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그 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너의 모든 순간

우서리!

우서리

노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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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려 외삼촌?먹는거야?

-아니 ..사람.

사람 누구?

-누군지는 잘 몰라.그냥..볼때마다 궁금해지는 사람?

누군지도 잘 모르는데 왜그려?

-이제부터라도 잘 알고 싶어서 다 그리면 이 그림주면서 친구하자고 할꺼야.

이름은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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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혹시 청안아트홀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아세요?

-이번 말고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려요!

-이번 말고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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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문에... 나때문에

나때문에... 나때문에

간신히 덮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떠올라 버렸어요..

그 여자가 나타난 후로..

두번 다 그 사람하고 같은 장소에 있을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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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사고의 기억이 떠오른것도,

죽은 그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 것도..

혹시 플래시백 현상이 다시 일어나면 어떡하죠?

본인에게 가장 안정감을 주는 곳을 떠올리면서 천천히 쉼호흡을 하려고 해보세요.

편안하고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편안하고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

다시 떠올리 싫은 그 기억을 자꾸 그 여자가 들춰내요,

그래서 어떻게든 차단하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그 여자 만큼은 차단이 안되는 느낌이예요..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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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쉬어서 자신 없어서 ..무대에 설 자격 없다고 생각했는데 포기가 안되요.아니 포기하기 싫어요.

그 무대 서고 싶어요 저.

아니 그 자격 제가 열심히해서 스스로 꼭 만들고 싶어요!’

-안되요.안된다고요 그렇게 고민하면..

누가 나한테 그런말하지 않았나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그래서 뭐든 해보는게 좋은거라고

이제 곧 끝낼 수 있겠네요 인터미션.

린킴감독님 연주하는 모습 보는데 솔직히 부러웠어요..속상했고..

나도 저런 무대에서 예쁜드레스 입고 연주 할수 있었을텐데..

아무일 없었으면 나도 그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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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사이에 엄청 컸네...난 하나도 못자랐는데...'

'못 본 사이에 엄청 컸네...난 하나도 못자랐는데...'

저도 음대합격해서 베를린에서 학교 다닐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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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연주했으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을텐데..

어떻게해도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을 수 없다는게 안타까워요 너무..

나이..낯설어하지 않아도 될꺼 같아요.

나처럼 도망치지도 멈춰있지도 않고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것만해도

이미 충분히 어른답고 서른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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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나버린 일들 그 어떤말로도 감히 위로 안된다는거 잘 알아요.

그런데 이거 하나는 보증할게요.

잘해낼꺼예요..

혼자서도 최소한 나보단 어른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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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요. 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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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다....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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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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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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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두렵고 무서운 순간도..

가장 편하고 행복했던 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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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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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 토리. 본방사수.

※대사는 직접 받아 친거라 오타가 있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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