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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원들을 감시하고 괴롭혔다는 의혹들을 부인하면서 “억측과 비방을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의혹을 제기한 일부 직원들이 “다 반박 가능한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55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강씨는 직원에게 ‘숨도 쉬지 마라. 네가 숨 쉬는 것도 아깝다. 너는 벌레보다 못하다. 기어서 나가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관해 “저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저는 벌레라는 말도 잘 쓰지 않고,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며 “그런 말은 제가 쓰는 말이 아니다”고 했다.

다만 “훈련하다 보면 되게 사나운 개들이 매우 많다”며 “훈련사님들한테 ‘조심하세요’라고 할 말들도 ‘조심해’라고 큰소리쳤던 적은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 A씨는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욕을 안 했다고 하는데, ‘정말 강씨가 한 번도 욕을 안 했냐’고 물어보면 ‘한 번도 안 하셨습니다’라고 대답하는 훈련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저는 아주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주변 직원들에게, 견주에게 하는 욕설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벌레만도 못하다’는 얘기를 안 하셨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해서 주변에 그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고 했다. A씨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폭언을 들었는지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강씨의 아내 수전 엘더 이사는 직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한 전말을 설명했다. 수전 이사는 “(업무 협업 프로그램인) 네이버웍스가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 직원들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가 생성된 걸 발견했다”며 “직원들 대화를 훔쳐보는 것 같아서 관두려 했는데, 6~7개월 된 아들 이름이 나오는 걸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했다.

그는 “‘야 형욱이 지나간다’ 등 대표를 조롱하는 건 당연하고, 제 아들에 대한 비아냥도 그렇고, 다른 동료 직원들에 대한 혐오적인 발언도 너무 화가 났다”며 “개인 간의 대화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 이거는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2016~2018년 근무한 전 직원 B씨는 중앙일보에 “대표님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한 적은 있지만, 아들을 욕한 적은 맹세컨대 단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마지막 달 급여로 9670원을 입금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전 이사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이 연락이 안 되니까 나름대로 액션을 취해야겠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며 “정말 임금을 떼먹고 싶었으면 왜 9670원을 입금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수전 이사는 “약간의 기본급과 대부분의 인센티브를 받는 계약을 한 분이었다”며 “그분이 업무를 그만하신 다음부터 많은 환불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그분이 근무한 날까지의 매출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드려야 하나, 9월 말까지 기다렸다가 환불 내역을 차감해서 인센티브 계산을 해드려야 하나 딜레마가 있었고, 협의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후 9670원을 입금받고 화가 난 직원은 ‘퇴직금도 받아야겠다’고 요구했고, 변호사에게 노무 자문을 받은 결과 퇴직금을 주는 것이 맞는다는 결론이 나서 인센티브와 퇴직금, 연차수당까지 지급했다고 했다.

‘상대방 입장에서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내가 열심히 판 물건이 반품됐는지 인지 못 했을 가능성도 있고, 그 와중에 통장을 열어봤을 때 9670원이 찍혔으면 어떤 기분이 들겠나’라는 질문에 수전 이사는 “제가 그때 당시에는 차마 생각을 못 했는데, 지금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화가 많이 나셨을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혹시 그분께서 원하신다면 따로 만나거나 연락을 드려서 사과드릴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사건의 주인공 C씨는 중앙일보에 “급여를 받고 ‘내가 하루 300원짜리인가’라는 모멸감을 느꼈다”며 “게다가 수전 이사는 내가 퇴사한 뒤에 발생할 리스크에 대해서 급여에서 삭감된다고도 했다. 때린 사람보다 맞은 사람의 기억이 더 정확하다”고 했다. C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한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말, 받겠다”며 “직접 사과받겠다”고 했다.

CCTV를 설치해 자신들을 감시했다는 전 직원 주장에 대해 강형욱 씨는 직원 감시용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언제든, 누구든 들어와 있을 수 있고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었어야 했어요. 훈련 상담을 했기 때문에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현행법상 CCTV는 공개된 장소에 범죄 예방과 시설 관리, 화재 예방 등 목적으로만 설치가 가능하다.

비공개 장소의 경우 해당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는 경우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수 있다.

직원들이 일했던 사무실을 공개된 장소로 볼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 동의 없이 6개월 치 메신저를 열람했고, 이후 메신저를 열람해도 된다는 동의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점도 논란이다.

이에 강 씨 측은 가족이나 대표에 대한 조롱이나 동료 혐오 표현을 발견해 지적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해명이다.

현행범상 직원들 동의없이 메신저를 열람할 수 없다.

회사가 사용했던 메신저 역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용해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확인 등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한정된 범위에서 열람이 가능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5/25/IIYLXM4ONBCABJIJSLW37HHARE/?utm_source=dau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daum-news&kakao_from=mainnews
  • tory_1 2024.05.25 22:14
    역시 반박이 들어 오는구만 한남 소추 거론하며 젠더갈등 편승하려고 하더니 영 못미더워~
  • tory_2 2024.05.25 22: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6 05:52:33)
  • tory_10 2024.05.25 22:26
    22222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 제가 쓰는 말이 아니다 이러는데 아니 뭐 욕할때 단어 정하고 씀?
    너무 웃긴 해명아닌가
  • tory_3 2024.05.25 22:16
    그렇게 울면서 무섭다고 했는데 그게 거짓말로 느껴지진않았음 연기천재일수도 있겠지만 난 피해자들 증언을 더 믿고있음
  • tory_16 2024.05.25 22:37

    22

  • tory_20 2024.05.25 22:45
    333 무조건 피해자 지지해
  • tory_4 2024.05.25 22:18

    아 증거가 있어야 할텐데....누가 녹취록 가지고 있는 사람 없나....

  • tory_5 2024.05.25 22:19
    이미 증거는 노동부 민원으로 증명이지 뭐 그리고 씨씨티비는 사실이고
  • tory_6 2024.05.25 22:19
    형욱이 지나간다가 조롱인가
  • tory_7 2024.05.25 22:22
    다됐고 돈을 왜그렇게 주냐고 ㅇㅇ
    돈벌려고 만난 사람끼리 돈갖고 저러면 절대 안됨
  • tory_8 2024.05.25 22:26
    ㅎㅇㅌ
  • tory_9 2024.05.25 22:26

    9700원 입금 해 준 인성이면 뭐든 가능 할 것 같은데..

  • tory_11 2024.05.25 22:28
    전에 알고리즘 떠서 보니까 캠핑카도 샀더만 그런 돈으로 밀린 임금이나 주지 정말 추잡스럽게 직원들 임금 고작 얼마 한다고 그걸 안 주냐
  • tory_12 2024.05.25 22:31
    임금을 왜 그렇게 줘....
  • tory_13 2024.05.25 22: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6 01:56:09)
  • tory_14 2024.05.25 22:31
    걍 논점 흐리기에 감정호소가 전부던데 대체 뭐보고 옹호하는지모르겠음ㅋㅋㅋ
  • tory_18 2024.05.25 22:41
    해명 지적하는 사람들 다 억까래잖음 ㅋㅋㅋ
    본인들도 증거 하나 없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면서 직원들 증언도 증거없으니 강형욱 해명이 납득이 간다고
  • tory_26 2024.05.26 03: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6 06:47:49)
  • tory_15 2024.05.25 22:35
    https://img.dmitory.com/img/202405/27y/53z/27y53zqy26gGA2QSQ2aywK.jpg

    선전선동 가스라이팅의 귀재
  • tory_17 2024.05.25 22:40

    9670원 나였으면 존나............. 악마화라고? 고용주들이 직원들한테 월급 가지고 저러는게 악마 아니고 뭐냐...한달 일해서 통장에 9670원찍혀있다고 생각해봐라 어우..........

  • tory_19 2024.05.25 22: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2 21:08:22)
  • tory_21 2024.05.25 22:48
    눈물 해명하면 cctv랑 임금체불이 없었던 일이 되는거야? 다들 이정도는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거야?
  • tory_22 2024.05.25 22:59
    페미좌표찍기 + 강스라이팅 하려는 거 보고 난 일단 맘 돌림
  • tory_23 2024.05.26 00:02

    일단 한 말 죄다 증거 없는 호소인데 그 순간에도 최악의 소재로 물흐리기 하려는 게 너무 치졸해서 신빙성이 개떨어짐

  • tory_27 2024.05.26 05:01
    222
  • tory_29 2024.05.26 10:30
    ㄹㅇ나도..해명보고 짜게 식음
  • tory_24 2024.05.26 00:10
    걍 한남 소추 무기로사용한순간부터 한남들 등에업고 편먹기성공함ㅋㅋ 그게 제일 저질이야
  • tory_25 2024.05.26 00:57
    임금 문제는 진짜 화난다 월급가지고 장난치냐
  • tory_28 2024.05.26 08: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6 12:10:56)
  • tory_30 2024.05.26 13:28

    그 와중에 디패가 '여'직원 셋이 강형욱이랑 그 가족들 험담 주도했다고 보도 낸 거 참 투명하더라 한남 우글거리는 커뮤에서 반페미 내세워 옹호받는다 한들 임금체불한 사업주란 사실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참 애잔하다 애잔해 ㅉㅉㅉ 미국 가서 일 잘 안 풀리면 몇 년 뒤에 즙 짜고 복귀할 것 같은데 다신 안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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