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영웅은싫어) 나가가 절대적으로 강한데 평범한 게 너무 좋았음

내 인생작 중 하난데 일단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나가였어 나가는 세계관에서 현재 절대적 강자고 그 전 세대 최강자인 영정도 이길 수 없고, 절대적 금강불괴인 다나도 이길 수 없을만큼 강한 능력이 있었잖아 (백모래 피셜로도 나가가 간단하게 다나를 죽일 수 있다 했고) 그런데 나가의 정신은 상당히 평범한 학생인 게 정말 좋았어ㅠ 그냥 자기 초능력을 알차게 지각 안 하기 빽빽이 쓰기 이런 곳에 쓰고 봉사시간 3000시간에 이끌려 히어로가 된 이런 성격...히어로들의 서장인 다나와 악당들의 대장인 백모래의 중간점인 회색의 느낌을 후반부에서 받았어 나가 각성한 이후! 머리색도 이런 거 고려해서 짜신 게 아닐까 라고 생각도 해봤어ㅠ
마지막화 제목인 보통 사람도 딱 나가를 뜻하는 것 같았어 나가의 나레이션이 후반에 나오기도 했고...내가 기억하는 이영싫 캐릭터 독백 중 정말 인상 깊은 부분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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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말대로 나가가 정말 정의감에 불타는 히어로였다면 나이프와의 첫 만남부터 너희를 족치겠다라는 신념으로 만나자마자 펃펑펑 다 죽였을 것 같은데 만날 때마다 (초반엔) 약간 만담콤비 느낌마저 났었어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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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문제가 있으면 개입을 하지만 선을 넘지 않고 적당하게 빠져나오는 듯한 거...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딱 균형을 이루는 태도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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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히어로가 아니더라도 꼭 널 구할게 이 대사에서 나가는 이 직업을 해도 안 해도 자신이 본 위기는 넘어가지 않고 도왔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스푼이라는 직장은 나가에게 좀 더 많은 위기를 개입하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고...이런 면들이 내가 주인공에 애착을 가지게 되어서 작품을 좋아한 이유 같아 개인적으로 나가 부모님도 좋았어 자식 잘 키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