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이창준이 다크나이트라는 말에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함.
왜냐면 이창준은 잘못을 돌이킨 사람이 아니라 잘못 그 자체라서. 애초에 이창준이 한때 황시목이 이정표로마저 삼았던 그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서 이윤범의 비리에 동조하지 않았다면, 박무성의 비리에 눈 감지 않았다면, 영일재의 몰락에 침묵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지 않아도 됐겠지. 자신의 목숨을 포함해서 말이야.
이창준은 이연재를 만나고 나서 비겁했고,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루지 않고 도피했어. 나는 이창준의 죽음이 절대 정당한 죗값이 아니라고 생각해. 감방에 갔어야지. 이창준은 끝까지 이연재는 악행 속에서 슬쩍 빼놨고 이연재는 살아남아서 한조의 새로운 우두머리가 되어 이윤범 재판에 개입하잖아. 마지막까지 이창준은 정의롭지 않은 선택을 했음.
만에 하나 이창준의 동기가 결국 정의로웠다 해도 이창준의 행동들이 수단들이 결코 정의롭지도 않고.
박무성의 집 앞에서 칼을 들고 덜덜 떨고 있던 윤과장한테 살인을 계획해주고 부추긴 것이 정말 옳은 일이었나? 누구는 윤과장은 이창준이 말렸어도 박무성을 살해했을거라고 하던데 그렇다고 해서 윤과장에게 살인을 종용한 게 절대 정당화되지 않지. 그럴거라는 보장도 없고. 이창준은 비겁하게도 박무성을 사적으로 심판하는 일에 남의 손을 빌렸을 뿐임.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닌 검사가.
김가영 역시 그런 고통을 받고 죽음을 넘나들 이유가 전혀 없었음. 강진섭 역시 그 비겁한 선택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아내와 젖먹이를 남겨두고 자살했지. 애초에 영일재가 그때 이윤범의 비리를 고발해서 이윤범이 처벌받았다면 영은수가 그렇게 죽지 않아도 됐을거야.
한여진이 윤과장에게 말했듯 윤과장한테 사적으로 그들을 심판할 권리가 없었던 것 처럼 이창준에게도 그런 권리는 없었어. 이창준은 자신이 단죄 내려야 할 부류들과 다르다고 타인을 해치지 않는 법의 수호자라고 했지만 정말 이창준이 법의 수호자였나? 그 모든 비리와 상처와 무고한 죽음에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었나? 아님. 이창준은 비리를 저지른 당사자고, 침묵한 당사자임. 동시에 그 수혜자기도 함. 모든 진실을 알고 그 장면을 보니 정말 이창준은 자만과 자의식에 취한 나약한 괴물 그 자체구나 싶더라. 그 모든 걸 뒤에서 설계하고 있으면서, 자기가 저지른 죄를 알면서 뭐가 수인복과 법복이 달라ㅋㅋ 강진섭이 목따러 오는 소리 하고 있네
한여진이 '피해자 주변 사람들도 피해자'라고 한 말마따나 그 주변사람들이 겪게 된 피해와 고통마저 이창준의 죄고 업이야.
영은수의 분노는 정말 정당했고, 결과적으로는 옳았음. 영은수 역시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했지만 확증 편향적 성격이 있었을지언정 절대 잘못된 길을 걷지 않았잖아. 영은수는 전부터 이창준을 알았고, 전후관계를 지근에서 바라본 사람이며, 이윤범의 불의와 이창준의 침묵에 의해 자신과 가족의 삶이 박살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사적 복수를 행하지도 않았어.
그런데 결국 영은수가 죽고 영은수 몫의 기회는 서동재가 챙기고 영일재는 이윤범한테 가서 네가 죽인건 내 딸 말고 네 사위 이 소리가 나오는 게 난 너무 어이가 없었어. 이창준은 괴물이야. 황시목도 그걸 인정해. 근데 나약하고 비겁하게 숨었던 영일재가 용감하게 싸웠던 영은수를 그렇게 모욕한다는 게 너무 어이없었음ㅋ 영창준인줄
마지막화에서 황시목은 방송나와서 이창준은 괴물이라고 말하는데 서동재한테는 영은수 몫의 기회주고 연출이나 진행은 이창준을 포장하는 것 같아서 인지부조화 왔음.
이창준이 붙잡고 있었던 마지막 양심으로서의 선택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닌데, 이창준은 정의롭지도 않았고 다크나이트도 아닌, 비겁한 ‘괴물’이었다고 생각
왜냐면 이창준은 잘못을 돌이킨 사람이 아니라 잘못 그 자체라서. 애초에 이창준이 한때 황시목이 이정표로마저 삼았던 그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서 이윤범의 비리에 동조하지 않았다면, 박무성의 비리에 눈 감지 않았다면, 영일재의 몰락에 침묵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지 않아도 됐겠지. 자신의 목숨을 포함해서 말이야.
이창준은 이연재를 만나고 나서 비겁했고,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루지 않고 도피했어. 나는 이창준의 죽음이 절대 정당한 죗값이 아니라고 생각해. 감방에 갔어야지. 이창준은 끝까지 이연재는 악행 속에서 슬쩍 빼놨고 이연재는 살아남아서 한조의 새로운 우두머리가 되어 이윤범 재판에 개입하잖아. 마지막까지 이창준은 정의롭지 않은 선택을 했음.
만에 하나 이창준의 동기가 결국 정의로웠다 해도 이창준의 행동들이 수단들이 결코 정의롭지도 않고.
박무성의 집 앞에서 칼을 들고 덜덜 떨고 있던 윤과장한테 살인을 계획해주고 부추긴 것이 정말 옳은 일이었나? 누구는 윤과장은 이창준이 말렸어도 박무성을 살해했을거라고 하던데 그렇다고 해서 윤과장에게 살인을 종용한 게 절대 정당화되지 않지. 그럴거라는 보장도 없고. 이창준은 비겁하게도 박무성을 사적으로 심판하는 일에 남의 손을 빌렸을 뿐임.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닌 검사가.
김가영 역시 그런 고통을 받고 죽음을 넘나들 이유가 전혀 없었음. 강진섭 역시 그 비겁한 선택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아내와 젖먹이를 남겨두고 자살했지. 애초에 영일재가 그때 이윤범의 비리를 고발해서 이윤범이 처벌받았다면 영은수가 그렇게 죽지 않아도 됐을거야.
한여진이 윤과장에게 말했듯 윤과장한테 사적으로 그들을 심판할 권리가 없었던 것 처럼 이창준에게도 그런 권리는 없었어. 이창준은 자신이 단죄 내려야 할 부류들과 다르다고 타인을 해치지 않는 법의 수호자라고 했지만 정말 이창준이 법의 수호자였나? 그 모든 비리와 상처와 무고한 죽음에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었나? 아님. 이창준은 비리를 저지른 당사자고, 침묵한 당사자임. 동시에 그 수혜자기도 함. 모든 진실을 알고 그 장면을 보니 정말 이창준은 자만과 자의식에 취한 나약한 괴물 그 자체구나 싶더라. 그 모든 걸 뒤에서 설계하고 있으면서, 자기가 저지른 죄를 알면서 뭐가 수인복과 법복이 달라ㅋㅋ 강진섭이 목따러 오는 소리 하고 있네
한여진이 '피해자 주변 사람들도 피해자'라고 한 말마따나 그 주변사람들이 겪게 된 피해와 고통마저 이창준의 죄고 업이야.
영은수의 분노는 정말 정당했고, 결과적으로는 옳았음. 영은수 역시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했지만 확증 편향적 성격이 있었을지언정 절대 잘못된 길을 걷지 않았잖아. 영은수는 전부터 이창준을 알았고, 전후관계를 지근에서 바라본 사람이며, 이윤범의 불의와 이창준의 침묵에 의해 자신과 가족의 삶이 박살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사적 복수를 행하지도 않았어.
그런데 결국 영은수가 죽고 영은수 몫의 기회는 서동재가 챙기고 영일재는 이윤범한테 가서 네가 죽인건 내 딸 말고 네 사위 이 소리가 나오는 게 난 너무 어이가 없었어. 이창준은 괴물이야. 황시목도 그걸 인정해. 근데 나약하고 비겁하게 숨었던 영일재가 용감하게 싸웠던 영은수를 그렇게 모욕한다는 게 너무 어이없었음ㅋ 영창준인줄
마지막화에서 황시목은 방송나와서 이창준은 괴물이라고 말하는데 서동재한테는 영은수 몫의 기회주고 연출이나 진행은 이창준을 포장하는 것 같아서 인지부조화 왔음.
이창준이 붙잡고 있었던 마지막 양심으로서의 선택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닌데, 이창준은 정의롭지도 않았고 다크나이트도 아닌, 비겁한 ‘괴물’이었다고 생각
글 다받음. 이창준을 마지막에 멋지게 연출해준게 그래서 좀 아쉬워. 그나마 시목이가 괴물이라고 칭해줘서 그 서운함(?)이 가셨지 ㅠㅠ 이창준이랑 연재의 로맨스 자체는 좋아했지만 이창준의 행동은 비겁함 그 자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