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내새끼가 무지개다리 건넜어
갈때 고통스럽게 숨쉬다 간 모습이랑 나한테 안기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보고싶어서 맨날 우니까
부모님이 또 하나 데려와서 키워야 잊혀진다고 지인 고양이 오늘 입양받기로 했는데
하늘나라간 애기가 슬퍼할것같고
그애를 잊고 싶지도 않고
고양이 키우고싶은게 아니라 날 너무 사랑하던 아이가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는건데 가지말까 싶어..
갈때 고통스럽게 숨쉬다 간 모습이랑 나한테 안기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보고싶어서 맨날 우니까
부모님이 또 하나 데려와서 키워야 잊혀진다고 지인 고양이 오늘 입양받기로 했는데
하늘나라간 애기가 슬퍼할것같고
그애를 잊고 싶지도 않고
고양이 키우고싶은게 아니라 날 너무 사랑하던 아이가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는건데 가지말까 싶어..
아니야, 난 이런 상황이면 데려오라고 하고싶어. 지인네 고양이로 어느정도 내정까지 되어있고 가족들이 토리 생각해서 다른애 데려오자고 하는거면 더더욱.
생각해봐, 새로운 아이를 들인다고 떠난 아이가 잊혀지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새로운 아이의 사랑으로 아픈자리에 조금씩 새살이 돋는거야. 토리네 고양이가 주인이 매일 울고 고통스러워하는걸 바랄까? 절대 아닐거야. 내 보호자 내 주인이 자기와의 좋은 추억 기억하며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랄걸. 게다가 동물은 떠나고 나면 미련도 후회도 없대.
나도 토리같은 상황에서 한달반만에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조금씩 덜 울게 됐지만 그래도 사진 보며 가슴 쥐어뜯지 않게 된 건 3년도 넘게 지나서였어.. 그래도 다른애가 눈앞에서 애정을 요구하고 정신을 쏙 빼놓으니까 울고만 있을 수가 없더라.
덜 울고 좀더 행복해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