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처음부터 살 이유가 하나 없었던 아이..
모든 게 다 심드렁 하던 수호 ㅠㅠ
좀 많이 서툴고 ㅠㅠㅠ
무기력하던 수호
지현이 만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뽀짝하기도 하고
지현이가 만들어 준 마들렌 야무지게 먹으면서
사람...처럼 사는 가 싶었더니 ㅠ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발작
그래서
차마 잡을 수 없었던 손...
예기치 못하게 쏟아 지는 비에 속수 무책이던..
알게 모르게 서로 기대어 위로 받던 둘
근데 맨날 혼자 숨어 아프고
잘 웃을 줄도 모르고 ㅠㅠ
지현이도 힐끗힐끗 훔쳐 보는 수호 ㅠㅠ
꿈에 나온 엄마 찾는 수호(안쓰럽)
ㅠㅠㅠ....
서 있는 것도 위태롭고
앉아 있는 것도 지쳐 보이던 수호 ㅠㅠㅠ
밥 한번 같이 먹는 것도 어렵고
죄책감에 아무것도 못하는 수호...
그래도 살기로 했으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던 수호
마비가 오기 전에
버킷리스트를..하나씩 해보는 ㅠㅠ
그 덕분에 겨우 웃어본다ㅠㅠ
하......
ㅜㅜㅜ
어제 방송 보고 나서
나만 이렇게 헛헛한가...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더 그런지 모르겠어ㅠㅠ
하루종일 수호 생각만 난다
트위터 뒤지면서 수호 짤 하나씩 보는데
새삼 우리 수호가 이랬구나 싶어서
혼자 룸곡파티하다가
같이 보고 싶어서 모아옴 ㅠㅠ
아...수호 가면 한동안 정신 못 차릴 거 같다 ㅠㅠ
벌써부터 그립고 보고싶다 ㅠㅠㅠ
수호야 ㅠㅠㅠ
흑흑
(움짤 올리려고 ㅠㅠ 글 여덟번씀 흑흑 ) 이젠 나오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