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63부를 마지막으로 향밀침침신여상- 중국선협소설 원작-이 완결났어!
우선! 나 톨은 중맹임에도 소설 읽었던 거 + 아는 한자 몇 개 + 눈치로 때려맞추기 로 본거라서
세밀한 후기는 없다는 거를 유의해줘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최대한 스포도 안 쓰려고 노력할거야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느낀 향밀의 최대 강점은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본인더빙) 이었어!
양쯔 / 등륜 / 라운희 이 세 배우가 자기 캐릭터 소화를 잘해줘서 보는 나도 아... 하지 않고 드라마를 잘 볼수 있었어
특히 양쯔 목소리가 좋았어 남주한테 도요~도요!! 하면서 부르는 거나 처음 만났을 때 목소리 넘나 귀욥!!!! 아파트 뿌셔!!!!!!!!!!!
(원작도 여주-남주 첫만남 때 여주가 척 보고 남잔지 여잔지 구별 잘 안가는, 어려보인단 설정이라 그 목소리가 더더 찰떡!!이었달까)
중맹이어도 소설 읽었다면 줄거리 따라가는 데 큰 무리는 없겠더라- 소소하게 바뀐 장면도 있고 또, 번역 안 된 인간계 겁 부분도 있긴 함-
아, 물론 중드 특유의 서브커플서사파티^^ 빠질 수 없죠 난 서브는 거의 스킵스킵하면서 봐서... 하지만 서브커플 꽤나....많이..... 나와....
- 늘 말하지만 주연커플에 더더 집중하면 작품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왤케 서브 뿌리기가 많은지 나도 모르겠다 -
그리고 CG도 굉장히 좋았어! 우리가 알던 그 보보경심의 연꽃들....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ㅋㅋㅋㅋㅋㅋ
선협물이다보니 CG가 꽤 들어간 작품인데 동물캐릭터 ex)염수 도 귀엽고 스케일 큰 화려한 씬도 괜찮고
신선들이 도술 ㅋㅋ할 때도 막 엄청 오그리토그리 되지는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향밀은 어느 기점을 계기로 굉장히 드라마 분위기가 바뀌는 작품이기도 해
초반부랑 후반부 분위기가 엄청 다르거든
초반부는 여주가 진짜 아무 것도 모르는, 몇천년 수경에만 갇혀 살다 나온 순수배양st 포도정령이라서 - 단, 영력 욕심은 있음 ㅋㅋ-
처음 남주 만나고 천계로 가있는 백년간 웃기고 재밌는 일화가 많다면
후반부는 1화 X눈물 일정도로 여주 안 우는 화가 없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초반부 귀요미던 여주를 아니까 후반부 볼수록 안타깝고.. 찌통이고....아니 물론 미안한 짓을 하긴했는데 맨날 우니까 내 맴도 아프고ㅜㅜ
그럴만하지..싶다가 맨날 울리는 남주도 쪼오끔 미워질라고 하구...ㅋㅋ
-그래서 후반부에 주연들 환하게 웃는 얼굴 거의 못봄 ㅜㅜ-
내가 본 선협물은 삼생/ 화천골 / 향밀 정도인데
난 삼생은 호호호!!! 화천골은 그냥그랬...는데 향밀은 호!!!였어 고로 난 추천!!!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중티가 잡아갔으니 이제 한글자막으로 볼 날을 기대해야지 ㅎㅎ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건...
하나는 원작의 눈물설정이었고
-금멱 다시 등장까지 저부분 어떻게 나올까 기대했는데 생각이랑 다르게 처리돼서 아쉽더라
주연 둘 연기력은 좋았음 설정 제대로 안 쓴게 아쉬웠단거-
또 하나는 결말이었어 이렇게 끝낼거면 차라리 완전 끝부분보다 살짝 앞쪽 씬에서 끝냈으면 더 임팩트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행복하단 거 보여주는 건 좋은데 넘나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좋은게 좋은거지^^ 결말st라
임팩트가 좀 모자란 느낌을 받았거든 ㅜㅜ
-이래놓고 앞쪽에서 끝냈으면 외전외전하고 울고 있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내가 이렇게 말은 하지만 향밀이 내가 올해 본 드라마중에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 중 하나라는 거!!!!!
그래서 결론은??? ===> 추천이라구!!!!!!!!!!!!!!!!!!!
난 이제 향밀 주연 짤 몇개 남겨 놓고 갑니다 ㅋㅋ
http://img.dmitory.com/img/201809/7bg/QYr/7bgQYrc4rocuGeQcykqugy.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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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봉황은... 후반부 으아아 절규씬 때 목소리가 좀 아쉬웠다 ㅋㅋㅋ
초반에 진짜 재밌었는데 조연파티가 너무 빨리오더라.. 거기다 난 섭남 진짜 안물안궁인데 너무 캐릭터 별로라ㅠㅠㅠㅠㅠㅠㅠ 분량은 존나 많은데 반대로 메인은 분량 존나 없고ㅠㅠ 그래서 좀 식어서 그런가 후반부에 마계 나오고 천마대전 나오고 이래도 별 감흥이 없어서 아쉬웠음 그래도 중티에서 방송하면 자막으로 다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