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무료분까지 보고 글 찐다ㅠㅠ
난 따돌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볼 때 짐짓 진중하게 다루는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럴 만 했다는 정당화, 일진 미화인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같이 상처를 받았거든.. 그리고 그런 심리를 조장하는 작품들이 불같은 쉴드를 받으며 상위권에 고정랭크되어 있는 걸 보면서 코웃음만 치곤 했는데 이 작품은 진짜다..
봄이가 라비에게 변명없는 사과를 하며 빨간 머리끈을 풀어내는데 눈물은 왜 내가 나는지..ㅜ
그때의 상황에 대해 변명을 하며 동정에 호소한 사과를 했던 진아와 너무나 대비가 되었어. 결국 라비는 미안하다는 말만 받을게, 하며 그냥 그 자리를 떠났지. 봄이처럼 자기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며 사과를 하는 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하기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이렇게 사과를 해도 피해자의 마음에 깊이 남은 상처는 사실 그 위로 겹겹이 덮히는 것 뿐이지 그 흉터는 평생 남아있겠지.
보면서 되게 의외였던건 조연인데 사실 초반엔 비호감 캐로(야채랑 라비남매보고 찐따들이라 생각) 등장했다가 누구보다 외로운 속내를 보이면서 애증캐로 되었었는데 봄이가 과거의 일을 라비에게 처음 말하면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라비가 다시금 한걸음 내딛을 수 있게 한 힘을 조연이가 줄 줄은 몰랐...
별개로 성적말고는 관심없는 줄 알았던 조연이 어머니가 친구와 도시락을 나눠먹었단 말에 피크닉 급으로 준비해준 도시락 너무 감동.... 넘나 감동...
주연 5인방 이야기가 너무 따숩다.. 다 상처를 갖고있는 캐릭터들인데 무해하고 말랑말랑한 애들끼리 만나서 도시락 까먹으며 토닥토닥이는 모습들이 자극적인 소재가 넘치는 작품들 사이에서 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기분이야 ^_ㅠ
작가님 앞으로도 따뜻한 작품 많이 내시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삶 사셨으면..
난 따돌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볼 때 짐짓 진중하게 다루는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럴 만 했다는 정당화, 일진 미화인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같이 상처를 받았거든.. 그리고 그런 심리를 조장하는 작품들이 불같은 쉴드를 받으며 상위권에 고정랭크되어 있는 걸 보면서 코웃음만 치곤 했는데 이 작품은 진짜다..
봄이가 라비에게 변명없는 사과를 하며 빨간 머리끈을 풀어내는데 눈물은 왜 내가 나는지..ㅜ
그때의 상황에 대해 변명을 하며 동정에 호소한 사과를 했던 진아와 너무나 대비가 되었어. 결국 라비는 미안하다는 말만 받을게, 하며 그냥 그 자리를 떠났지. 봄이처럼 자기 잘못을 확실히 인정하며 사과를 하는 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하기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이렇게 사과를 해도 피해자의 마음에 깊이 남은 상처는 사실 그 위로 겹겹이 덮히는 것 뿐이지 그 흉터는 평생 남아있겠지.
보면서 되게 의외였던건 조연인데 사실 초반엔 비호감 캐로(야채랑 라비남매보고 찐따들이라 생각) 등장했다가 누구보다 외로운 속내를 보이면서 애증캐로 되었었는데 봄이가 과거의 일을 라비에게 처음 말하면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라비가 다시금 한걸음 내딛을 수 있게 한 힘을 조연이가 줄 줄은 몰랐...
별개로 성적말고는 관심없는 줄 알았던 조연이 어머니가 친구와 도시락을 나눠먹었단 말에 피크닉 급으로 준비해준 도시락 너무 감동.... 넘나 감동...
주연 5인방 이야기가 너무 따숩다.. 다 상처를 갖고있는 캐릭터들인데 무해하고 말랑말랑한 애들끼리 만나서 도시락 까먹으며 토닥토닥이는 모습들이 자극적인 소재가 넘치는 작품들 사이에서 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기분이야 ^_ㅠ
작가님 앞으로도 따뜻한 작품 많이 내시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삶 사셨으면..
라비가 많이 성장했다는 게 돋보였던 회차였어ㅠㅠ
가해자의 색깔인 빨간색 머리끈을 풀어내는 연출 정말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