷ
구애식으로 채린이한테 진심이에요? 하면서 다정하게 존대쓰다 원하는 반응이 아닐때는 바로 짧아짐 ㅋㅋ
사는동안 많이 써주세요 작가님 당신의 모럴을 따라잡으려면 멀었네요.
텐션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