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여자들은 “아줌마”의 공포 속에 사는둣

남자들이 정해놓은 여자의 가치=젊음에 아직도
뇌가 속고있는 거 같음
아직 어린 여자들도 아줌마가 될까봐 두려워하고
얼마나 두려우면 아줌마의 나이인 여자들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조차 두려워함
아줌마랑 동연배로 묶이는 것도차 심리적 거부감이 상당한거임 차라리 일을 그만두고싶을 만큼ㅋㅋㅋㅋ
아줌마라고 불릴 나이의 여자들도 아줌마라고 불리면 우울해하고 아줌마로 안 보이려고 다이어트를 하고
성형하고 시술하고 화장하고 팩 하고 미용기기 하고
염색하고 머리를 기르고 자르고
목주름 가리고 손주름 가리고
선크림을 두겹 세겹 바름
남자들이 나이 들기 두려워서 이러는 거 거의 못 봄
여자들은? 정도의 차이일뿐 다 항노호ㅏ에 목 멤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거의 사회적 타살인 거임
나에게 설레하는 남자가 없다는 사실에 자존감을 잃을만큼
남자에게 돈이나 권력이 그렇다면 여자는 젊음과 아름다움이라는데 ㅈㄴ 불공평하지 않음?
돈과 권력은 계속 불릴 수 있지만 나이는 막을 수 없잖음
만약 여자에게 젊음과 아름다움이 가치이고 그걸 매년 조금씩 잃어가고 그 사실을 막을 수 없다면
여자들은 당연히 두렵고 슬프고 정병오기 쉽지 않겠음?
여자들은 다방면으로 세뇌당함
때로는 엄마가
때로는 미디어가
때로는 친구가
때로는 애인이
때로는 지 혼자 날 좋아하는 병신새끼가
“너의 아름다움이 언제까지 유효할까”
“젊고 예쁠 때 시집 가라”
“여자는 25살이 가장 예쁘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하니 조용히 세뇌되지

그래서 몇몇 나이 든 여자는
내가 잃은 가치를 아직 지니고 있는 여자를 보며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며 질투하고
몇몇 어린 여자는
나이든 여자의 존재에 무의식적으로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며 혐오하는 거임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그런 혐오를 부여할 수 있는 남자의 권력에 이입해 나이든 여자를 혐오하는데 동참함
왜냐면 그게 공포를 벗어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임
나는 아직 나이 들지 않았고 가치 있다 안심할 수 있는 방법ㅇㅇ