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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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당시 필립공은 18살, 엘여왕은 13살때

5년 전 켄트 공작과 마리나 공주의 결혼식에서 처음 마주친 적은 있지만 두 사람 다 서로를 기억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다수가 이때를 첫 만남으로 여기고 있음

엘여왕의 가정교사였던 크로포드 부인의 자서전에선 이렇게 쓰여있음.

”한 남자가 다가왔는데, 그는 금발에 날카로운 얼굴과 꿰뚫는 듯한 푸른 눈을 가진 소년이었다. 그는 매우 잘생겼지만, 행동에 있어서는 즉흥성이 돋보이는 인물이었다. 그는 릴리벳에게 ‘How do you do’라고 말을 걸었는데, 이후 그들은 기차놀이를 했다. 그 남자는 기차놀이에 금방 질려버렸는데, 생강 크래커와 레모네이드 한 잔을 들이키더니, 다시 와서는 ‘테니스 코트로 가서 진짜 재밌는 네트 넘기 게임을 하자.’라고 말했었다. (공주들이 저걸 어떻게 해 ㅋㅋㅋ 그냥 놀이 핑계로 운동 한 판 때리고 싶었던거 같음) 어린 소녀들은 그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 릴리벳은 ‘크로피, 그가 얼마나 잘 하던지! 그가 얼마나 높게 점프를 뛸 수 있었는지!’라고 말했었다. 그녀는 단 한순간도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릴리벳에게 꽤나 공손했지만, 특별히 그녀에게 더 주목하지는 않았다.“

”다음 날, 그 금발의 소년이 점심을 함께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는데, 나는 그가 그리스의 필립 왕자라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주목 하기 시작했고, 그는 그런 점을 꽤나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티타임이 되자, 릴리벳은 그에게 붙어앉아 ‘무엇을 마시고 싶나요? 무엇을 좋아하나요?’라고 물었다. 왕비님은 ‘식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 보군. 나는 자네가 워낙 많이 먹어대서 오늘이 자네 인생의 마지막 날인 줄 알았지 뭐야.’라고 말씀하셨다. 필립은 새우 여러 접시를 해치웠고, 바나나 스플릿 한 개와 몇 개의 트라이플도 먹었었다. 릴리벳은 모든 상황을 즐기며, 홍조가 띤 얼굴로 앉아 있었다. 마거릿에게는 그렇게 많은 양의 새우를 먹어 치울 수 있는 사람은 영웅과도 같았다.“
  • tory_1 2024.05.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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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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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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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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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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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4.05.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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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4.05.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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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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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4.05.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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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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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4.05.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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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5.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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