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의 엄청난 능력이잖아 어찌보면
어떻게보면 정말 초능력처럼..
놀라운 능력이라 생각함
아이가 뱃속에 탯줄로 연결돼서
엄마랑 교감하며 그냥 하찮은 세포에서
10달 동안 온전한 생명체가 돼서
커다란 애가 돼서 나오는 그....
외계에서나 일어날 법한 말도 안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니
그런 동물로 태어나다니 그게 여성이라니 얼마나 기적같음
고통은 잘 참는 편이고
경제력만 갖춰지면.. 사실
누군가한테 내 자신이 함입돼서 나라는 자아가 사라지면서까지
헌신하고 사랑하는 삶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를 가지는 게 잘 맞는 성향이란 생각은 했거든
아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 딸이면 좋겠는데.. 하와이 가서 낳아야되나..
아들이 나쁜 건 아니지만 내가 잘 못 키울 것 같아서..
그런데 가장 큰 문제: 이걸 남자랑 해야 됨...
원나잇이라든가 ㅋㅋㅋㅋ 정자은행에서 진행하기엔 리스크가 좀 크다 생각됨 ㅜㅜ
이렇게 말하는 건 애초에 연애 결혼은 가능성의 선상에도 두지 않았다는 거잖아..?? 어휴..
그래서 그냥 혼자서 애 가지고 싶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의 섭리와 역행 ㅋㅋㅋㅋㅋ
환경문제도 있고... 또 내 정신적인 병적 내력도 있고 해서
결국엔 안 낳기로 했지만
내가 좀 더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람이었다면
삶은 한 번 뿐이라 분명 해봤을 것 같아서 맘 한 켠에 아쉬움으로 늘 남아있음
싱글맘으로 정자은행까지 이용해가며 아이 낳는 사람들
난 이해해
그런 본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존중하고
그런 결정까지 할 정도면 누구보다도 잘 키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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