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노견키우고 있어
뇌경색+뇌출혈 진단받고 2년가까이 케어 중인데
며칠 전부터 식욕도 없고 열도나서
병원가서 검사하고 수액맞았는데 수치가 안좋아서 큰병원 왔어
다시 검사하고 입원했는데 종양도 발견되고 복수도 조금 찼고
담관도 터졌고 황달도 심해서 치료중이야
무엇보다 치매말기환자처럼 멘탈케어가 안되보인대
반응도 느리고 뭘 하려는 의지도 없어보인대
토요일까지만해도 우리가족 다 알아보던애가
하루만에 상태가 급격하게 안좋아졌어
나이가 너무 많고 외과치료하는건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2일뒤 퇴원하기로 했고 진통제도 추가 처방받기로 했는데
퇴원하면 금방 죽을거래
담관이 터진상태라 오래 못버틴대
내품에서 안 아프게 보내주고 싶어서 퇴원결정했는데
왜 이렇게 눈물만 나지?
진짜 죽고싶어 우리실이 없이 어떻게 살지?
집에서 조용히 눈감을때까지 같이 있어줘야할지
고통없이 안락사로 보내줘야할지 모르겠어
어떡하지
뇌경색+뇌출혈 진단받고 2년가까이 케어 중인데
며칠 전부터 식욕도 없고 열도나서
병원가서 검사하고 수액맞았는데 수치가 안좋아서 큰병원 왔어
다시 검사하고 입원했는데 종양도 발견되고 복수도 조금 찼고
담관도 터졌고 황달도 심해서 치료중이야
무엇보다 치매말기환자처럼 멘탈케어가 안되보인대
반응도 느리고 뭘 하려는 의지도 없어보인대
토요일까지만해도 우리가족 다 알아보던애가
하루만에 상태가 급격하게 안좋아졌어
나이가 너무 많고 외과치료하는건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2일뒤 퇴원하기로 했고 진통제도 추가 처방받기로 했는데
퇴원하면 금방 죽을거래
담관이 터진상태라 오래 못버틴대
내품에서 안 아프게 보내주고 싶어서 퇴원결정했는데
왜 이렇게 눈물만 나지?
진짜 죽고싶어 우리실이 없이 어떻게 살지?
집에서 조용히 눈감을때까지 같이 있어줘야할지
고통없이 안락사로 보내줘야할지 모르겠어
어떡하지
작년 이맘때 나도 같은 고민을 했었어 근데 내가 항상 기도하던대로 강아지가 내 옆에서 떠나줬어 안락사를 했으면 나는 평생 제 정신에 못살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