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결말 이후 작가님 트위터에 올라온
몇년 후 이야기

스포스포


스포스포


스포스포




(1) 제영이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 만나는데 이 친구가 게이. 
제영은 고등학교 친구에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에 마음이 풀려 
자기도 결국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


(2) 그렇게 몇번 만나고 해진이한테도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한테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함. 해진이 단박에
기분 드러워지지만, 제영이 기분 좋아
보여 일단 입은 다물고 있음. 
그리고 다음에 한 번 소개시켜달라함.
제영은 그러겠다고 함.


(3) 어느 날 그 친구랑 술 먹고
친구 집에 가서 2차로 술 먹다가 잠이 듬.
깨어나보니 침대 위, 놀라서 핸드폰 확인하니까
이미 새벽에 부재중 통화가 70통은 와 있음.
제영은 바로 전화해서 이러 저러해서
집에 못들어갔다고 해진이한테 말하지만
해진은 아무 대답없이 주소 부르라고 함.


(4) 친구는 갑자기 제영이 벌떡 일어나서
소란스러우니까 소파에서 자다가 깸.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제영이 
침울한 얼굴로 남친이 화났다고 말함.

"그 사람이랑 같이 살고 있어?"

제영은 우물쭈물하면서 그렇다고 말함.
몇년됐다고.


(5)친구는 제영이 생각보다
그 남친이랑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구나
생각함. 

핸드폰을 꼭 쥐고 조용하던 
제영이 한숨을 쉼.

"그 사람 많이 화났어?"

"응? 아, 화난 것도 화난 건데...
마음이 많이 여려. 이런 일에도 쉽게 상처 받고."


(6)다시 전화가 와서 
해진이 곧 도착한다고 어디냐고 물음.
제영은 얼른 나가겠다고 함.
친구는 괜히 오해 안하게 상황 설명해주겠다고
따라나갔지만 사실 어떤 인간인지 
궁금해서 따라나감.
저 멀리서, 비싼 차 하나가 쏜살같이 오더니
제영의 앞에 끽, 하고 씀. 
그리고 제영의 남친 얼굴을 봄


(7) 해진은 내리자마자, 친구 옆에 서 있는
제영을 품으로 당겨 안고 친구를 노려봄.
제영은 해진이 눈치 살피면서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작게 소근거림.

친구는 해진의 외모에 놀라고
얼굴이라도 뚫을 것 같이 자신을 노려보는
것에 더 놀람.


(8)해진은 앞으로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친구에게 차갑게 말하고 제영을 데리고
가버림.

홀로 남은 친구는 제영이 새끼, 어마어마한 놈에게
잡혀 사는 구나 함. 마음이 여려 보이기는커녕
살가죽이 철판같음. 눈빛만으로 사람 죽일 놈임.


(9)고등학교 시절부터는 예쁜애들 보면
사족을 못쓰더니 결국 저꼴이 되었구나
하면서 혀를 참.


이불속에서 뒹굴다가 생각난 제영과 해진의 에피소드였습니당




여기 웃기는 포인트 개쩌는데..

1. 기분 더럽지만 참는 해진이.
우리 해진이도 제영이 기분 챙겨서 이제 참아요..ㅋ 예전처럼 안 쏘아붙여요..ㅠㅠㅠ

2. 마음이 많이 여려. 이런 일에도 쉽게 상처 받고. 
마음이 많이 여려. 이런 일에도 쉽게 상처 받고.
마음이 많이 여려. 이런 일에도 쉽게 상처 받고.
마음이 많이 여려. 이런 일에도 쉽게 상처 받고.
마음이 많이 여려. 이런 일에도 쉽게 상처 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많이 여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자꾸 이 부분만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ㅋ
자다가 깔깔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많이 여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이미 새벽에 부재중 통화가 70통은 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을 때까지 했지만 안 깨는 제영이도 대단하고.. 진동이었나?
쉬지 않고 전화만 걸었을 해진이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

4.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예쁜애들 보면 사족을 못쓰더니 결국 저꼴이 되었구나 하면서 혀를 참.
제영이를 꼬신 건 역시 해진이의 얼굴이었다는 참된 진리를 다시 한번 각인^^




그리고 만우절 썰..ㅋㅋㅋㅋㅋ



둘이 밥 먹고 티타임. 해진이는 차 마시고 제영이는 핸드폰으로 딴짓중.

"제영씨."
"응? 왜?"

얼굴도 안 봄. 핸드폰으로 게임중.

"나 결혼해."

그제야 봄. 제영이 놀라서 눈이 둥그레짐. 
해진이 진지한 얼굴로 자신을 마주하니까 눈이 울망울망 눈물이 차오름. 해진이는 가슴이 간질간질.

"왜?"

"집안 어른들이 성화라 그렇게 됐어요."

제영이 머릿속이 잘 안 굴러감. 말도 안 나옴. 
그런 제영이 맘도 모르는 것처럼 해진은 차만 홀짝홀짝. 
제영은 저 뜨거운 차를 집어 던지고 싶지만 그러지는 못하고.

"하지마. 해진아, 내가 더 잘할게. 응? 앞으로 더 잘할게."


제영은 해진의 찻잔을 쥐지 않은 쪽 손을 잡아 당겨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에 문지름. 
눈물이 주룩주룩남. 
제영은 혹시나 최근에 뭘 잘못했나 하지만 딱히 생각이 안 남. 
평소 처럼 잘 지냈었음. 뽀뽀하고, 껴안고.

해진은 점차 축축해지는 손등을 느끼며 웃음이 나오는 걸 참으로 입술을 꾹 깨뭄

만우절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이 순간이 너무 달콤함. 
해진이 손을 빼려하니까 제영이 손에 힘을 주고 놔주질 않음.
해진이 슬쩍 웃으며 제영의 뒷통수를 쓰다듬음.

제영이 인생 망하고 몇년 뒤의 만우절. 제영은 해진이한테 반말하고, 
해진이는 제영이를 제영씨, 제영아, 형 중에 골라서 지맘대로 부름. 암튼 행복하게 살고 있음.ㅎ


시간 순서상으로 결말외전-만우절썰-고등학교친구 에피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졸귀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진아 내가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재탕해야지ㅠㅠ 넘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사로 승진한 이해진 이사님


웃긴이야기가 생각났어요ㅋㅋㅋㅋ.
제영이 핸드폰에 해진이 번호가 '224'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해진이가 이사로 승진해서 이해진 이사, 즉 이이사(224)가 되었기 때문ㅋㅋㅋ.


그때 그 일(...........) 구원의 경계 끝까지 읽은 토리들은 아는 그 일로 해진이 큰형에게 예쁨받고(원래도 예쁨 쩔게 받았지만..
제영이 먹여살리려고 정신도 차렸으니..ㅎㅎ) 이사로 승진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영이 폰에 224라고 저장 ㅋㅋㅋㅋㅋ
  • tory_1 2018.09.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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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9.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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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9.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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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9.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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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9.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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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9.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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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9.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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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8.09.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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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9.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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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8.09.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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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9.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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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8.09.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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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9.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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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8.09.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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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8.09.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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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8.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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