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안녕!
나는 사직서를 내고 기쁜마음으로 여름휴가를 기다리는 중이야 오늘은 휴가 전주 금요일이기 때문에 널널하지!
스펙업방에도 간간히 제약회사 QA업무를 물어보는 토리들이 있어서 퇴직하기 전에 도움이 될까해서 남긴당
QA도 회사마다 업무가 조금씩 다르고 맡고있는
부분도 나뉘기 때문에 내 기준이라는걸 알아줘!
8:30~9:00 업무시작, 메일 읽기
다소 이른시간에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머리는 적응을 못하고 일하기 싫은 상태.
어제 분명히 메일 다 읽고 퇴근했는데 다시 쌓여있는 메일을 귀찮음을 담아 읽고 내가 해야할 업무는 플래그를 해놓으며 멀티비타민 한 알과 물을 마셔.
그리고 내 담당이 아닌 일은 담당자에게 토스! 제일 즐거운 일^^ 내 일이 하나 줄었다
9:00~10:00 급한 업무 처리하기
플래그해놓은 메일 중 회신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들부터 차례로 처리해.
제조기록서, 시험기록서 관련 문의사항을 적어 답변보내달라는 메일, 위수탁계약서 검토 후 회신달라는 메일, 변경동의서 읽고 서명 후 회신달라는 메일 등등 범위는 다양해.
모르는 사항은 생산팀, QC팀, 팀장님, 우리팀 사람 등 물어가며 답변받고 깔끔하게 작성해서 전달.
업무 처리하는 와중에 다른 업체, 다른 팀에서 끊임없이 전화가 와서 부탁하는 일도 처리해줘.
QA는 정말..전화가 많이오는 부서야.
10:00-12:00 급하지 않은 일 해놓기, 요청메일 뿌리기.
답변메일은 다 보내놨으니 이제 내일을 해야지. 이때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보통 해. 왜냐면 일하기 싫어서..ㅋㅋ
보통 제품표준서 만들고, 제조기록서, 시험기록서 검토를 많이해.
표준서 만들다가 누락된 자료가 있으면 요청하거나 문의사항이나 문서가 잘못된 것 같으면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그리고 제조기록서, 시험기록서 검토 중 일단 오타난것부터 체크하고 기록란에 빠진건 없는지, 기준에 벗어나지 않았는지 등을 봐.
상반기에는 제품품질평가를 해서 여름 전까지 변경관리,일탈,밸리데이션 등 관련 서류요청이 엄청나게 많이오는데 제일 싫어하는 일 중 하나야. 너무 귀찮아...
12:00~12:30 점심기다리기
점심...우리회사는 30분부터 점심이기 때문에 구내식단 식단표도 한번 봤다가, 시계도 한번보고, 물도 한번마셔도 5분밖에 안지나가...
그래서 옆에 동기랑 업무관련 수다도 떨고, 서류정리도 하며 시간을 적당히 때워.
서류가 굉장히 많은데 원본은 출력물이기 때문에 서류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려서 시간날때마다 해주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속도로 문서가 불어나는 마법을 볼 수 있어.
12:30~1:30 점심시간
보통 30분 점심먹고 30분은 휴식시간이야. 원래 낮잠시간이었는데 요즘은 책도 읽고, 팟케스트도 듣고, 심시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
1:30~2:00 일하기 싫은 시간
나는 왜 업무 시작할때마다 이렇게 일하기가 싫은지. 특별히 뭘 안해도 전화가 끊임없이 와서 부탁하는 일 처리만해줘도 시간이 잘가ㅋㅋ
문의 전화도 많이오고, 서류 전달해달라는 전화도 많이오고, 성적서 요청도 오고, QC에서 시험관련된 전화도 와.
2:00~4:00 떠맡은 일 처리하기.
갑자기 떠맡게되는 일이 자주생긴다. 보통 영어관련된 일인데 중국에서 원료를 사오다보니 팀장님이나 과장님이 원료업체 실사를 갔다오셔. 그래서 지적사항을 전달해줘야하는데 그걸 번역하는게 바로 나^^ 맨날 내가 하지 않지만 내가 할 확률이 80%지.
이 이외에도 시험기록서 개정은 내일이 아닌데 많으면 슬쩍 하나만 해달라고 해서 미국 약전을 번역해서 써준다거나..음..그래. 우리나라 약전 최고 한글 최고
보통 QA,QC 뽑을 때 영어하는 사람을 뽑는게 이 이유같아. 일단 약전을 봐야하니까? 지적사항이 영어로 나가는 회사는 회사마다 좀 다르긴한데 약전은 원료나 완제품 규격에 따라 유럽이나 미국약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볼일이 생겨.
4:00~5:30 간단한 확인사항 처리.
오늘 보내놓고 오늘까지 답변달라는 메일 중 간단하게 끝날 일들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전화해서 오늘은 어렵고 내일까지 답변드린다고 해.
보통 알겠다고 하고 안되는 회사는 사유를 말해주며 오늘까지좀 해달라고 꼭 부탁함. (보통 출하관련된 문의사항들..)
그리고 가끔 gmp교육이 있을때도 있어서 교육장으로 가서 듣고 내려오면 정규근무 시간이 끝나.
이렇게 집에가면 좋겠지만..
6:00까지 저녁을 먹고
7:00 ~ 8:00 야근시간. 일하기 싫은 시간.
야근시간이 보통 강제가 많기 때문에^^ 그날 업무가 안끝난 날은 계속 이어서 하지만 서류정리를 할때가 많아.
라벨링까지 해서 잘 보관해야 타업체에서 실사가 오거나, 식약처에서 감사가 오거나, 다른 부서에서 서류를 찾을 때 쉽기 때문에 잘 정리해둬야해.
이렇게 하면 하루가 끝!
이 외에도 일탈, 변경관리 ,SOP개정, 출하 등등 QA가 하는 일은 많지만 내가 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도로 마무리 지을게!
모바일로 작성해서 띄어쓰기나 오타 등은 너그럽게 용서해죠..
별거 없지만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나는 사직서를 내고 기쁜마음으로 여름휴가를 기다리는 중이야 오늘은 휴가 전주 금요일이기 때문에 널널하지!
스펙업방에도 간간히 제약회사 QA업무를 물어보는 토리들이 있어서 퇴직하기 전에 도움이 될까해서 남긴당
QA도 회사마다 업무가 조금씩 다르고 맡고있는
부분도 나뉘기 때문에 내 기준이라는걸 알아줘!
8:30~9:00 업무시작, 메일 읽기
다소 이른시간에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머리는 적응을 못하고 일하기 싫은 상태.
어제 분명히 메일 다 읽고 퇴근했는데 다시 쌓여있는 메일을 귀찮음을 담아 읽고 내가 해야할 업무는 플래그를 해놓으며 멀티비타민 한 알과 물을 마셔.
그리고 내 담당이 아닌 일은 담당자에게 토스! 제일 즐거운 일^^ 내 일이 하나 줄었다
9:00~10:00 급한 업무 처리하기
플래그해놓은 메일 중 회신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들부터 차례로 처리해.
제조기록서, 시험기록서 관련 문의사항을 적어 답변보내달라는 메일, 위수탁계약서 검토 후 회신달라는 메일, 변경동의서 읽고 서명 후 회신달라는 메일 등등 범위는 다양해.
모르는 사항은 생산팀, QC팀, 팀장님, 우리팀 사람 등 물어가며 답변받고 깔끔하게 작성해서 전달.
업무 처리하는 와중에 다른 업체, 다른 팀에서 끊임없이 전화가 와서 부탁하는 일도 처리해줘.
QA는 정말..전화가 많이오는 부서야.
10:00-12:00 급하지 않은 일 해놓기, 요청메일 뿌리기.
답변메일은 다 보내놨으니 이제 내일을 해야지. 이때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보통 해. 왜냐면 일하기 싫어서..ㅋㅋ
보통 제품표준서 만들고, 제조기록서, 시험기록서 검토를 많이해.
표준서 만들다가 누락된 자료가 있으면 요청하거나 문의사항이나 문서가 잘못된 것 같으면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
그리고 제조기록서, 시험기록서 검토 중 일단 오타난것부터 체크하고 기록란에 빠진건 없는지, 기준에 벗어나지 않았는지 등을 봐.
상반기에는 제품품질평가를 해서 여름 전까지 변경관리,일탈,밸리데이션 등 관련 서류요청이 엄청나게 많이오는데 제일 싫어하는 일 중 하나야. 너무 귀찮아...
12:00~12:30 점심기다리기
점심...우리회사는 30분부터 점심이기 때문에 구내식단 식단표도 한번 봤다가, 시계도 한번보고, 물도 한번마셔도 5분밖에 안지나가...
그래서 옆에 동기랑 업무관련 수다도 떨고, 서류정리도 하며 시간을 적당히 때워.
서류가 굉장히 많은데 원본은 출력물이기 때문에 서류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려서 시간날때마다 해주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속도로 문서가 불어나는 마법을 볼 수 있어.
12:30~1:30 점심시간
보통 30분 점심먹고 30분은 휴식시간이야. 원래 낮잠시간이었는데 요즘은 책도 읽고, 팟케스트도 듣고, 심시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
1:30~2:00 일하기 싫은 시간
나는 왜 업무 시작할때마다 이렇게 일하기가 싫은지. 특별히 뭘 안해도 전화가 끊임없이 와서 부탁하는 일 처리만해줘도 시간이 잘가ㅋㅋ
문의 전화도 많이오고, 서류 전달해달라는 전화도 많이오고, 성적서 요청도 오고, QC에서 시험관련된 전화도 와.
2:00~4:00 떠맡은 일 처리하기.
갑자기 떠맡게되는 일이 자주생긴다. 보통 영어관련된 일인데 중국에서 원료를 사오다보니 팀장님이나 과장님이 원료업체 실사를 갔다오셔. 그래서 지적사항을 전달해줘야하는데 그걸 번역하는게 바로 나^^ 맨날 내가 하지 않지만 내가 할 확률이 80%지.
이 이외에도 시험기록서 개정은 내일이 아닌데 많으면 슬쩍 하나만 해달라고 해서 미국 약전을 번역해서 써준다거나..음..그래. 우리나라 약전 최고 한글 최고
보통 QA,QC 뽑을 때 영어하는 사람을 뽑는게 이 이유같아. 일단 약전을 봐야하니까? 지적사항이 영어로 나가는 회사는 회사마다 좀 다르긴한데 약전은 원료나 완제품 규격에 따라 유럽이나 미국약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볼일이 생겨.
4:00~5:30 간단한 확인사항 처리.
오늘 보내놓고 오늘까지 답변달라는 메일 중 간단하게 끝날 일들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전화해서 오늘은 어렵고 내일까지 답변드린다고 해.
보통 알겠다고 하고 안되는 회사는 사유를 말해주며 오늘까지좀 해달라고 꼭 부탁함. (보통 출하관련된 문의사항들..)
그리고 가끔 gmp교육이 있을때도 있어서 교육장으로 가서 듣고 내려오면 정규근무 시간이 끝나.
이렇게 집에가면 좋겠지만..
6:00까지 저녁을 먹고
7:00 ~ 8:00 야근시간. 일하기 싫은 시간.
야근시간이 보통 강제가 많기 때문에^^ 그날 업무가 안끝난 날은 계속 이어서 하지만 서류정리를 할때가 많아.
라벨링까지 해서 잘 보관해야 타업체에서 실사가 오거나, 식약처에서 감사가 오거나, 다른 부서에서 서류를 찾을 때 쉽기 때문에 잘 정리해둬야해.
이렇게 하면 하루가 끝!
이 외에도 일탈, 변경관리 ,SOP개정, 출하 등등 QA가 하는 일은 많지만 내가 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도로 마무리 지을게!
모바일로 작성해서 띄어쓰기나 오타 등은 너그럽게 용서해죠..
별거 없지만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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