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다페스트
야경 예쁨! 근데 불 꺼지면 엄청 허무함. 새벽 1시쯤 불 꺼짐.
관광에 큰 욕심 없어서 편안하게 다녔고 다뉴브 강의 신발들은 개인적으로 좀 울컥했음. 그 쪽에서 보는 강변뷰도 좋았음.
유람선은 강추하고 국제학생증 유효기간 안 보고 할인해주니 있으면 챙기면 좋음. 성인기준 2500포린트(약 만원) 정도가 최저금액인 거 같음.
어부의 요새는 여자혼자면 걸어가는 건 비추고 버스 추천. 어부의 요새 야경 예뻤음.
부다페스트는 한국인이 너무 많고 과장 좀 보태서 헝가리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거 같기도 함. 밤에 야경맥주 하는 한국인 진짜 많음.
음식이 전체적으로 비싸지는 않은 편이었음. Comme Chez Soi 갔는데 전날 저녁에 가서 예약하고 다음날 갔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음.
씨푸드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음 추천 ㅋㅋ 뭔가 자꾸 간단한 디저트 같은 걸 선물이라면서 줌 ㅋㅋㅋ
검표는 하루에 1~2번씩은 했던 거 같음... 나 같은 체력고자라면 맘편하게 1일권 사는 것도 추천함.(10회권 3300포린트, 1일권 1650포린트.)
마지막에 슬로베니아 이동 전에 Nepliget 중앙역에서 화장실 가려고 하니 200포린트(=약 800원) 받아서 당황했었음 ㅋㅋ
소방광 어른이들은 꼭 잔돈챙겨놓길...
내가 갔던 루트에서는 마지막 스벅을 본 곳이기 때문에 아이스음료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많이 마시길 바람 ㅋㅋㅋㅋ
2. 류블랴나
의외의 최애도시 1
기대 없이 왔는데 넘나 취저. 도시 깨끗하고 예쁜데 절대 수도느낌은 아니고 중소도시 느낌? (사진 존못이라 미안...)
도시 전체에 관광거리는 없는데 작은 강변 끼고 있는 펍들이나 버스킹하는 분위기 의외의 힙쟁이들 발견 이런 것들이 좋았음. 약간의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 같은 것도 좋았고. 그냥 와서 커피만 마시면서 1주일 있고싶었음.
야경은 남산타워가 나을수도 있음. 류블랴나 성 푸니굴라만 타고 올라가기를 추천....... 성 입장해도 볼 것 없음
아 여긴 캣콜링도 없어서 더 좋았음. 오히려 나를 소매치기로 알아서 서글펐을 정도ㅠㅠ
Kralj Zara라는 고깃집이 핵맛있었음ㅋㅋ
3. 블레드
성수기에는 블레드 가는 차가 30분에 한 대씩 있는데, 유X 카페에서 창구 사람이 인종차별한다고 기계로 사라고 해서 기계로 사려고 했더니 기계 고장. 걍 사람한테 샀는데 다행히 차별 안당함. 왕복 시간 잘 봐서 타야함.
블레드 호수에서 비치타올 2개 깔고 미리 싸 간 샌드위치랑 맥날 메뉴들로 피크닉 했는데 분위기 짱 ㅋㅋㅋ
수영 가능한데 난 대자연의 저주로 ^^ 못 하고 동행인만 수영했는데 정말 부러웠음. 샤워시설은 없으니 비치타올 챙겨가야함 .
섬은 안 들어가고 성에는 올라갔는데 실수로 힘든 등산길로 올라가서 15분만에 도착하는 기염을 토함. 단 8월초 땡볕에 할 일은 아니었으므로 버스를 타고 가는 걸 추천... 버스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잘 보고 가야 함. ㅠㅠ
여긴 국제학생증 날짜 칼 같이 봐서 ㅋㅋㅋ 날짜 잘 맞춰서 챙겨가야 함. 학생 할인 금액이 꽤 큼.
제지 만들기 체험 했는데 그냥 그림 고르고 이름 새기고 인증서 같은 거 발급해주는 느낌이고, 내가 하는 일은 찍어내는 거랑 양초로 각인넣는 거 정도인데 추억 삼아 할만함. 단 내가 하고 있으면 오만 관광객 다 와서 구경함 주의 ㅋㅋ
성 내부 전시물은 관심이 없었는데 기념품샵이 아기자기하니 괜찮았고 여기서 보는 블레드 호수+섬 뷰가 장난이 아니었음.
레스토랑 예약하면 입장료 공짜라는데 가능하면 꼭 식사하길... 뷰 보면서 식사가능. 거기서 식사하는 사람들 세상 부러웠음. 나는 예약 광탈해서 못함.
4. 로빈
크로아티아 로빈임. 여기는 가기가 힘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안 가는데 나 같은 경우 로빈을 가기 위해 일부러 슬로베니아에 들름.
성수기 기준 슬로베니아-로빈 하루에 2대 운영함. 플릭스버스.
로빈은 예상한 최애도시 느낌. 낡은 이탈리아 남부 느낌인데 건물 알록달록함.
성 유페미아 성당 꼭대기에 조각상 매달려 있는데 밤 되면 조명 쏴줘서 완전 잘 보임.
로빈도 은근 오르막이 있어서 숙소를 계단 없는 쪽으로 잘 골라야함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고 수영하기 좋음! 있는 3일 내내 수영함.
시내에는 핸드메이드 샵, 수공예품이 정말 많고, 전부 특이하고 예쁨.
저녁에는 선셋투어를 많이 하는데 70% 확률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함. 나도 멀리서지만 돌고래 가족을 봤음.
돌고래는 동영상이라 못올림...
추천 업체는 Excursion adrian 이라는 업체인데 가격은 10유로(최저수준). 사실 로빈에는 투어업체와 보트가 워낙 많고, 뷰 보는 거나 그런 건 다 거기서 거긴데 왜 여길 강추하냐면 우선 아저씨가 진짜 돌고래를 사랑함 ㅠㅠㅠㅠㅠㅠ 어떤 쾌속선이 돌고래 가까이 가려고 달려가니까 돌고래가 도망갔는데 아저씨 뫅 화내면서 저러니까 자꾸 돌고래들이 무서워서 도망간다고 막 욕하고... 진짜 오래 돌고래 보존하고 싶은 사람들은 안저런다고. 막 화냄 ㅋㅋㅋㅋ 그리고 배가 느린 편인데 그 덕에 바다에서 오래오래 선셋 야경까지 볼 수 있음.
돌고래를 멀리서 봐도 좋은 사람, 배 멀미 적은 사람, 배 느린 거 좋아하는 사람은 꼭 산드로 아저씨의 투어를 가길 바람 ㅋㅋ
펍/바는 valentino라는 바를 추천하는데 걍 바위절벽에 쿠션 깔고 앉아서 바다 보면서 술먹는거임. 바다에 조명 켜놨는데 예쁨. 사진이 없어서 설명불가 ㅋㅋ
5. 플리트비체
로빈 - 플리트비체는 성수기 기준 Karlovac라는 곳에서 환승해야 함. 사람이 할 짓이 아니므로 가능하면 렌트를 하면 좋겠음. (렌트광탈)
H코스 돌았고 아침 8시반에 나갔는데 사람 핵많아서 20분정도 기다림. 그치만 오전 11시에 보트타는 곳 통과할 때 서 있던 줄을 보고... 아... 우린 빨리 온 거구나... 함. 가능하면 꼭 오픈시간 맞춰서 오길.
H코스가 좋은 점이 상류부터 하류까지 돌아서 좋은 거 같음.
시간 여유가 있으면 H 돌고 B를 한번 더 돌아서 하류 복습 한번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음.
한 5시간 걸렸는데 중간에 사진찍는 시간, 보트 기다리는 시간, 기념품 샵 가는 시간 포함, 점심 미포함. 점심은 나와서 먹음.
플리트비체 호텔 지하 식당이 가격, 맛 모두 나쁘지 않음.
6. 스플리트
사진 못찍어서 사진 없음
EDM을 좋아하면 정말 좋다는데 난 EDM 입문자라서 클럽 이런 곳을 안 가서 더 심심하게 느껴졌을수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좀 무료했음.
맛집, 커피 잘하는 집이 많음. 사람이 너무 많음. 너무 더움. 습함.
보트투어는 싼 게 90유로고 보통 125유로쯤이라서(점심미포함, 여기 담합했는지 업체 엄청 컨택했는데 다 똑같은 가격) 그리스에서 이미 49유로에 보트투어 해봤던 나는 가성비 때문에 절레절레하고 동행인은 그 정도 값어치는 없는 거 같다고 해서 쿨하게 제꼈지만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면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탑 올라갔는데 피렌체 3꼭대기(종탑, 두오모, 언덕) 정복한 나로서는 힘들진 않았는데 계단 높이가 장난아님 ㅋㅋ
Bokeria라는 맛집과 4 soul coffee, D16 coffee 추천
기념품은 스플리트가 제일 쌌음
7. 코르출라
의외의 최애도시 2
사진 돌리는 법 몰라서 미안... 컴에서 돌렸는데도 안돌아감...
이 사진 올리는게 미안함 왜냐면 실물이 사진보다 나아서....;; 여기선 여유 즐기느라 폰 꺼내지도 않음.
동양인 거의 없음 와도 낮에 투어로 왔다가 밤 되면 다 나감.
여기서 3박할 걸 후회함 너무 좋아서 ㅠㅠ
그냥 분위기가 다 하셨다. 중세 요새느낌 뿜뿜? 여기도 버스킹 많이 하고 구시가가 굉 장 히 작음. 걸어서 10분?
대신 섬 자체는 작지 않아서 섬의 이곳저곳으로 호핑투어 가능함. 가진 않았지만...
산책하고 수영하고 버스킹 듣고 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감. 물 진짜 맑음 ㅋㅋ
핸드메이드 아트샵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로빈이 더 퀄리티가 높은 느낌.
물가는 안쌈.
아 여기에 김치프라이드라이스(김치볶음밥)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짜사이 볶음밥 맛이었음 차라리 볶음김치 통조림이 나음.
7. 두브로브니크
3일중에 이날만 흐렸는데 하필 사진은 이 날만 찍음;;
소매치기, 캣콜링 위험 좀 느낌. 조심해야 하고... 한국사람이 정말 많아서 가게에 동양인 오면 주인이 니하오? 곤니치와? 보다 안녕하세요? 가 먼저 나옴. 신기했음.
바다는 반예비치를 안가봤지만 라파드 지구 쪽 해변이 좀 더 깨끗한 느낌이었음
오르막, 계단 진짜 많아서 숙소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함.
물가 진짜 비쌈. 그냥 해먹는게 싼 거 같음.
성벽투어, 스르지산 케이블카도 비쌌는데 돈 값 하는 느낌 (물론 불호인 사람도 있겠지만). 특히 성벽투어는 진짜 강추! (*단 시작시간에 가야함*)
스르지산 케이블카는 해질녁 보려고 하면 좀 일찍 가서 더울 때부터 기다려야 함. 케이블카에 로망이 있는게 아니라면 택시를 타는 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