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힌파르마) 피곤한 하루의 끝에는 이 게임을 ~힐링 여성향 게임~

http://www.dmitory.com/index.php?mid=game&page=3&document_srl=39532425

나는 위 링크의 글을 쓴 톨이야!

저기선 여러 작품을 소개한다고 짧게밖에 못 썼지만

파르마에 관심을 가지는 톨들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이것만 개별 소개글을 찌기로 했어

일단 파르마에는 하루토와 아오이라는 총 2명의 공략캐가 있어

메인 화면에서 두 사람 중 누구를 공략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설정만 공유할 뿐 스토리는 전혀 겹치지 않기 때문에 개별 결제를 해야 해...

게임을 처음 구매할 때 120엔이 드는데 이걸로 프롤로그~에피소드1까지 볼 수 있고

에피소드 2부터 6까지는 다시 120엔씩 들어감

이 친구가 첫 번째 공략캐 하루토야

하루토의 경우는 얘가 범죄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어 섬의 수용소에 갇혀있는데

도통 입을 열지 않으니 심문 겸 카운셀링할 사람으로 여주가 발탁되었다는 스토리임

일반인이었던 여주는 영문을 모른 채로 섬에 끌려온 거고...

근데 하루토한테서 내막을 캐내지 않으면 집에 안 보내준다고 해서

싫든 좋든 섬에서 지내면서 하루토랑 친해져야하는 입장인 거지ㄷㄷ

얘는 두 번째 공략캐인 아오이.

아오이도 마찬가지로 범죄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어 수용됐는데

잡히기 전에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함.

그래서 그 여자친구를 섬에 데려왔는데 그게 여주인 거지

물론 여주는 여기서도 아무 상관 없는 일반인임... 사람 잘못 보셨어요ㅜㅜ

그럼 아오이가 사실대로 말해주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얘는 섬에 오는 순간부터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누가 지 여친인지 몰라...;

여주는 자기가 무관한 사람이란 걸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집에 갈 수가 없는데

여자친구인 척 하면서 아오이한테서 진상을 캐내면 풀어준다고 해서 거기에 따라야하는 상황.

......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니야, 하는 거예요.

이 아저씨가 여주를 믿어줄 테니 대신 아오이한테서 정보를 캐내라고 한 사람이야ㅇㅇ

섬이긴 한데 식당이나 도서관 같은 편의시설도 있고

동네 주민들도 착해서 살만한 동네임 :3

전에 만난 적이 있다면 미안해. 기억해내지 못해서.

(일단, 사건에 대해서 뭔가 떠올린 게 없는지 물어볼까......)

수감되어 있는 공략캐와 1:1로 면회할 때는 1인칭 3D로 진행돼

저러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눈도 깜빡이고

곤란한 얘기를 할 때는 동공지진을 일으킨다든가, 고개를 기울인다든가

진짜 사람처럼 보이도록 정성 들여 만들었더라ㅋㅋㅋ

1. 아오이씨가 위험한 일에 발을 들였다고 들어서...

2. 사고 전에 누구랑 있었는지 기억해?

면회나 비쥬얼 노벨, 메시지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뜨는데

공략캐가 좋아할 만한 대사를 고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고르라는 주의문이 나와.

일반 여성향 게임에서 호감도 채우듯이 플레이하지 말라는 거ㅇㅇ

<손의 마크가 나와있는 동안, 유리에 닿을지 말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건드리지 않는 경우에도 그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면회 중에 공략캐가 잠시 입을 다물고 있을 때가 있어

그때 유리를 두드려서 왜 그러냐고 물어볼지

아니면 그냥 쳐다보고 있을지 고르라는 거야

문자 시스템!

면회하지 않을 때는 카톡 같은 걸로 공략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모든 문자는 키워드를 고르는 것으로 시작되고

키워드는 여러 장소를 방문하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얻을 수 있음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할게

외출 장소를 선택하는 화면이야

공략캐에 따라 등장하는 장소와 사람들이 조금씩 바뀌어

저 중에서 상점에 방문하면 그날 입고된 물건을 (무료로)구매할 수 있음

스토리 진행이나 키워드 입수 상태에 따라 입고되는 물건이 달라지고ㅇㅇ

각 장소에는 항상 정해진 사람만 등장하는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이벤트가 일어나서 키워드를 얻을 수 있음

예를 들어 여기 이 할머니가 밭에서 키운 감자를 여주에게 선물해준다면

그걸 가지고 식당에 가서 감자 튀김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

그 감튀를 공략캐에게 보내면 또 다른 대화할 거리가 생기는 거지

1. 내 이름, 기억해준 거네

2. 오늘은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

3. 제대로 연결되는 것 같아서 안심했어

이렇게 메시지 보낼 때도 선택지가 뜬당

<몇 번이나 보내면 그의 반응이 변화하게 될지도?>

대부분의 키워드는 일회용이지만

간혹 가다 "오늘 뭐 했어?" "나 지쳤어" 같은 키워드를 입수할 때가 있어

이런 것들은 몇 번이고 계속 보낼 수 있는데 가끔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대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다고 했지?

그 물건들은 전부 공략캐에게 보내줄 수 있어

가끔은 마을 주민들한테서 얻기도 함

들어본 적 있나 모르겠는데 이건 CCTV라고 하는 거야

주로 공략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데 쓰이지

농담이고 세면대랑 책장, 침대밖에 못 봄 :3

여기서 공략캐가 어떤 반응을 보이면 그게 키워드로 변하기도 해

예) 아오이: 칫솔 불편하네 -> 여주가 상점에서 칫솔 사서 갖다줌

설명이 길어지니까 여기서 잠깐 눈을 정화하고 가자

:3

:0

:>

정화 끝

1. 사실은, 저...

2. (하지만, 그런 거짓말을 하다니...)

("연인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으면, 나도 본토에는 돌아갈 수 없지만...)

자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아오이에게 내가 네 여친이라고 구라를 쳐야하는 상황이야

토리들이라면 여기서 무슨 선택을 할래?

......사귀었어? 우리들.

나......당신에게 뭔가 한 게 아닌가, 계속 불안했었어.

단 하나의 거짓말이 후회와 죄악감을 내 가슴 속에 심어버렸다.

나, 너를 뭐라고 불렀었어?

이렇게 한 에피소드를 다 보고나면 다음 이야기의 예고가 뜨고

우리는 돈을 지불해야 해

이건 스토리랑 전혀 상관 없는 미니 게임인데, 프롤로그 끝나면 개방됨

꿈 속에서 잠들어 있는 공략캐를 만지작거리면 하트가 뜨고

제한 시간 안에 하트를 다 모으면 달콤한(오글거리는) 대사를 던져줘

목욕할래? 밥 먹을래?

문자 시스템이 있는데 전화가 없으면 안 되겠지?

그것도 아니면... 나?

랄까.

같이 살았다면, "목욕물 데워놨어" 라든지 말할 수 있을 텐데.

이런 달달한 전화들은 그냥은 들을 수 없어

생일에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때마침 목욕하고 나왔을 때 전화가 왔다

일에 실패해서 혼나버렸다

눈을 떴을 때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글러먹은 자신을 상냥하게 혼내줬으면 좋겠어

120엔

120엔만 내면 이런 다양한 시츄에이션의 전화를 들을 수 있음

물론 한 통화당 개별 가격이야

뭐...?

전화로는 만족하지 못하겠다고...?

숍에서는 메시지 후의 후일담

그리고 메인 스토리에서는 볼 수 없는 달콤한 내용의 면회까지 구입할 수 있지

120엔

120엔만 내면 된다

소개는 여기까지야

아오이 루트를 통해서 게임 시스템의 대략적인 설명을 해봤는데 가독성이 좋았을지는 모르겠다ㅜㅜ

나온지 몇 년 됐지만 아직도 이런 게임이 없을 만큼 참신한 작품이야...

작은 120엔이 모여서 눈덩이처럼 굴러올 수도 있지만

캐릭터들이 취향에 맞다면 돈 쓴 값은 할 거야!

※ 참고: 이 게임은 공략캐만 풀보이스임

긴 소개글을 읽느라 눈이 피로할 테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정화하고 가자

뾰롱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