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에서 강동원은 "기본에 충실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할 때 몸이 굳는 순간들이 있다. 특히 대사가 없을 때다. 있을 때도 그렇지만 대사가 없을 때 특히 몸이 굳어버릴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이 놀라면 '허' 이렇게 호흡이 드러나지 않나. (연기를 하며) 이 호흡을 안 하고 그냥 놀래는 거다. 그러면 되게 딱딱해진다. 그런 정도의 기본을 지키려 했다. 정확한 생각이 없으면 그 호흡이 안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기본에 충실하는 과정에 깨달은 것이 있는지 묻자 '클로즈업'을 꼽았다. 강동원은 "대사 없이 특히 클로즈업 찍을 때 가만히 있는 게 정말 힘들고 되게 어렵다. 그게 힘들고 어렵다는 걸 알고 촬영에 들어갔으니까 '정확히 대사를 짚고 호흡을 까먹지 말자'라고 계속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는데 그게 되게 좋았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 특성상 클로즈업이 많고 그럴 수밖에 없는데 (연기하며) 덜 지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클로즈업에 대한 부담감이나 긴장감에 대해서는 "클로즈업은 다들 긴장한다. 긴장이 안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앵글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움직임이 없어지면 몸이 뻑뻑해지니까 계속 호흡도 해야 한다. '여기서 여기서 끝까지만 봐' 이러시는데 더 보면 안 되고 그만큼 제약이 많다. 그래서 힘들고 긴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좀 날카로워 보이려고 살을 빼고 체중 관리를 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한 4kg을 감량했다. (촬영 당시) 68kg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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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마르긴 했지만 요즘 화면뿐 아니라 실제로 봐도 넘 말랐음 지금은 살 좀 쪘겠지만 더 쪄도 될듯한 아주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