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를 영재로 만들고 싶은 엄마들이 보낸 애들이 더 많았음
내가 보기에 이미 애는 머리도 감수성도 또래를 벗어났음
이미 어른이랑 말이 통하는 사고를 하는데 어른들은 애로만 보고 또래들은 어울리지를 못 하는 상황임
이 정도로 영재인 애 한명 봤음. 준영재수준은 두명정도였고
그러다 그 한명은 대치동으로 떠났구.
암튼 근데 나도 그렇지만 영재반 영재대비반 강사들도
솔직히 영재반을 꾸릴 자질이 되는 강사들 우리학원에는 없엇음
영재반 담당팀장은 정말 빡대가리여서 애들이 그 샘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멍청했고.
나도 그냥 수교과 나와서 중고등하다가 원장이 돈 더준다니까 영재원 반으로 가본거였고
그래서 금방 그만두긴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들의 극성에 보내진 아이들이였고
이런 아이들 중에서도 영재원에 갈 수 있는 아이들은 소수였고
영재라고 부를 있는 아이는 한명뿐이였음-
그리고 엄마 극성에 보내진 아이들은 엄마들이 지랄병이 났었다
애 영재원 떨어지면 학교 영재반;;;;이라도 보내려고 했고
영재원도 교육청영재원 뭐 대학교영재원 이랬는데 점점 갈 수록 엄마들의 극성으로 가는 영재지망생 아이들이 늘어나니까
내가 영재원 수업할때는 영재원들도 급이 달랐었다.
학교영재원은 영재지망생들 중에서도 제일 하위였고 그냥 엄마 극성만 있는 애들이 가는 곳.
그 다음이 교육청이였는데 여기도 뭐 그냥 쟤가 붙어? ㅎ 하는 수준이였고
대학부설영재원이 제일 가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여기는 찐영재에 가까운 아이들이 가서
본인들의 지적호기심을 해소하고 올 수 있는 곳이였음.
암튼
부모들이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가는 곳
거기 가면 공부 잘 할 것 같은 곳
이라고 생각해서 안되는 애들 영재원 밀어넣으려고 애쓰는데
영재원은 그런 교과학습의 영역이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를 해도 들어먹지를 않더라 진짜
그래놓고 안될거에요. 저는 비추해요. 해도 꾸역꾸역 보내놓고
영재원 떨어졌다고 우리애 영재 왜 못 만드냐고 강사가 잘했음 만들지 이 지랄하고.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