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 마지막 회에선 오랜 친구관계를 청산하고 썸남썸녀로 거듭난 대영(윤두준)과 지우(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영은 조금씩 수지(서현진)를 잊어가고 있었다. 이는 대영 안에 죄책감으로 번진 바. 그런 대영에 선(안우연)은 기억에서 잊힌다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구대영 씨 잘못 아니에요. 너무 자책 마요”라고 그를 위로했다.
서연(이주우)은 대영이 이 반지 때문에 지우를 뒤로한 걸 알고는 “지난 사랑 못 잊어서 여자 버리고 간 놈이랑 뭘 해. 짝사랑도 그 정도 하면 됐어. 구대영은 평생 과거랑 살라고 해”라며 속상해 했다.
그러나 지우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대영에게 전했다. 지우는 “나 너 좋아해. 그게 힘들어. 네가 내 첫사랑이었어. 스무 살 때부터 쭉. 너한테 뭔가를 바라거나 기대하는 거 아니야”라고 고백했다.
대영은 혼란스러움에 지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지우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지우는 서연을 앞에 두고 “34살이나 됐으니까 20살 때처럼 아프지 않을 줄 알았는데 34살이어도 거절당하면 아프다”라고 토해냈다.
지우가 간과한 건 대영의 첫사랑 또한 지우 본인이라는 것. 이날 대영은 지우를 만나고 조금씩 용기가 생겼다며 시간을 달라고 청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우는 “괜찮아. 그동안 내 마음이 변할지도 몰라”라며 웃었다.
오랜 친구관계를 청산하는 기분 좋은 썸의 시작. 여기에 선과 서연이 가세한 전어 먹방이 더해지며 ‘식샤를 합시다3’가 ‘썸 엔딩’으로 그 막을 내렸다.
서로 첫사랑인데 안이어지고 끝났어..? 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