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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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낸 풍자는 대영 부원장과 함께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어머니와의 만남을 20년간 망설여왔던 풍자는 어머니의 묘에 도착하자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겨우 감정을 추스른 풍자는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제사상을 차린 후 2023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받은 신인상 트로피를 어머니 앞에서 처음으로 보여줘 참견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풍자는 "엄마가 이러고 있으니까 허무하다. 나는 내 인생에서 한 번도 이럴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남들과 같을 줄 알았다"며 "나 어렸을 때 우리 집이 잘 살았다. 그런데 엄마가 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걸 아빠한테도, 누구한테도 1년 동안 말을 안 했다. 엄마가 죄책감에 1년을 말을 못하고 끙끙 앓았던 것이다. 그러다 아빠가 알게 됐고, 많이 싸웠다. 엄마, 아빠가 소주 한 잔만 입에 대도 방에 들어가 있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도 딱 그런 날이었다. 엄마 아빠가 또 부부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동생들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아빠가 집을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자주 있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근데 그때 우리 엄마가 농약을 먹은 것이다.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잠이 완전 깼다. 일어나 엄마랑 병원에 갔다"며 "병원에서 많은 조치를 했는데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퇴원 후 일주일 정도 집에 계시다 돌아가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풍자는 "병원에서 '농약은 어린아이들 피부에 옮는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약이 세서 어린 동생들은 교회에 맡기고 내가 어머니 간호를 했다. 그때 내 나이가 중학생에 올라갈 무렵이었다. '내가 그때 잠만 안 잤더라면' '말리기라도 했더라면' '일어나서 엄마를 한 번 안아줬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죄책감이 든다. 내가 말릴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을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후략




https://v.daum.net/v/20240526112541534
  • tory_1 2024.05.26 11:52
    사기치는 놈들 엄벌해야 돼 진짜....
  • tory_5 2024.05.26 12:02
    2222 현실지옥이 필요하다
  • tory_2 2024.05.26 11:55
    아 너무 슬프다ㅜㅜㅜㅜ
  • tory_3 2024.05.26 11:58
    그걸 그 나이에 직접 봤구나.. 맏이라서 더 힘들었겠다
  • tory_4 2024.05.26 12: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8 14:14:15)
  • tory_4 2024.05.26 1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8 14:14:15)
  • tory_6 2024.05.26 12: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30 17:22:29)
  • tory_7 2024.05.26 12:04
    저런걸 직접 보고 경험하다니 엄청난 고통이었겠다...마음아프네
  • tory_8 2024.05.26 12:05
    ㅠㅠ…하이고….
  • tory_9 2024.05.26 12:07
    엄마가 눈 앞에서 죽어가는데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슬퍼 ㅠㅠ
  • tory_10 2024.05.26 12:08
    사기당하면 진짜 미안해서 혼자 끙끙앓고 알려지면 비난받고 맘고생하기 그러다 건강잃고 진짜 악질인데 이놈의 형량이 ㅅㅂ
  • tory_11 2024.05.26 12:08
    중학교 올라갈때면 본인도 너무 어린데
  • tory_12 2024.05.26 12:11
    오은영 박사님 방송에서 말한거 보고 나도 오열했어 진짜 맘아픔
  • tory_13 2024.05.26 12:20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몰랐네ㅠ
  • tory_14 2024.05.26 12:23
    너무 슬프다 사기꾼 경제사범들 진짜 훨씬 더 엄하게 처벌해야함
  • tory_15 2024.05.26 12:25
    에휴ㅠ
  • tory_16 2024.05.26 12:28

    ㅠ 안쓰럽다 

  • tory_17 2024.05.26 12: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4 20:46:46)
  • tory_18 2024.05.26 12:35

    그깟 돈이 뭐라고 한 가정을 박살내고 죽게 만드냐 그돈으로 잘살고 있냐

  • tory_19 2024.05.26 12:41
    에고 트랜스젠더들은 저런 아픔 하나씩 갖고 있는듯... 스스로학대하는 느낌으로 성별바꾸고... 그래서 지지받기도 쉽고...
  • tory_21 2024.05.26 13:11
    그러게.. 물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기 얘기 하는 사람들 보면 편부모거나 학대받은 사람이 많은듯
  • tory_23 2024.05.26 13:26
    어쩌면 지난 고통의 나는 싹 버리고 성별까지 바꾸고 새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다 싶음
  • tory_19 2024.05.26 13:40
    그래서 정신병으로 명명받고 치료해야되는데... 부둥부둥만 받으니 결국 특정성별 혐오만 하게 되는 것 같음...
  • tory_20 2024.05.26 13:06
    너무 힘들었겠다 본인 힘든거 돌볼 새도 없이 성인이 해도 힘든게 간병인데 어릴때 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주변에 저런 이야기 하지도 못하고
  • tory_22 2024.05.26 13:13
    그라목손 드셨나보네.. 진짜 사기범은 육시를 해야함
  • tory_24 2024.05.26 14:06
    울엄마도 고향 동창한테 몇천 사기당했는데 혼자 끙끙 앓다가 한참 후에야 나한테만 털어놓으심ㅜㅜ
    사기당한 본인이 제일 속상할텐데 피해자 원망해봤자 돌아오는 것도 없는디 왜그랬담...
  • tory_25 2024.05.26 14:23

    이거 이야기 너무 슬프더라 옆을 게속 지켰다는게...... 어떻게 그걸 봐 

  • tory_26 2024.05.26 14:24
    사기꾼 나쁜놈
    저 상처를 어쩔거야
  • tory_27 2024.05.26 18:27
    여자들은 남편이 사업망하거나 부도나도 사기당해도 애들 생각해서 돈벌러나가거나 어떻게든 가정 유지하는데 심지어 옥바라지도 하는데
    여자가 곗돈 좀 날리거나 작은 동네 옷가게 이런거만 사기당해도 남자들은 절대 안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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