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그놈의 ‘딸이니까’ ‘아들이니까’ 이 소리 좀 그만 듣고 싶네

10개월 딸 키우고 있는데

비슷한 월령 아들 가진 엄마들 문센이나 이런데서 만날때마다

내가 애기 뭐 좀 조심시키면 “맞아 딸이니까 더 조심조심 키우지~ 난 걍 막 키워 ㅋㅋㅋ”

“아들들은 너무 거칠어서 힘들어~” 이 소리 하는데 너무 지겹고 듣기 싫네 이제

아니 아들은 위험한짓 하면 조심 안시켜?ㅋㅋㅋㅋㅋ

내가 애기 조심시키려고 하는 행동 똑같이 자기 아들이 해도 조심 시킬거면서 내가 하면 “딸은 역시 달라~”이러고 있는거 정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주변 한정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들들은 정말 태생적으로 더 거칠고 활동량이 왕성하니?ㅠㅠ

우리 애기가 낯가림이 심해서 밖에 나가면 더 얌전하긴 한데 그래도 행동 반경에서 좀 더 나간다 싶으면 난 데리고 오거나 하는데

내가 만나는 아들 엄마들은 왜 걍 냅두고 아들은힘드러ㅠㅠ 이러지....태생이 그러면 좀 더 조심시켜야 하는거 아녀?

애기들 같이 있으면 서로 얼굴 만지기도 하고 그러다 때리기도 하는건 이해 하는데

그럴때마다 더 소스라치게 조심 시키는건 왜 딸 엄마들인지.....내 주변만 이런거겠지..?

남자 아기가 가뜩이나 낯가려서 움츠려 있는 우리 애기 얼굴을 와서 퍽 치는데 “야~하지마~ 여자는 조심히 다뤄야 한다 했지~”이러고 말만 하는데 환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그러는거니 어쩔 수 없는데 엄마 태도는 정말ㅋㅋㅋㅋ 그리고 남자애기한테도 그렇게 얼굴 치면 안돼......여자를 조심히 다루긴 뭘 다뤄....


남자 애기들 태생이 더 거칠고 활동량 많고 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만큼 엄마들이 더 힘들겠지.......그렇긴 하지만......

주변에서 남자애니까 여자애니까 이 소리 좀 안했음 좋겠고

더 거칠면 더 조심하고 더 예의주시 했음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