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 미남이라는 것이 뭘까?
결국 동구권 미인이나 게르만 미남처럼 뼈대가 명확하고 금발 벽안 등 백인의 특징이 명확한 사람들임.
(계속 언급되는 레오, 빵발, 탐 도 전부 푸른 눈이지)
근데 이런 사람들이 어디로 사라지거나 숨어버린 게 아니야.
모델스닷컴 들어가서 검색해보면 정석 미남 모델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근데 안 떠.
탑 모델 보면 2% 부족하거나 개성적으로 생긴 사람들이 대부분임.
심지어 sns 자기 홍보 열심히 하는 정석미남 모델들도 있지만 팔로워 수도 압도적으로 떨어짐.
배우들의 경우를 보자.
미국의 인기 없는 드라마나 틴에이저물, 특히 CW 드라마를 보면 소위 정석 미남 배우들이 많이 보인다.
근데 안 뜸.
외모는 고전 배우처럼 생긴 사람들이 분명히 업계에 존재하는데, 대부분 무명 생활하다고 조용히 사라진다고 한다.
이건 시대의 흐름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음.
나는 개인적으로 인종적인 pc함과 관련이 깊다고 봐.
특히 흑인들의 인종적인 특성이 메인스트림에 받아들여지면서 미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리안나나 카다시안 일가를 봐. 우리가 생각하는 정석 미녀와는 큰 차이가 있지)
화보나 영화에서 인종적인 비율을 배려하면서, 백인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외모를 업계에서도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 것 같음.
다른 인종들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혼혈에 가까운 외모를 선호하다보니
소위 정석 미남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음.
그리고 이건 인종 차별과 미의 기준이 백인에게 맞춰진 현상이 해체되는 과정이다보니
앞으로 이 현상이 역전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전후 60~70년대 톱스타는 '백인에 가장 가깝게 생긴 동양인'이었음. 부리부리한 쌍꺼풀에 폭이 좁고 오똑한 코.
경제적으로 의존도가 떨어지면서 인상이 흐린, 어떻게 보면 평균 동양인에 가까운 배우들이 등장하는 건
이런 세계적인 추세하고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지 않음.
+여자 배우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전혀... 황신혜, 고소영 같은 사람들만 영화 출연했던 걸 생각해봐. 여자 배우들도 인상이 많이 흐려졌음.
미국 신예 여배우들도 마찬가지. 정석적인 배우는 전혀 없거나 있어도 뜬 경우가 거의 없음.
+'백인 남성'으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정석 미남 미녀' 가 연예계에 많은 게
우리에게 과연 살기 좋은 세상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름다운 고전 배우들이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던 시기는 분명 인종차별이 지금보다 심했던 시절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