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 로베 나눔 후기 (짦음 주의)

https://www.dmitory.com/novel/320686338
요기서 마케로베 2권 나눔 받았엉 💖

정병들픽=검증된 소설이라는 내 안의 공식이 있어서 여유 있으면 별테 받은 작품들은 하나라도 사서 별 찍으려고 하는 편인데 1권 사서 읽고 있는 중에 2권 나눔 받았어! 고마워~

역시 정병들이 거쳐간 맛집! (웃픔) 청게물인만큼 간질간질하고 마쉿더라ㅎ 내용을 보면 진짜 그린듯한 평범한 청게인데 특별한 장치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노학이의 빡대가리… 가 아니고 정음이의 초능력이 잔잔한 청게에 특별함을 뿌려줍니다.

무대뽀 직진남 노학이 벤츠 쌉ㅇㅈ 머리는 나빠도 애는 착해요!!! 정음이가 본인 예지 능력 때문에 친했던 친구한테 역병취급 당해서 사람이랑 거리를 두고 있는데 우리 노학이는 그런거 전혀 신경 안 쓰고 특유의 햇살미로 정음이 살살 녹여갑니다🤭 이 과정이 설득력 있게 전개됨. 갑자기 급물살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노학이한테 젖어가는 정음이가 넘 좋았어. 사람을 대하는 걸 기피했던 애가 노학이의 진심을 알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주고 정음이의 모든 것을 긍정하는데 어떻게 안 반할 수가 있겠어~

찐토리는 공이 수에 대한 애정이 팍팍 드러나는 걸 좋아하는데 정말로 딱인 소설임. 정병픽이 찾아준 내 맞춤 소설.. 그러나 고맙진 않다. 죽어랏 👊

노학이 말고도 정음이 곁에 좋은 사람이 많더라. 일단 가족들도 그렇고 동급생들 몇몇도. 안 좋은 과거 때문에 벽을 쳐서 그렇지 정작 정음이가 용기내서 한걸음 내디뎠다면 같이 어울려줄 사람도 있었을 것 같음. 물론 옆엔 당연히 노학이가 붙어있을거고. 근데 정음이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니라서..

생각해 보면 정음이의 예지는 빗나간 적이 없었음. 단이 사건도 그렇고 노학이의 사고를 본 것도 그렇고.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해도 일개 인간이 운명이란 궤도를 거스를 수 없는 것처럼 어떤 형태로든 들이닥칠 일은 들이닥침. 근데 그걸 정음이의 탓이라 할 수 있을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예고된 운명을 거스르고 싶어서 발버둥친 아인데.. 노학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정음이는 점차 고립되어 갔을 거라고 생각해. 고맙다 노학아 정음이를 발견해줘서!!

이런 어두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밝은 얘기임!! 일단 노학이가 어두운 분위기랑 안 어울리는 캐릭터고 특유의 돌머리 어록으로 웃음도 마구마구 유발합니당 😁 바보이지만 멋있는 녀석 (코쓱) 2권부터는 진짜 달달달.. 스윗🩷

사연 있는 수가 햇살캐인 공을 만나서 점점 변해가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 간질간질한 청게 너무 좋다! 일단 잡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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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해줘서 고마워 잘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