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의 일족]
모든 만화작가중에 한명만 꼽을수있다면 하기오모토를 꼽고싶어
너무 노땅(?)티내는 거 아니냐 싶겠지만..ㅠㅠ
예술과 문학과 오락이 이렇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만화가는..
정말 자신있게 하기오모토라고 하고싶다..! (일본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여러상을 수상했어)
잔혹신을 처음 봤을때 그 말도안되는 충격은 아직도 잊지모태..
포의 일족은 그보단 충격이 덜하긴 하지만 정말 잘짜여진 옴니버스물이야
전체적인 궤는 죽고싶어도 죽지못하는 뱀파이어의 이야기 (소녀 뱀파이어물의 시초)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들과의 갈등, 관계, 여동생, 친구 등
여러 에피소드를 엮어놓은 만화야.
기본적인 설정때문에 결말의 여운이 아주 많이 남았던..
[토마의 심장]
사실 하기오모토 작품중에 제일 좋아해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감수성이 빛을 발하는 책이라고 생각해
아가페적인 사랑이 소재가 되는 작품..
다만 구하기가 힘들어서 너무 아쉽다ㅠㅠ
언젠간 이 작품으로 영업글을 써볼까..생각중ㅋㅋㅋ
[11인이 있다!]
SF의 클래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순수 SF보단 미스테리 추리물(?)에 가까워서
SF를 싫어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듯?
또 이 만화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 중 한명이 양성체여서 2차성징기가 되면 성별을 택할 수 있음
(여담이지만 빙과의 마야카가 이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적 있음ㅋㅋ)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여성이라는 성별에 대한 스탠스. 남자주인공과의 사랑
75년작인걸 감안하면 매우 엄청나게 파격적인 설정 ㅋㅋ
아무튼 고리짝 만화라지만 정말 재밌으니까 작화에 거부감없다면 읽어보길 추천행
[방문자]
성을 주제로 풀어나가는 단편모음집.
표제작이 토마의 심장과 관련있어서 더 좋았지만 나머지 단편들도 좋았어
[뼈의 소리]
기생수 작가가 비교적 초기에 그린 6개의 단편집
사람의 표정을 정말 잘그리는 작가라고 생각해
정적인 연출에서도 그런 함축된 감정들을 온전히 느낄수있는게 신기함
[크레이지 포유]
너에게 닿기를 작가 단편. 난 이 단편 꽤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ㅠㅠ
남주가 아무래도 똥차다보니 호불호 많이 갈리더라
너닿이 상큼달달다정상냥 현실남친이어라~라면
이건 여주가 일방적으로 사랑 퍼주다가 후반부에 똥차인 남주가 후회하는?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세요..ㅎㅎ
[세실리아 도어즈]
연식(?)이 좀 되는 톨들은 아마 많이들 알거야 ㅋㅋㅋ
세기말 느낌에 시미즈레이코 느낌을 좋아한다면 추천!
세기말적인 SF, 서정적이고 자아탐구적인 SF를 좋아한다면 추천!
[하현의 달]
내가 좋아하는 야자와아이 작가의 단편. 이걸 가장 최고로 치는 사람도 많아
미스테리하고 신비한 분위기에 마치 하룻밤 꿈같은 이야기들
야자와 아이 자체가 어린애를 애답지 않게 조숙(?)하게 그리긴 하지만..
다른 작품과는 다른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 단편ㅋㅋ
[파라다이스 키스]
말이 필요한가.... 꿈과 현실 현실과 꿈..
처음 이 만화를 봤을때 결말의 여운에 빠져나오질 못했당..ㅜㅜ
연도를 주기로 볼때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만화
[욘앤무]
이토준지는 예쁜 여자와 미소년을 잘그린다 + 고양이도 잘그린다
작가가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를 이토준지 식으로 그린 만화
가끔 이토준지 공포만화에서도 특유의 웃음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걸 아주 극대화시킨ㅋㅋ에세이 만화 ㅋㅋ
[사랑스러운 미치루 아가씨]
4컷 러브코미디로 유명한 [심심한 칠드런] 작가 작품.
특유의 달달한 포인트를 정말 잘 아는 작가ㅎㅎ
[모모네]
[양의 노래]로 유명한 토우메 케이 작가의 작품.
이 작가 작품중 가장 분위기가 사랑스럽고 따뜻할듯?ㅎㅎ
80년대 순정만화를 읽었던 추억의 그시절을 모티브로 그린 만화라고 해
[외천루]
특이한 상상력이 보고싶다면 추천하는 만화 초반과 다르게 갈수록 다크해짐
철도순정만화도 그렇지만 개개의 옴니버스들이 연계돼서
막판에 터뜨리는 건 희열감(?)을 주는 것 같아 ㅋㅋㅋ
[결혼식 전날]
당시에 크게 홍보도 안했는데다 (출판사가 중소..) 장르가 만화인데
갑자기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신기했던 기억 ㅋㅋㅋㅋ
표제작이 가장 괜찮고 나머지 단편들은 그냥 무난무난?
이후로도 단편을 많이 냈었는데 기억에 남는건 별로 없었던 것 같아
그림체가 아주 예쁘다 정도?
[음주가무 연구소]
노다메 작가 코믹에세이!
이 작가식 개그가 좋다면 필독...ㅎㅎ
[타카하시 루미코 걸작단편집]
이누야샤같은 판타지 코미디물 뿐만아니라
서정적이거나 일상적, 진지한 이야기도 잘그려내는 루미코여사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주부가 주인공인 이야기였어
[인어시리즈]
다크한 이누야샤 느낌. 이누야샤가 너무 가벼웠다 싶다면
인어시리즈를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것같아
인어시리즈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 ㅋㅋ (저는 란마파입니당..)
[캠퍼스 연애공식]
[크게 휘두르며] 작가의 순정물
장르도 분위기도 아주 다른 느낌.. 분위기랑 그림체에 홀려 봤던 기억ㅋㅋ
그리고 반전.. 원제는 [상냥한 나] 라고 한다. 번역자 무엇..?;;
[가족, 그 이후]
같은 작가의 가족 옴니버스물
[서랍 속 테라리움]
던전밥 작가의 단편. 특이한 상상력이 많은 단편이야
던전밥이 워낙 소재나 이야기가 색다르고 재밌어서 흥했지만
원래 이작가는 단편에 특화된 작가. 짧게짧게 풀어가는 이야기를 잘써
[용의 귀여운 일곱아이]
같은 작가의 단편
[소라닌]
청춘과 현실을 그려내는 걸로 특화된 작가
(적어도 내가 본 작품들은 다 청춘 소재였음)
일본 내에서는 젊은데 세계관을 확립한 천재작가로 유명해. 영화같은 연출도 특징.
이 작가 작품중 가장 대중적인 내용인듯?
확실히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은 아니야
이맘때쯤의 미숙한 인간관계, 어렴풋하고 불안한 미래를 잘 그려냈다고 생각해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
[소라닌], [잘자뿡뿡] 작가.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는 개중에서도 아주 특이한 구성을 띄고 있는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공간 구성이 계속 교차돼서 나타남
'호접지몽'에서 모티브를 딴 만큼 뭐가 현실이고 환상인지 모호한 그런 구성.
처음 읽었을땐 내용의 30%밖에 이해 못했던 것 같음
하지만 2번 3번 볼수록 가치를 깨닫게되는 소름돋는 작품
구성의 모호함처럼 누구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될수있다,
청춘을 어둡게만 그리는 걸 좋아하진 않는데 이 단편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어
연출적으로도 일본만화에서 볼수없는 색다른 연출
[도쿄 러브스토리]
일본에서는 몇십년 전쯤에? 드라마로 대박친 만화.
8~90년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성인들의 4각 로맨스
울나라 아침 막장드라마 느낌도 나고..ㅋㅋ(원조라고도 하더라)
난 특유의 분위기나 관계가 재밌어서 좋아했어 (소꿉친구 헿)
[클로버]
클램프가 그린 단편.
카드캡터 사쿠라가 클램프의 페르소나,
좋은설정 몰빵한 여주를 그리기위해 만든 느낌이라면
이건 그림실력 뽐내려고 그린듯한 단편이야 ㅋㅋㅋ
클램프 팬들이 좋아하는 당시의 작화이면서, 연출이 아주 대단함..
만화의 구성을 확 뒤바꿔놓은듯한? 연출이 예술이다 라는 느낌이 들어 ㅋㅋ
[러브로마]
마사토끼가 좋아한 러브코미디로 유명ㅋㅋㅋ
내취향은 아닌데 확실히 럽코치고 특이해서 넣어봤어ㅋㅋㅋ
이과감성인 마사토끼의 취향을 어떻게 자극했는지 알수있는 만화..
애들이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연애하는 느낌이었어 ㅋㅋㅋ
[파레포리]
진짜 한번도 보지못한 특이한 만화가 보고싶다
이만화 무조건 추천 ㅋㅋ
그야말로 특이한 발상의 집약체
이 장면은 뭘 표현하려는 걸까? 수수께끼 풀듯이 보게되는 책이야 ㅋㅋ
[아이사와 리쿠]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소녀의 심리상태를 그려내는 만화
한창 심리나 가치관이 격변하는 사춘기의 아이들은 그저 중2병 정도로 치부되고 만다
하지만 그 아이의 구체적인 속내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
감정을 숨기기위해 노력하는 소녀와 타인과의 진실된 관계 사이에서의 성장통.
엄마와 딸의 관계도 매우 흥미롭고 여운이 깊이 남는 만화였어
[표류교실]
개그짤(?)로 유명한 그 만화
극한의 상황속에서의 인간의 심리상태를 담는다
[달밤의 호랑지빠귀]
지젤 알랭 작가의 단편. 그림이 예뻐서 봤어!
따뜻하고 몽환적인 판타지 단편들이야
[마녀], [영혼]
그림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작가중 하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판타지를 그리는 데에 가장 최적화된 작가라고 생각해
작가의 세계관이 굉장히 확고한데 그것을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이야기해
구구절절 설명한다기보다 직관적으로 그림을 통해 보여주니까
마치 그 세계에 빠지게되는 착각을 불러일으킴
[리틀 포레스트]
위의 만화와 같은 작간데 가장 대중적일듯.
한국에서도 영화화돼서 화제됐엉ㅋㅋㅋ
영화는 영화대로 다른 해석이어서 좋았어
다만 만화쪽이 훨씬 정적이고 자연주의자 성향을 띄는 작가의 가치관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
삼시세끼마냥 뭐 특별히 하는것도 없는데 계속 보게되는 힐링물!
[해수의 아이]
역시 작가 특유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만화.
바다를 매개로 생명의 근원에 대해 탐구함
[수역]
[충사] 작가의 단편.
우루시바라 유키는 위의 이가라시 다이스케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
확실히 세계관이라던지 그런부분에서 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충사를 좋아한다면 강추!
[사형집행중 탈옥진행중]
죠죠 덕후들이라면 잊지말고 챙겨봐야할 단편..
비하인드 쿠키영상 같은 느낌이라ㅋㅋ
이 작가는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로 호러단편을 써도 정말 재밌을 거 같아
[세라핌]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콘사토시의 미완성 단편
이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더이상 볼수없다는게 아쉽다면 만화쪽도 찾아보는걸 추천!
소재도 탁월하지만 연출이나 내용이 장난아님 ㄷㄷ..
[세라핌]은 성경을 모티브로 어떤 원인 모를 질병이 세계를 뒤덮은 시대가 배경
종말을 초래하는 전염병 그 이름은 세라핌(천사병)
흡입력이 어마어마하다
미완이라는 것 빼면 단점이 없는 만화ㅠㅠ
[별의 목소리]
신카이 마코토 원작, 사하라 미즈 그림
내용은 약간 인터스텔라 생각하면 돼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흔한 소재긴해도 재밌어
[헬터 스켈터]
8~90년대를 대표하는 대표 여성작가 오카자키 쿄코의 만화.
당시의 화풍이라곤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작화와
유명 작가들이 그렇듯 작품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아주 뚜렷한 작가야.
정말 좋아하는 작간데 내가 알기로 정발된 작품이 하나도 없었던 듯?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언급되는 작가긴 하지만 일본에선 만화가의 만화가급이라..
여성과 외모지상주의, 사회, 아름다움의 정의, 자존감과 진정한 가치를
정론적으로 읊지 않고 오카자키 쿄코식으로 표현해.
나온지 무려 20년도 넘은 작품이지만 어제 나온 작품이라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
읽고나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야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 불안, 자아정체성, 여성으로써의 자의식
그런것들의 집대성. 러프같은 그림체로 건조하게 그려내는 이야기가
한대 맞은듯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줘
리버스엣지는 정말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것같아
쪽프레스 텀블벅에서 출간준비중이라고 하니까 그때 읽어보는 것도 좋을듯?
아마 3편이 마지막이 될듯...합니당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데즈카 오사무 걸작선 더 크리에이터 3권짜리도 취향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